그때 그 사람
박 영 춘
재래시장 골목을 눈요기하는데
목이 컬컬하다
오랜만에 재래주점 목로에 앉아
막걸릿잔에 앉은 파리를 쫓는데
그때 그 사람이 날아와 앉는다
머슴살이 아버지 새경에 보태
땅뙈기를 장만했다는 처녀
이 여자가 바로 그때 그 처자인가 싶어
귀밑머리를 더듬어보는데
옆에 구레나룻이 통나무처럼 앉는다
새마을운동 때
장사밑천 등쳐 달아난
그때 그 작자인가 싶어
신경이 들입다 주먹질 치는데
잘 넘어가던 막걸리가 목에 걸린다
전통시장 목로주점에서
오랜만에 만난 그때 그 여자
아무리 자세히 뜯어보아도
마냥 곱게만 보이던
그때 그 처녀가 아닌가 싶다
요모조모 닮기는 많이 닮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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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石友, 朴正載 작성시간 26.06.17 들소 박영춘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인님의 精誠이 깃든 作品
열심히 감상하였습니다.
恒常 즐거운 生活 속에 健康하시기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들소 박영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7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애천이종수 작성시간 26.06.17 고운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들 위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들소 박영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7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