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 생각하시는 책의 내용은 주제의식이시라기보다는 그것의 부분적인 설명입니다.
정확히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정치 이념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국제 관계가 문명에 기초한 새로운 국제 관계로 변화되는
과정을 다룬 내용입니다.
냉전시대(Cold war)란 표현을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냉전은 구소련을 중심으로 한 공산주의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본주의의
이념 대립을 말하는 것임을 생각하신다면 더 쉽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냉전이 종결되므로서 사실상 이 세게에서 자본주의가 승리했고
따라서 이제 이념의 대립을 종결됬다고 보는 관점에서 시작됩니다.
책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유사한 문화 배경을 지닌 민족이나 나라들은 `핵심국`을 중심으로 뭉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뚜렷한 핵심국을 가지지 못한 이슬람권과 라틴아메리카권, 아프리카권은 세계 질서의 불안정 요소라고
보는 견해입니다.
즉,지금 3세계권의 국가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3세계국가들은 어떤 특정한 이념(자본주의,공산주의)에 속하지 않는
국가들임을 의식할 때 실제로는 이념대신 이들의 본질적인 정체성을 이루는
문명(쉽게 말해 그 국가의 국민들의 근본적인 정신토대를 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로 치면 중국의 유교문명,불교문명과 우리나라만의
토착신앙등이 결합되어 섞인 것을 본질적인 정체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이
세계의 흐름을 좌우한다고 보는 견해의 내용인 것입니다.
이 견해는 지금 세계의 흐름을 보았을 때 정확한 예견이다라고 할만큼
맞아떨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이제 이념적으로 세계가 돌아간다기보다는
각 국가들의 문화적 특성에 따라 재구성되고 문명 공동체가 냉전 시대의 낡은 블록들을 대체해 가고 문명간의
단층선지대가 세계 정치의 갈등 무대로 부상한다는 것이 이 책의 취지입니다.
우리 주위를 봐도 그런 것을 쉬이 느끼실 수가 있습니다.
이미 지구상에서 자본주의가 승리한 이상 더 이상의 이념대립론은 쓸모가
없게되고 그대신 문명들이 사람들의 질서를 정리하게 한다는 것.
이것의 예를 들어보이겠습니다.
오늘날 서구문화중심으로 물들어가는 동양권국가들을 봐도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서양에서 들어온 문명에 의해 우리는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점심은 맥도날드에서, 영화는 헐리우드 영화,책은 외국소설책
음악은 팝송등등....
이런 것은 일반 국민들이 흔히 겪고 이미 익숙해져 있기에 모르는 것이지
누구나 생각을 해보면 우리가 어떠한 이념보다는 문화,즉 문명의 패턴에
따라 살아가고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그렇다고해서 이념의 대립론은 완전히 끝났냐고 반문하실 수
있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아직까지도 이념의 대립은 계속 되가고 있습니다.
다만,자본주의의 확정적 승리로 인해 이미 이념의 우월성논쟁은 그것의 효력을
잃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유럽국가들의 신자본주의나 사회주의운동또한 자본주의와 타협의 노선을 걷고있는
것만 보더라도 이념의 대립론을 이미 거론할 소지가 전보다 훨씬 줄었다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최종적으로 문명이 이념보다 세계질서를 움직이는데 더욱 큰 요소로 작용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내용에 대한 이해는 대충 끝나셨으리라 믿고 다음 질문을 보면.
문명이 충돌한다는 것은 이제 특정 이데올로기를 제외한 사람들의 생활양식,
사고방식,관습,전통 등이 다변화된 세계에서 국가들끼리 그것을 힘으로
이용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문화,정치,경제,사회등 각 분야에서 급속도로 변한 세계 국가들의 모습이
한데 어울러져 그것들의 힘겨루기가 시작된다는 것인데요
사실상 이 문명이란 것은 문화라고 보시는게 더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그것은 이 문명이란 단어가 기본적으로 문화만을 지칭하는 뜻과 문화외
사람들의 모든 양식을 일컫는 포괄적인 뜻으로 해석이 되기 때문입니다.
책내용의 흐름을 보더라도 문화정도로 보시는게 더 이해하기가 좋습니다.
대립양상에 대해 또 질문하셨군요.
이것은 서구 문명과 비서구 문명의 격돌 예측이란 표현으로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함축할 수 있습니다.
보편 문명으로 자처하는 오만하고 편협한 서구 문명의 자세는 다른 문명, 특히 이슬람,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21세기 분쟁은 문명과 문명의 단층선 지대에서 시작되고, 이것은 한 국가 대 국가 한 집단 대 집단의 분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명권의 충돌로 이해되면서 문명권끼리의 다툼이 시작된다고 보는데 여기서 자신에 대한 정의,
결국 아이덴티티의 추구가 문명간의 분쟁을 수반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리고 세계에 '보편적인 문명'이 생겨나게 된다는 사고에 반대하여 서구의 자유스러운(liberal) 민주주의를
보편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서구의 사고방식이며, 다른 문명권에서 보면 그것은 제국주의라고 본다면 이것들이
바로 대립하는 관게에 있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이념이 아닌 문화에 근거한 새로운 정체성찾기가 시작
되었기 때문입니다.요즘 젊은이들이 어떠한 특정 이념에 따라 행동하지는 않죠?
그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저자는 문명을 서구, 중국, 일본, 이슬람, 힌두, 슬라브,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의 8개로 분류합니다.
동아시아의 경제성장과 이슬람의 인구급증, 중국문명과 이슬람문명의 세력확대는 '유교-이슬람 커넥션'을
형성하여 서구에 적대하는 관계가 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지금 세계패권을 쥔 서구문명과 비서구문명이 대립구도적 위치에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이해가 되셨지요?
다시 정리해서 문명 충돌의 근본 원인은, '문명의 충돌'에서 밝히는 새뮤얼 헌팅턴의 의견과 같이 종교나 문화 인종의
차이와 그들의 상호 불이해에 따른 것이기에 앞서 부국과 빈국, 부층과 빈층간의 갈등에 있다는 것을 님은 종교에
따른 상호이해로 세계질서가 안정된다고 생각하신 듯 한데 그것은 아닙니다.
종교에 따른 이해라기보다는 서구사회의 문명과 비서구사회의 문명의 조화를
말하는 것이지 종교가 그것의 수단이라고 보기는 타당치 않습니다.
이로서 설명은 다 해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릴 것만 말하고 저는 가보겠습니다.
'문명의 충돌'의 저자 새뮤얼 헌팅턴은 치우침 없는 객관적 시각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학자이기 이전에,
백인 그 중에서도 앵글로 색슨 문화 중심적 사고와 우월주의에 집착하는 개인으로 보입니다.
서구의 군사상의 우위를 확보하는 것, 인권존중과 서구적인 민주주의를 다른 사회에 강제하고 서구식의 정치적
가치관과 제도를 촉진할 것, 비서구인의 이민이나 난민의 수를 제한하여 서구사회의 문화적, 사회적, 민족적인
우월성을 지키는 것을 교묘하게 다변화된 사회를 조화롭게 이끌어나간다는 말로 그것을 덮었을 뿐,
결국 서구식 문명을 바탕으로 한 질서재정립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모두가 동등하고 평등한 입장에서 하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서구의 대중문화나 통신수단이 전 세계에 퍼져 있다고 하여 보편적인 문화가 형성되었다고는 할 수 없으며,
세계의 사람들이 동시에 같은 영화를 보아도 각각의 문명의 가치관에 따라 다른 해석을 합니다.
헌팅톤은 서구의 민주주의가 보편적인 것은 아니라는 전제에서 서구와 비서구의 각각의 문명이 공존하여 가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식으로 스스로의 입장을 정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서구중심의 문명을 우위에 두려는 패권주의가 엿보이는 아주 조심해야 할 함정이 있는 책입니다.
그에 따르면 서구가 산업혁명 이후 세계에 확산시킨 근대성의 중요한 두 요소인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를
서구의 기독교문화에 특유한 것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따라서 그는 그러한 전통을 보유하지 않은 동아시아 국가들의 20세기 후반의 경제성장과 민주주의의 정착에 당혹감을
느끼며 자신의 논리의 붕괴를 인지하고 있기에 이 책에서는 교묘하게 그것을 위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며
이 책을 주의 깊게 읽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내용은 굉장히 공감가고 맞는 소리지만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자신들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제국주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우리는 이것을 경계해야한다는 사실,기억하셔야 합니다.
이 점을 명심하시고 보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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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문명권의 특징과 차이점
1. 중화문명
가장 발전 가능성이 큰 문명으로서, 유교문명이라고도 보고 있습니다. 주로 동아시아의 나라들이 주를 이루며, 앞으로 서구
문명과 크게 견줄 만한 문명으로 성정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음을 헌팅턴은 언급하고 있습니다.
2. 일본
언뜻 생각 하기에 중화문명이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지는 모르지만 헌팅턴의 입장은 일본을 중화 문명으로 보기에는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독자적인 문명으로 일본을 바라보고 있으며, 섬 나라의 특징때문에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3. 힌두
인도 문명이라고도 불리며, 2천년 전부터 인도 대륙의 문화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아 왔습니다. 특별히 헌팅턴의 책에서는
그 두각을 나타나지 않는 문명으로 나옵니다.
4. 이슬람
중화 문명과 함께 문명의 충돌에서 가장 대두 되고 있는 문명으로서 사실상 서구vs이슬람, 정교vs이슬람의 대치 구도를
이루는 문명이기도 합니다. 종교적인 색체가 강한 문명이며, 이슬람 종교의 특징상 피의 율법을 실현한다는 목적으로 수많은
전쟁을 겪은 문명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개성 있는 다수의 독자 문화와 하위 문명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5. 정교
러시아에 그 중심을 두고 있는 문명으로서 비잔틴에서 갈라져 나와 다른 종교와 200년의 몽골 지배, 관료 독재주의를 경험
하고 르네상스, 종교 개혁, 계몽주의와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접촉하면서 형성된 문명입니다.
6. 서구
문명의 충돌에서 가장 중심이 되어 다루어지고 있는 문명으로서 크게 유럽, 북미, 라틴 아메리카의 세 부분으로 나눕니다.
7. 라틴아메리카
유럽이나 북미와는 다르게 토착 아메리카 문명의 요소들을 다양한 수준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반서구식 반토착식 서구문명이
라고 보시면 됩니다. 헌팅턴의 분류에 따르면 서구와는 다른 시각으로 주시하고 있으며, 그것은 토착 문화를 받아들였다는데
에서 유럽이나 북미와는 다르다고 봅니다.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 나라들이 받아들이고 있는 토착화정도가 각각 다르며, 그렇
다고 서구와는 별개의 것으로 볼수도 없다는 것이 많은 학자들의 생각이라고 헌팅턴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8. 아프리카
정확히 말하면 순수한 아프리카만의 문명이라고 볼 수 없다고 헌팅턴은 말합니다. 아프리카 대륙의 북단과 동부 해안 지역은
이슬람 문명에 들어가며, 역사적으로 에티오피아는 독자적인 문명을 이루고, 아프리카의 다른 지역에서는 유럽의 제국주의와
정착민을 통하여 서구 문명의 요소가 도입되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경우 네덜란드계, 프랑스계, 영국계 이주민들의
복수 성분으로 이루어진 유럽 문화를 건설하였습니다. 가중 중요한 것으로서 유럽 제국주의가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대륙
대부분 지역에 크리스트교를 이식하였습니다. 비록 아프리카 전역에 강한 부족 의식이 여전히 지배적으로 남아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프리카 사람들은 점차 아프리카인으로서의 동질감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며, 독자적 문명을 상정하려면
굳이 못할 것도 없다는 것이 헌팅턴의 생각입니다.
# 우리의 대응 방법
헌팅턴은 문명의 충돌을 통해서 밝히고자 하는 점의 요약은 간단합니다.
현제 서구의 보편화가 실패로 돌아간 이 시점에서 점점 다른 문명의 비중이 커가고 있고 특히 중화문명의 발전은 앞으로
서구문명과 대등해 질 것이라는 점과 여전히 불안한 잠재적 요소로서 이슬람 문명이 위협이 된다는 것입니다.
점점 서구문명의 중요도는 떨어지고 세계적으로서의 가치는 하락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헌팅턴은 이런 세계적인 흐름에 서구문명이 정신을 차리고 서구의 보편화에 힘쓸것이 아니라 서구문명의 특수화를
신장시켜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오히려 서구의 보편화는 잠재적으로 서구문명을 좀먹으며 그런 방식의 대처는 서구에게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제공해 줄 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서구문명의 보편화가 아닌 특수화를 무기로서 앞으로 세계무대를 서구문명이 주도해야 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문명의 세계관을 인정해야 하며 그런 정신에 입각 할 때 서구 문명은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헌팅턴은
말해 줍니다.
이 책을 읽으시면서 처음부분은 서구문명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말하지만 종국에 가서는 세계를 이끄는 것은 서구문명이
되어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다른 문명을 억누르고 서구문명의 보편화를 꿰하는 것이
아니라 서구문명의 특수화를 통해서 다른 문명을 리드해 나가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분명 중화 문명에 속해 있습니다. 유교 사상에 입각해 있기 때문에 현제 한국은 중화 문명
이며, 발전에 나가는 중국에 발 맞추어서 성장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서구문명vs중화문명의 대치구도 아래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중화문명에 동조해줄 필요가 있지만 그렇다고 한국 고유만의 문화를 내버릴 수도 없습니다.
결국 헌팅턴의 말대로 문명을 받아들이는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고유 문화를 발전시키고 저해되지 않는 요소 안에서 근대화를 꾸려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좋은 것과 나쁜것을 선별하여 수용한다면 오히려 위축이 아닌 괄목적인 성장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결국 우리의 사고 방식이나 태도 그리고 문화성을 바탕으로 훌륭한 체의 역할을 해 줌으로서 악영향은 거르고 순영향은 받아
들이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