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의 출발과 과정에서 찾을 수 있는 귀결점은 바로 정심이다.
무엇이 마음을 맑히는 일인가? 여기에는 세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오염된 마음을 청정하게 하는 것이다.
수행은 신심으로 출발해 발보리심하고 정각에까지 이른다.
이 신심과 발심이 바로 향상일로의 작용인 정심인 것이다.
둘째, 청정한 마음이다. 이때의 정심은 수행자의 수행정도에 따라
얻어지는 것으로, 곧 공덕을 낳게 된다.
공덕의 공은 청정한 마음에서 위로 향상하고자 하는 수행심이고,
덕은 수행으로 마음이 정화된 결과로서의 깨침의 경지이다.
셋째, 본래 마음이 청정하다는 불성을 말한다.
곧 자성청정심으로 열반인 동시에 불생불멸이다.
진성으로부터 망념이 일어나 진성과 망념이 전체적으로 현전하니,
망념을 체달하면 곧 진성으로, 진성이 다른 곳으로부터 얻어지는 것이 아님을 아는 것,
이것이 바로 정심의 요체이다.
모든 중생이 지니고 있는 이 자성청정심이야말로 신심과 발심의 근원이고
출가자가 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정심계관법, 스승이 제자에게 보내는 글 서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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