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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쉼터 / 나예 김해정

작성자세라|작성시간26.06.06|조회수4 목록 댓글 0



바람의 쉼터 .....나예 김해정




우주를 걷어내려고
정갈하게 누운 구름을
말없이 덮쳤는지도 모른다

스쳐 지나간 자리마다
푸른빛 흔적을 남기고
바람은 또 다른 바람을 흔들어본다

부디 멈추지 말라고
바람도 땀에 젖어 여름으로 가는 길
추억 빚은 품을 곱게 내주어도

그냥 무심한 척 지켜보는
추녀 끝 풍경소리 맑은 물결에
햇살도 바람 틈에 쉼을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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