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스크랩] 1차 200점대였던 공인회계사CPA 합격수기(극P의 공부)

작성자회시생ㅠ|작성시간24.06.24|조회수6,031 목록 댓글 31

합격 수기를 쓰기 앞서 열품타에 기록된 제 공부시간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했던 2020년 1월부터 2022년 1차 합격, 2022년 동차시험, 2023년 2유예로서 시험을 마치기까지의 기록입니다. 3년 반이네요. (21년에 없는 기록은 열품타를 안쓰고 공부했기에 제외) 대부분 이를 본 사람들은 이놈은 왜캐 공부시간이 적지?;;라고 할 것 같네요...

 주위에 합격생이나 유예생의 기록을 봤을 때 대부분 저보다 공부시간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공부시간에 대한 것은 내가 다른사람보다 못하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며 수험기간 내내 저를 괴롭혔습니다. 하지만 이제서는 말할 수 있다...! 나한테 맞는 공부방법으로 효율적으로 공부한다면 절대적인 공부시간이 엄청 많아야 합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를 깨달은 건 초시때 200점대 성적을 맞고나서였습니다. (경제와 세법은 과락) 올림픽 아니었고, 1년 풀휴학이었는데 200점대는 나에게 큰 충격이었죠. 누군 한학기만 휴학하고 초시에 붙었는데 참담했습니다. 결론은 공부시간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의 공부법은 mbti로 따지면 p이신 분들 즉, 계획을 세우고 공부하시는게 힘드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저는 계획과 맞지않는 사람으로 계획표를 수없이 작성했지만 제대로 실천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시기별

 

  1. 초시 (20년1월 ~ 21년 2월)

 

 들은 강의: 순서대로 회세원잼 기본강의, 회세 연습서 2차 동차강의, 상법 기본강의, 잼관 객관식, 경영 기본강의, 경제 객관식, 정부회계 기본강의

 

 유예생 형의 조언에 따라 커리큘럼을 짰습니다. 회세원잼 기본강의를 듣고나서, 다 까먹고 못하더라도 연습서 강의를 들어 커버하고 시야를 넓히기로 결정했습니다. 좋은 방향이었으나 처음 각잡고 공부하면서 4월이후 점점 제가 풀어지면서 진도가 늘어졌고, 이 영향으로 인해 2차강의를 다 듣고 복습이 끝난 시기가 10월이 되어버렸습니다. 상법과 객관식 강의, 경영학을 듣고 정부회계도 들었지만 혼자 공부할 시간이 생각보다 얼마 안남았다는 생각에 시간을 늘렸지만, 세부적인 공부방법이 부족했던 탓에 성적은 늘지 않았습니다. 결국 모의고사 성적이 좋지 않았고, 시험 전 일주일부턴 공부를 거의 반포기 했었습니다. 저의 초시때 실패원인은 들입다 공부했다는 것입니다. 단권화도 제대로 되지 않았고, 문장 내에서 어느부분이 중요하고 문제에서 나오는지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무리한 계획을 계속 세우고 실패해서 성취감 없이 공부를 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공부시간도 부족했고 노력도 부족했지만 메인 원인은 거기에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2. 재시 (21년 2월 ~ 22년2월)

 

 들은 강의: 회계 연습서 유예강의, 세법 연습서강의, 잼관 연습서 동차강의, 경제 기본강의, 상법 재시생강의, 경영 재시생 강의, 정부회계

 

 시험에 떨어지고나서, 저는 해도 안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먼저 합격한 형에게 접을까 생각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형이 다들 처음에 그런다면서 다음번까지 한번 더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그리고 막연히 못한다고 생각하지말고 다시 이 문제들을 왜 틀렸을까 진짜 습득 못할 정도인지 고민 해보라고 했습니다. 고민을 해봤고 해설을 보니 충분히 제 능력범위에서 풀 수 있을 문제들 같아보였습니다.

 복학해서 1학기를 18학점 들었으며, 2학기는 휴학했습니다. 일단 시험을 보고나서 3월과 4월은 쉬었습니다. 5월부터 회세연습서를 다시 들었습니다. 그때 당시 회세 연습서는 처음 들을 때처럼 날림이 아니라 마스터해서 동차때 다신 보지 않겠다는 마인드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듣는 강의라 생각하니 열의가 다시 생겼고 7월에는 고시반도 들어갔습니다. 저는 다른사람들이 공부하고있으면, 나도 공부하는게 당연하게 여겨지는 사람이라 들어가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보다 훨씬 공부시간이 많고 열심히 한다는 것을 보고 자극 받았습니다.(개인적으로는 자극이 오래가진 못했습니다.) 회세 연습서강의를 듣고 고민한 건 9월달인데 잼관 연습서 강의를 욕심내볼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객관식을 일찍 들어가는 것이 1차에는 목적적합했으나, 잼관 연습서를 처음 접하는 것과 한번 익혀둔것이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서 들었습니다. 그 결과 연습서가 다 끝나고 객시즌 들어가는게 10월 중순쯤으로 늦어진 감이 있었으나, 회세연습서로 실력을 다져둔 것에 자신감을 가지고 나아갔습니다. 참고로 저는 재시때부턴 인강을 한과목씩만 하루에 몰아서 6~8강씩 들었습니다. 이러한 공부법을 적용시킨 것은 초시때 잘 안됬었던 것도 있지만, 제가 공부에 삘받아서 막 할때가 많기도 했고, 강의를 이해하면서 들어야 속이 시원하고 그런 성격이었기 때문입니다.(p의 성격이 드러나는부분..) 예를들어 이해가 잘되서 공부의 흐름을 탄 순간 6~8강씩 들으면서 capm이란 아주 빈출주제이면서 큰 단원을 한번에 깨우치는 경우 아주 좋았습니다. 또한 한과목을 금방 완강하기에 강의 스케쥴에 대한 스트레스도 덜면서, 앞에서 강사님이 언급했던 내용을 다시 상기시키거나 적용하는 경우 기억이나서 전체적으로 과목에 대한 큰그림을 그리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이 공부법에 대해서 디테일한 부분은 따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단권화를 한 책으로 했고 계속 그 책만 봤습니다. 세법말문제는 정말 저를 오래 괴롭혔는데, 기출문제를 저혼자 분석하면서 타파할 수 있었습니다.이때 1월에 우리모의고사를 봤었는데 회계는 헬이었고 전반적으로 어려웠습니다. 이때도 270점대를 맞고 하위권 성적이었는데,, 마음속으로 제가 이 성적을 받을 정도로 개념을 모르지 않는데, 모의고사에 일희일비 하지말자고 생각하고 분노를 원동력삼아 2월에는 엄청 달렸습니다. 이때 1차를 준비할 떄가 제 수험시기중 가장 몰입해서 열심히 한 시기인거 같습니다. 시험막바지에 갈수록 상법과 세법엔 투입을 늘렸고 , 잼관과 경영엔 투입을 줄였습니다. 점수 배포가 큰 쪽에 시간투자를 많이 한 것입니다. 또한 회계도 마지막가선 시간을 좀 늘렸습니다. 어느정도 한다고 생각했지만 원가를 거의 못풀었기에 잼회에서 목숨을 걸어야한다고 생각했기 떄문입니다. 그 결과 1차시험에서 원가와 정부 점수 제외 잼회로만 87점을 맞았습니다.

 

3. 동차 (22년3월 ~ 22년6월)

 

 들은 강의: 원가연습서 2차강의, 스튜강의 발췌.

 

 일단 1차때 지친 몸뚱아리를 쉰다는 명목으로 2주를 쉬었습니다. 계획은 1주였으나 고시반이 2주쉬고 열어서 합리화했습니다. 일단 거의 버리다싶이 한 원가를 먼저 향상시키기위해 원가를 먼저들었습니다. 원가를 듣는 와중에 코로나를 걸려 1주정도 격리했습니다. 그때부터 시간이 없다고 느껴져서 중요주제를 컴팩트하게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원가를 완강하고 저는 회세원잼을 2과목씩 하루에 돌아가면서 공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 단원을 다 풀어야 속이 시원하고 또 그 단원을 다푸는게 하루 4시간 주어진 할당 시간안에 풀어야하는 압박감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잼관은 1차때 한번 들었지만 문제 풀이방식이 잘 접목되지 않아 발췌로 들었습니다. 시간이 없다고 많이 느껴졌지만 저는 시간을 써서라도 문제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부분을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주의였기 때문입니다. 단권화 아닌 단권화를 진행하면서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동차답게 연습서말고 일절 다른 책을 보지 않았습니다.(사실 시간이 없어서 못했습니다..) 시험 막판에 다다르면서는 배점이 큰 단원들 위주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4. 유예 (22년9월 ~ 23년6월)

 

 들은 강의: 원가 유예, 감사유예강의

 

 다행이도 2유예가 뜨고나서 복학을 했고, 여유롭게 감사강의를 듣겠다 했지만..12월까지 공부를 거의 안했습니다. 1월부턴 다시 공부습관을 잡겠다는 목표를 가졌어요. 2유라고 방심하지 않는 것은 중요한거 같습니다 여러모로.. 극 p 인 저는 낭떠러지로 밀어넣은 기분을 느낄때 그제야 엄청 달리기 때문입니다. 항상 저유들이 파트하거나 늦게 공부를 시작해서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생각하면서 공부하자고 다짐했습니다. 마찬가지로 1월달까진 감사강의 2월달까지 원가강의 듣고 3월달 중순까지 감사강의를 하나 더 들었습니다. 감사는 처음 접해본 과목이라 접근방식을 많이 고민해야했어서 초기 시간투자가 많이 필요했습니다. 원가는 제가 못했던 부분이나 잘못알고 있던 부분에 집중하고 파헤치는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꼭 하고싶은 말

 

 이 수험계에 정답은 정말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수험생들이 고정관념을 갖고 바라보고 있는 부분을 타파하고자 제가 생각할 때 중요한 5가지만 말하고자 합니다.

 

1. 회독수는 중요하지 않다!

 정말 많은 반박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대상은 회독수가 적어서 불안해하는 그 누군가 입니다. 과거의 저였고요. 저는 1차때 평균 1.5회독 (회계는 좀더 봤습니다. 세법은 하끝만 1.5회독했어요) 2차땐 평균 1.3회독(잼관은 발췌로 듣고 1회독도 못했어요)입니다. 제 성격이 앞서 말한바와 같이 이해를 안하면 넘어가는게 힘들었던 성격입니다. 내신처럼 꼼꼼히 한다는 말이 아니라, 이 문제를 시험에서 마주쳤을 때 풀 수 없을 거 같다고 느껴지면 못 넘어갔다는 것입니다. 저와 같은 성격이신 분들은 회독수가 적다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단권화를 잘해주시고 시험전에 볼 문제들을 잘 골라두셔서 단기기억으로 커버할 부분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2. 100점 맞는 시험이 아니다!

 누구나 다 아는 것입니다. 자주 듣던말이라 식상하시겠지만 60점만 맞으면 되는 시험입니다. 물론 이번에 총점제가 다시 대두되긴 했지만 60점만 넘으면 합격인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를 지키는 좋은 방식으로는 배점 비율대로 공부시간을 맞추시는 방법입니다. 20점정도 나오는 주제면 총 공부시간의 20%를 투입한다는 말입니다.

 

3. 실수가 진짜 실력이다!

 실수에 관대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다 알지만 마음속으로 참 어렵습니다. 저도 아는 것을 실수로 틀리면 '아 아는건데' 하면서 그냥 답바꾸고 맞다고 처리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좀 더 실수한 것도 그어야 기분이 안좋고 다음에 기분안좋기 위해서 주의를 기울일 것입니다.

 

4. 문제가 잘 안풀릴 땐 걷고오기

 뇌과학적으로 사람이 긴장을 할 땐 암기가 유리해지며, 이완을 할 땐 인출이 유리해 진다고 합니다. 문제를 푸는 것은 인출작업이므로, 이완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꼭 걷는 것이 아니어도 되지만, 가장 쉬운게 걷는 것이니 걷기로 이완하고 오면 인출하는 작업이 훨씬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치질에도 좋아요)

 

5. 시험에 가까워 질수록 가치가 훨씬 더 커진다

 NPV계산을 할때 시간가치를 고려해주는 것과 같이, 시험에 있어서 시간의 가치를 매긴다면 시험에 근접한 시기일 것입니다. 누구나 알지만 막판에 쏟아붇기가 체력적으로 생각보다 힘듭니다. 따라서 초중반에 너무 달리시면 마지막 시간이 줄 가능성이 커집니다. 저는 초중반엔 막판에 볼 부분들을 미리 단권화를 통해 만들어 놓고 막판에 쏟는다는 식으로 공부에 항상 임했습니다.


과목별

 

1. 회계 - 초시 김기동 기본강의, 김기동 동차강의 수강, 재시 김기동 유예강의 수강

 

 1타강사이신 김기동 선생님의 강의만을 들어봐서 다른 강사분들 스타일은 잘 모르나, 기베나 기파를 풀어본 경험으로서 김재호 선생님도 매우 잘 가르치시는거 같습니다. (왜그런지는 모르겠으나 회계가 올해같은 경우 말고 작년까진 유예뜨시는 분들은 다 김재호쌤 수강자였습니다,) 회계는 한번 실력을 끌어올리면 실력이 잘 다시 안내려오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재시때 유예강의를 듣고 회계를 어느 정도 깨우쳤다 생각하고 나서는 다른과목을 공부한다고 거의 공부하지 않았으나, 성적 하락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차전에 회계를 너무 소홀히 하지는 마셨으면 합니다. 150에 가까운 배점이기에 방심했다가 잘못걸리면 치명타이기때문입니다. (요즘은 회계가 어려워지는 추세라 방심하시는 분들은 별로 없을듯 합니다) 제가 동차때 다른과목에 시간투입을 많이 했었는데 더 방심했다면 하마타면 떨어질수도 있었다고 지금 생각합니다. 그런고로 동차때 회계점수는 90점으로 딱점합이었습니다. 1차는 기베와 기파만 봤었고 기베와 워크북에 단권화를 했었습니다. 추후에 단권화 방법을 어떻게 했는지 자세히 올리겠습니다. 기베는 쉬운 기본문제들이 많았기에 그부분 중에서 실수를 안하고 안틀리는 것들은 2회독부터는 눈풀이나 보지않았습니다. 자주틀리거나 실수하는 문제들은 따로 표시해뒀었고, 2회독 3회독때 문제를 추려나가면서 빠르게 회독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원가와 정부회계 합쳐서 4문제정도 맞췄는데 재무회계를 잘풀어서 99점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2차에선 김기동 선생님이 동차도 가져가야할 유예주제를 가르쳐주셨었는데, 그부분을 가져갔던것이 한문제라도 더맞췄었던 것 같습니다. 2차 공부할 때 시간이 없어서 재파를 풀지 못했는데, 재파도 풀면 좋을 것 같으나 회계도 기출을 우선순위로 먼저 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연습서에서 많이 본 문제가 있더라도 통쨰로 모든 단원을 한번에 푸는 것은 2차때 특히 난이도가 상승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요즘 추세는 유예 주제를 가져갈 수 있는 만큼 가져가야한다고 생각해요.

 

2. 세법- 초시 정우승 기본강의, 강경태 소득세 강의, 강경태 2차 연습서 강의. 재시 강경태 2차연습서강

 

 정말 저를 지독하게도 괴롭힌 녀석입니다. 처음에 정우승쌤 기본강의를 들었다가, 글 위주로 되어있는 워크북에 수업방식이 저와 맞지않다고 판단해서 강경태 쌤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림과 다이어그램을 활용해서 그나마 세법이 친근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처음 연습서 강의를 들을 때 정말 힘들었었지만, 나름 잘 소화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객시즌에서 모의고사를 보고나서 그 환상을 처절히 깨졌습니다. (다수의 수험생이 겪는 경험이라고 알고있습니다만..) 그만큼 세법이 저에게는 무대포 암기를 요구하는 무식한 과목이라 생각이 들었고 정말 싫었습니다. 공부방법을 모르고 시간을 투입했고 초시 마지막엔 공부를 포기하며 과락성적을 냈습니다. 재시때 다시 연습서강의를 수강했고, 그땐 강의때 선생님이 풀이를 하는 중간중간에 저도 생각을하면서 계산기로 계산하거나 연습장에 풀이를 풀어서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답지의 풀이와 선생님의 풀이가 다른 부분을 적어두었습니다. 이렇게하면서 생각하는 방향을 기록해두었고, 혼자서 공부할 땐 풀고나서 다시 방향이 맞았는지 체크했습니다. 객시즌엔 저는 세법 객관식을 처음엔 풀생각이었으나 기출분석이 먼저라고 생각했고, 양소영썜의 기출10개년 문제를 사서 공부할 단원의 기출문제를 10개년치 풀고 자주나오는 부분을 분석했습니다. 이 작업이 끝난게 1월중순이었는데 시험을 한달앞두고 객관식을 푸는 것은 아니라 판단해서 하끝을 풀었습니다. ox위주로 보았지만 기출 분석 때 작업들을 끝내놓은게 많아서 빠르게 풀 수 있었습니다. 그후엔 하끝에 계산문제를 눈풀 70%손풀30% 하였습니다. 눈풀을 많이한 이유는 하끝에 있는 계산문제는 1차문제들을 몇개 엮은 것이 많고 해서 사이즈가 컷기에 시간이 오래걸린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읽고 30초정도 풀이방식을 생각하고 숫자를 대충 계산기에 입력해서 계산하고 풀이와 비교해 보는 식이었습니다. 결국 1차에서 하끝 1.5회독과 기출분석으로 75점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동차땐 재시때 작성해둔 선생님 풀이법을 답안삼아 공부했습니다. 처음엔 거의 전수로 풀고 그다음엔 눈풀했습니다. 사실 법소부 1회독이 5월말에 끝나서 세법을 버릴까 진짜 고민많이했습니다. 시간이 모자랐던 탓인데, 포기는 하지않고 1차때 썼던 눈풀 공부법을 적절히 섞으면서 중요한 단원을 위주로 0.5회독을 더 할 수 있었습니다. 중요했던건 시험에 다가올수록 법인세를 더 많이보게 스케쥴을 배치해 놓는 것입니다. 배점이 높은 순대로 마지막에 배치해 기억이 잘 나는게 좋은거 같아요. 결국 포기할까 고민했던 과목을 63점으로 동차에 합격했습니다. 아참고로 저는 기타세법 안가져갔고 법소부만 했습니다. 기타세법 저처럼 안챙기시는 분은 법소부는 정말 잘하셔야 안정적으로 넘길 수 있는거 같아요.

 

3. 원가-초시 임세진 기본강의 동차 임세진 2차연습서강의 유예 김용남 유예강의

 

 초시때 의도한 원버였고 재시땐 잼관 연습서를 듣고나서 시간이 없게 되어 어쩔수 없이 원버가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1차에 붙고나서 원가는 저에게 너무 무섭고 취약한 과목이었습니다. 임세진 2차 연습서 강의를 들으며 처음에 좀 오만했습니다. 원가가 워낙 2020년까지 악명높은 과목이었고 워낙 어려운 문제가 많았기에, 정답률이 많이 낮은 문제를 맞히면 나 좀하네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기본적인 것들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자료분석이나 문제에서 물어보는것을 먼저 파악하는 능력이아닌 문제를 본능적, 직관적으로 풀고 맞고 틀리고에 집중했던거 같습니다. 그 결과 원가는 동차때 48.5점을 맞고 유예가 되었습니다. 유예가 되고난 후엔 김용남 선생님의 유예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좋았던 점은 본질적이고 기본적인 것에 집중해서 수업해주신다는 점이었습니다. 요즘 추세도 기본적인 것을 물어 본다는 것에 잘 부합했던것 같습니다. gs는 이승우 gs를 갔었고, 다른선생님의 풀이방식을 익혀보는 것이 사고관점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문제는 승근모와 김용남 연습서 이승우gs 3개년 임세진 gs 2개년 정도 풀었습니다.

 

 

4. 잼관-초시 김종길 기본강의, 김종일 객강의 재시 김종길 동차연습서 강의 , 동차 김종길 스튜 발췌 수강

 

 김종길 쌤 강의는 너무 재밌습니다. 그런 이유에서라도 추천드려요. 다만 설명이 좀 직관적이라 책에 나와있는 수식을 보며 보완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강의를 들으며 개념을 대충 의미를 알게 되었지만 객관식에서 문제로 나오는 순간 얼어버리는 현상으로 인해, 객관식 강의를 다시 들었습니다. 객관식에서 굳이 오래된 문제는 풀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강의를 들으면서 객관식 개념에 적혀있는 부분에 추가할 것을 필기했고, 해설이 이해가 안간 문제들을 수업때 해설해주셔서 풀이를 적어둘수 있엇던 것이 객관식 강의의 장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객관식강의를 듣고나서 문제를 회독하면서 단권화를 했어요. 재무관리는 1차때 일찍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40점밖에 안되는 이녀석은 시험에 다가올 땐 거의 이틀에 30분~1시간정도만 투입해도 볼 수 있을 정도로 만들어야 다른 과목을 볼 시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해서 지금시기에 재무관리 투입시간을 늘려서 단권화를 진행해두시고 시간이 지날수록 줄이는 것을 추천들요. 잼관과 원가는 1차와 2차 갭이 너무 크기에 1차 준비단계가 준비가 잘되어야 2차로 전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버릴 단원들을 일찍이 골라두시면 편합니다. 저는 선물, 국제, 스왑은 버렸습니다. 배당은 1차 말문제에 은근 자주나와서 챙겼습니다.(양도 은근해보면 적어요) 국제와 스왑var은 챙기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버리고 시간상 더 많이 나오는 곳에 집중했습니다. 1차는 1문제 틀렸고, 2차는 66점으로 통과했습니다.

 

5. 경제-초시 김판기 기본강의 다이어트, 재시 윤지훈 경제학 재시생강의

 

 먼저 저는 반 김판기 파입니다. 경제를 초시에 과락으로 떨어본 입장이며, 회계사 경제학이 너무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판기쌤의 직관적 풀이법은 제 이해와 많이 동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이어트에 풀이도 정확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줄글이 많기도 했구요. 해서 저는 재시때 윤지훈 쌤으로 갈아탔고, 정말 저와 잘 맞았습니다. 직관적이 아니라 수식이나 말로 풀어서 이해를 시켜주시고 암기를 요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주 좋았습니다. 덕분에 암기를 거의하지 않았습니다. 기본강의만 듣고 써머리에서 중요한 부분을 에이포에 정리해갔습니다. 또한 윤지훈 선생님의 강점이 기출 해설이었습니다. 어려운 경제학문제들은 풀 엄두를 못냈는데 쉽게 사고하면서 푸는 방식을 보며 깨우쳐갔던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거시경제학을 많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기본강의를 듣고 경제학연습서에 회계사와 감평사 기출들을 위주로 다 풀었습니다. (전수로 풀기엔 너무 많은거 같아요 ㅠ) 그러고나니 1월말이라 기출문제들을 연도별로 풀고 윤지훈 해설을 보면서 실전에서 시간내에 풀문제 못풀 문제를 골라냈습니다. 실제시험에서 아쉬운건 미시가 어려울줄 알고 거시를 열심히 풀었는데 생각보다 거시가 어렵게나와 시간을 많이써서 미시에서 쉬운 문제를 많이 못풀었단 것입니다. 그래도 거시에서 높은 득점을 해서 65점을 맞았습니다

 

6. 경영- 초시 최중락 기본강의, 재시 최중락 재시강의

 

 경영은 저에게 정말 운이 좋았던 과목입니다. 뭘 배우는지 추상적이고 도덕같은 과목이라 목적없이 공부한다는 생각에 공부하기 싫어 공부시간을 가장 적게 투입한 과목입니다. 워크북을 1회독하고나서 최중락 기출실록을 아침에 오자마자 풀고 해설하고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1시간도 안걸려서 아침에 머리 꺠우는 겸 했던것 같습니다. 기출실록의 해설은 정말 좋습니다 강추해요. 갠적으로 전수환 선생님의 해설을 초시에 본적있는데 너무 안와닿아서(특히 생산관리쪽) 그부분은 최중락 선생님이 최곤거 같습니다. 경영이 1차때 누군가에겐 효자과목이지만 회세 잘하시는 분들에겐 투자하기 싫은 과목일 겁니다. 가성비로 가져가심을 추천드려요 저도 마지막에 상법 세법에 투자하느라 경영을 거의 못봤는데 운이좋게도 본 부분들에서 잘 나와서 가성비 좋게 85점 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7. 상법- 초시 심유식 기본강의, 재시 심유식 재시강의

 

 심유식 선생님이 지금 1타는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저에겐 정말 잘맞았습니다. 저는 법이나 추상적인 개념을 그림으로 보여주면 장기간 기억하기 가장 좋았습니다. 따라서 수업시간에 다양하게 그림을 활용해서 설명해주시는게 좋았어요. 초시땐 그러고나서 기본책에 있는ox를 풀고 상법객관식을 풀었습니다. 그랬더니 단권화를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더군요 ㅠㅠ. 그러고 객관식에 있는 내용이 꽤나 많아서 회독하는데 시간이 꽤걸린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재시때엔 친구의 조언을 받아서 사법고시 ox공부법을 따라했습니다. 자세한건 설명이 길어져서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상법을 다른책 아무것도 안보고 써머리와 기본책에 있는 ox만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모의고사나 기출 따른거 풀어보지 않았어요. 그럼에도 제가 어려웟던 상법에서 괜찮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건 상법의 모든 지문들은 ox로 귀결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참거짓 판단하는 문제들은 계산과 다르게 접근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여튼 ox만 2.5회독은 하고 작년기출만 풀고 시험장에 들어가 85점 맞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성비 좋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정말 많은책안보고 한책으로 여러번 보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상법은 더더욱 그런거 같습니다.

 

8. 회계감사- 유예 권오상 유예강의, 도정환 유예강의

 

 저유때 처음 공부하는 과목이라 공부방향 잡기가 생각보다 힘듭니다. 수험생입장에서 해본것들이 아니라 사례문제 공부할땐 정말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합니다. 권오상 유예강의를 저는 먼저들었지만 추천은 도정환 선생님을 듣고 공부를 하고나서 권오상선생님 강의를 듣는것 입니다. 권오상 선생님은 실무적 얘기를 많이하시고 사례중심 설명이 많아서 한번 감사가 뭔지 듣고 공부하고나서 들으면 꺠우치는게 많다고 다들 말씀하시기도 하고 저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저는 처음 권오상 선생님 강의를 들어서 영화보듯이 좀 스트레스 안받고 회계사가 이런걸 하는구나 하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감사스터디로 하끝을 2회독 말터디 했었고, 도본서를 2회독 했습니다. 개인적으론 도본서를 회독하시는건 어떤 강사님을 듣던 좋다고 생각합니다(명저!) . 또한 마지막엔 홍gs를 수강하다가 불안해서 목차를 1회독했습니다. 홍gs에서 전 항상 하위권 성적이었습니다. 2유 90%미만을 한번빼고 다 경험했습니다 ㅋㅋㅋ....ㅠ 그래서 많이 불안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시지 마시고 열심히 하시면 합격 가능입니다!! 감사는 64.4점으로 통과했습니다.

 요즘 트렌드가 감사가 정말 기준서 문제가 아닌 사례형 문제가 많이 나오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런 상황에선 누가 얘기하는게 정답이라 할 순 없겠죠. 그렇기에 기준서를 세세한 부분까지 찾아서 암기하기 보단 사례형 문제들을 중심으로 어떻게 써나갈지 많은 고민이 필요하고 여러관점에서 보는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다시말해 스가에서 사례문제 해답도 보고 도본서에서의 해답도보고 홍상연 기출실록의 해설도 보면서 내가 생각하는 합리적 답안을 생각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 강사를 듣지 않았더라도요. 그만큼 유예생은 이과목을 공부할때 노력이 필요한것 같아요.

 


 

끝으로

 

 저는 제가 열심히 한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똑똑한 것도 아니고 평범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부지런한 편이 아니라 언제든 꾀를 쓰려고하는 편이고 계획도 못세웁니다. 참 회계사랑 안맞는 mbti인데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어 수기를 작성하였습니다. 많은 p인 성격이신 수험생분들에게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질문이나 하고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블로그에 남겨주시면 수시로 들어와서 대답할게요! 앞으로 공부법에 대한 자세한내용과 공부할 때 썻던 파일들을 블로그에 올릴 예정입니다. https://blog.naver.com/ppcpa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꾸벅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회계동아리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한혁 | 작성시간 24.08.21 ㄷㅅㅂㄱ
  • 작성자후동 | 작성시간 24.09.03 ㄷㅅㅂㄱ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작성자빠샤아악 | 작성시간 24.09.11 ㄷㅅㅂㄱ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