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평형 선택 지역만큼 중요하다
아파트를 통해 부동산 재테크를 할 때는 어느 지역, 어느 아파트를 선택하느냐에 못지않게 평형 선택도 중요하다. 특히 아파트 투자에 경험이 없을수록 대형 평형에 많이 집착한다. 대형 평형일수록 투자금액 또한 많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대형 평형이고 많은 자본을 투자했다고 해서 결코 많은 수익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대형 평형이 재테크 실패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쉽게 알 수 있는 평형선택을 보자. 아파트 평형 선택기준은 그 지역의 성격, 교통, 일자리, 등에 의해 알맞은 평형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그 지역의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주민의 평균 나이로도 알아 볼 수 있다. 아파트 평균 평형에 10을 더하면 그 아파트에서 거주를 희망하는 혹은 실제 거주하고 있는 평균 연령과 비슷한 연령의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지역에 따라 투자수익률 높은 평형대가 다르다
지역이 역세권이며 교통이 잘 발달되어있고 주변에 오피스 타운이 형성되어 있거나 공단 등 일자리가 풍부한 지역은 소형 평형(25평 이하)의 아파트를 선택 하는 것이 좋다. 소형아파트의 경우 30대 초반의 주민들이 많다. 이것은 30대 초반의 경제력과 라이프스타일에 많은 관련이 있다. 30대 초반은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5년 안팎으로 신혼이거나 결혼을 앞둔 직장인이 많다. 이 세대는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며 직장의 출퇴근이 쉬워야 한다. 이런 지역에 대형 평형의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은 소형 평형의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보다 수익은 낮아 질 수밖에 없다. 그럼 30평형대의 아파트를 보자.
30평형대는 40대를 생각해야 한다. 40대라면 보통 승용차를 많이 활용하며 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교통보다는 교육여건이 아파트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교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곳을 선택 하는 것이 좋다. 강남권과 수도권 일부 신도시의 경우 철저하게 이런 요건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투자 수익도 높고 가격도 상승한 경우이다. 이러한 조건의 아파트 단지에 30평형, 40평형 아파트가 섞여있는경우가 많지만 투자수익과 안정성을 생각 한다면 30평형대가 적당하다.
40평형 이상이라면 실제 거주하거나 거주를 희망하는 주민들의 연령을 50대 이상으로 보면 된다. 50대는 자녀의 교육문제에서 한시름 벗어난 경우가 많다. 또한 차량 보유가 높기 때문에 학군이나, 교통망 보다는 생활환경에 관심이 높다. 주변에 쾌적한 공원과 산책로 등을 갖추고 있으며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이 투자 가치가 높아진다. 여기에 병원이 가까우면 더욱 좋을 것이다.
이처럼 부동산 투자는 작은 것이라도 꼼꼼히 따져보고 신중히 선택해야 할 것이다. 한번의 실수와 미흡한 계획으로 그동안 힘들게 번 재산을 손쉽게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내가 살고 싶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내가 살고 싶은 집은 남도 살고 싶을 것이고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내가 행복하게 살고 있으면 결코 손해가 아닐 것이다. 부동산 투자에 실패한 이들을 보면 상당수가 본인이 원한 집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남을 생각 하고 투자한 경우가 많다.
박성훈(한빛부동산컨설팅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