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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불교 천도재...

작성자aceer|작성시간14.01.15|조회수43 목록 댓글 0

(^^)

 

 

 

 

 

 

 

초라하고 조촐하지만 잔잔한 감동을 주는 천도재

 

어젯밤에 비록 초라하고 조촐하지만
그 어느 종재보다도 뜻있고
훈훈함이 잔잔하게 우러나는
종재식을 마쳤다.

한 달여 전에 원대연 활동을 했던 한 교우가

까라앉은 목소리로 상의를 드리고 싶다며
전화를 했다.

무슨 일인가 싶어 긴장을 하고 얘기를 들어보니
천도재를 지내고 싶다는 것이다.
그래서 왠 천도재냐고 했더니,
본인이 승용차를 몰고 이른 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할아버지 한 분이 오토바이를 몰고
좌우도 살피지 않고 길 가운데로 뛰어들어
손 쓸 틈도 없이 본인의 차에 들이받쳐
그만 돌아가시고 말았단다.

그래서 본인의 뜻과 무관하게 본의 아닌
인사사고를 내서 발인식을 치루고 고민을 하다가
결국 천도재를 지내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전화를 했다는 것이다.

일단, 잘 알겠다고 하고서 49재를
매주 화요일 저녁 6시 30분에 모시기로 하고
상주는 한명도 없고,
전생의 업장에 의해 본의 아니게 사고를 입힌
그 교우가 상주가 되어
그 동안에 재를 정성스럽게 모신 것이다.

이렇게 재를 모시다 보니,
블랙박스에서도 할아버지가 전적으로
잘 못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판명이 되어
형사상 책임도 면하게 되었고,
그 고인의 아드님도 운수업을 했던 사람이라고 하면서
이해를 해주고 하여 별도의 다른 책임 추궁이 없이
사건이 원만히 마무리 되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전생의 맺은 악연으로 어쩔수 없이 사고를 냈지만
이제는 다시는 악연이 아닌 선연으로 함께 하길 바라고,
꼭 생사를 해탈하여 불연따라 수생하시어
불과를 성취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잔잔한 기쁨과 흐뭇함이 베어나와 이렇게 소개를 한다.

생명을 소중히 하고 존중히 하는 그 한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
그 한마음이 비롯이 되어
결국 서로간에 묵은 업장이 녹아나고
용서가 시작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훈훈함을 느끼고 잔잔한 감동을 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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