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은님의
부산대한교 대학원 한국음악과 석사학위논문
"석암제 시조창에 관한 연구"에서
요약, 결론 부분과 참고문헌의 내용을 발췌하여
소개합니다.
관련되는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논문의 원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Ⅲ. 결론
본 논문에서는 시조창과 시조보의 변천과정
그리고 석암제의 시조 영시 를 분석하며,
지역 또는 개인에 따라 다른 시조창법을 통일하고자 노력한
정경태의 열정 및 음악업적 그리고 율려상조의 이론적 근거로,
창안한 선율선보를 살펴보았다.
또한
경제평시조,
석암제 평시조,
경제사설시조,
석암제 사설시조에서 내포제와 완제 등을 살펴보았다.
창법을 비교분석한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석암은 가사, 가곡, 시조에 입문하여 많은 스승으로부터 사사를 받 았고,
오랜기간 동안 여러 방면의 자료를 수집 정리하여 정가의 대중화에 정진한 결과,
율려상조의 이론을 바탕으로 선율선 시조보를 창제하고
처음 부터 장단에 율려의 성리를 적용하여 ,
장단을 정형화 해 석암제로 전국적인 통일을 이룬 시조부흥을 이루었다.
둘째, 시조창법의 영시에서 해박한 고전 지식을 근간으로
선율의 구조가 해를 거듭해서,
수정과정을 거쳐 시조시의 배자,
장단 등 율려 상조법을 자 연스럽게 적용하였다.
경제시조의 단순여백미 보다
석암제의 나긋한 선율의 흐름에 선율선보의 악보가,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초심자도 쉽게 접근할수 있다는 장점으로
현재는 석암제가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율려상조법을 적용한 시조창은 후학자들이 처음에 접할 때,
이론대로 창 으로 표현하기 쉽지 않아 많은 수련과정을 거쳐야만이
정상적인 곡태가 되 기 때문에,
쉽게 풀어갈 수 있는 창법 모색이 연구과제로 남아있다.
셋째, 선율선 악보는 정간보의 보기 어려운 점을 쉽게 볼 수 있는 대중 악보로서,
황종(도) 중려(파)의 2선 악보에 얹은 악보이다.
전국을 통일한 석암제 원형을 보존 보급하는 차원에서 후학자를 위하고,
시조발전을 위해 서 초,중,고 학생들 또는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쉽게 학습할수 있도록 하는
적극적 연구와 홍보가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넷째, 석암제의 배자법은 평시조의 배자 사례를 분석하여
일반적인 공 통점을 제시하였고,
평시조와 사설시조에서 경제와 내포제와의 비교로
전국 에 사설시조를 수집하여 분류했다는 것을 알수 있었고,
비교 분석한 차이점 을 밝혔다.
양박(陽拍)과 음박(陰拍)의 율려상조법에 맞추어
변형되는 형태로 넘나들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섯째, 선율선 구조에 있어서 석암제는
중장, 종장 초 5박에 흔드는 부분이 있어 자연스럽게 초장은 짧게 하고,
중장을 길게 뻗는 소리를 하여
선율표현의 중복을 피하기 위한 논리가 설득력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다.
음의 출현은 계면조에 유빈, 중려, 대려를 추가하여
율려를 조직한 독특한 선율구조이며 시김새로 연결된다.
여섯째, 시조의 장단은
경제나 석암제 모두 3점 5박, 5점 8박 장단의 기본은 같다. 그
러나 석암제는 기본을 약간 변형한 장단이다.
겹채, 막음채, 공박등을 추가하여 장구 점수를 늘렸다.
경제의 5박, 8박 장단의 제 5박에 겹채를 추가하였고,
8박 장단 제 7박에 막음채를 넣었으며
제 8박의 공박에 구레치는 장구점을 추가하였다.
일곱째, 석암제 완제사설은 초장 5박2각 공박과
중장 재5박2각 공박에 전성으로 흔드는 반면,
내포제는 평성으로 진행한다.
초장 8박 4각 중여에 서 평으로 진행하는 반면,
내포제는 탁황종에서 중여로 치솟아 진행하는 차 이를 보이고
강약 대조는 대체로 다르게 배열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여덟째, 평시조 전성부분은 경제는 중려에서 흔들고,
석암제는 유빈중 려로 반음 올려 처리함이 다른 점이며,
사설시조는 완제로 표기하면서까지 창법을 변형시켜 리듬의 다양성을 강조한 반면,
각시조 특히 반각시조보에 서 보여주고 있는 바와 같이,
배자 전성 위치가 다른데 비해 창자로 하여금 창법에 취흥을 느끼게 한다.
이상에서 경제와 석암제에서 차이점을 정리하면
율려상조법에 의하여,
① 2선 선율선 악보를 창제하였고,
② 시조창법의 영시에서 율려배합의 다 양성을 볼 수 있었고,
③ 배자법과 장단에서 기본을 지키며 약간의 변형을 가미하여
곡태를 아름답게 장식한 부분이,
석암제가 경제에 비해 또 다른 독창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논문을 마치며 1970년 이후 발간된 석암제 악보에서는,
내포제나 완제의 구분 표기가 되어있지 않고 통칭하여
모두를 석암제 사설시조로 표 기를 하고 있다.
사설시조가 내포제와 완제로 1960년대에
가장 많이 유행 하지 않았을까 유추해 볼 수 있다.
그러나 70년대 이후 악보자체에서
내포 제 완제라는 용어 자체가 사라져
현대에 와서는 왜 완제라 하는지,
또한 어 디서 어디까지가 내포제 또는 완제인지를
후학들이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 다는 문제점이 있다.
하지만 오늘날 전주대사습등의 공신력 있는 대회에서는
완제사설을 필수곡(명년삼월, 팔만대장, 이몸이, 중경은 쌍쌍등)으로 채 택하여 ,
막상 유수의 경연대회에서는
완제라는 용어를 강조하여 사용한다는 모순이 남아 있다.
이를 현재의 전수자들에게서 가끔 표기가 되어있지 않은 완제를
왜 완제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가 있어,
후학들이 이를 악보만 보고도 정확하게 알수있도록
표기라도 해야 한다는 아쉬운 숙제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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