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늦은 후기네요...(내일이 방송인데...)
2018년 악퉁의 첫 공연, 첫 방송출연인 스페이스 공감 방청을 다녀왔습니다.
출연하신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흔히 볼 수 없는 기회라
방청신청 뜨자마자 신청했는데, 광속 탈락을 해서 좌절했지만
홈페이지에서 양도하신다는 분에게 빠르게 연락을 해서 표를 구해서 갈 수 있었습니다.
못갈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다행이었어요...
셋리스트는 아래에 팜플렛 사진을 첨부했는데요, 공감 홈페이지 공연 정보에도 나와있습니다.
Sad So / Gonna Take U Ride / 구름비 / 최면 / 내 맘이 비되어 / 달 / 서투른 고백
3집 이후의 곡 위주로 라이브에서도 자주 들려주셨던 셋리스트였어요.
이렇게 연달아서 7곡 들려주시고 멘트도 중간중간 많이 하셔서 미니 단독공연 같았달까요.
관객분들 호응도 좋았고 즐거웠습니다.
특별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추보컬님과 로맨틱펀치 보컬 배인혁님이 함께한 '좋아요 꾹' 이었어요.
이번 방송은 절친한 로맨틱펀치 분들과 함께했습니다.
악퉁이 첫 순서고 로맨틱펀치가 다음순서였어요.
두 팀이 서로 언급하면서 은근한 신경전을 벌이는 것도 재밌더라구요ㅋㅋ
멤버는 건반에 이혜준님이 세션으로 도와주셨어요.
3.5집 발매기념 투어를 함께하기도 하셨죠.
세션이 한 명 있는데 밴드마스터라며ㅎㅎ 소개하셨습니다.
악퉁이 공감을 출연했던게 2011년이었는데 오랜만에 출연했다고 하셨어요.
베이스 훈태씨가 공감에 선다는건 뮤지션들에게는 꿈의 무대거든요.
오늘 꿈을 또 하나 이뤘습니다. 라고 말하니 관객석에서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꿈을 이뤘다고 말하는 모습이 반짝반짝 빛나보였어요.
추보컬님은 (공감은)자주 서고 싶은 무대거든요.
그 동안 왜 안불러주나... 아쉬운 마음을 살짝 말하기도 하셨어요.
그동안 악퉁이 연주력이 좋은 밴드로 알려졌다면
이제는 곡으로 남는 밴드가 되어야 하지 않나...
라고 말씀하신 것도 기억에 남네요.
공연 끝나고 사인회가 있는데 3.5집 앨범과 양말을 같이 판다고 홍보하셨어요.
특히 양말 엄청 홍보하셨던ㅋㅋㅋ
밴드 굿즈로 양말이 있는거 보셨어요? 저희는 양말이 있습니다.
하고 추보컬님이 멘트하셨는데 ㅋㅋㅋ어디서 양말 굿즈는 못 본 것 같아요...ㅎㅎ
그러면서 훈태 세환씨에게 신고왔니? 라고 물으셨는데 두 분이 고개를 가로저으니까 너희 방송이라고... ㅋㅋ
홍보에 힘입어서 양말은 완판됐다고 합니다...!
최면 곡 하실 때 감정몰입해 부르시는 모습이 인상깊었어요.
내 맘이 비되어는 후렴구의 내 맘이 비되어~ 부분을 같이 부르도록 해서 떼창했어요ㅎㅎ
달 하실 때 무대 뒤에 보름달이 크게 악퉁 로고와 같이 나오는 화면 무대 장치가 예쁘더라구요...
앵콜은 서투른 고백이었고(역시 떼창을),
로맨틱펀치 무대 후에는 배인혁님과 추보컬님이 콜라보무대 ‘좋아요 꾹’ 곡을 들려주셨어요.
아직 미공개곡인데, 3월 11일 발매라고 합니다.
노래하기 전에 배인혁님이 내 맘이 비되어~ 곡을 따라 부르니까
추보컬님도 맛있겠군 맛있겠어~(로맨틱펀치의 야미볼) 노래를 불러서
맞받아치셨는데 빵 터졌어요ㅋㅋ
솔로공연 때 무대를 한 번 본 적이 있었지만 듀엣으로 같이 부르시는게 잘 어울렸어요!
공연 후 사인회로 방청은 마무리됐어요.
다행히 생각보다 시간이 늦지않아서 사인회까지 참석하고 갈 수 있었네요.
훈태씨와 세환씨는 사인을 바꾸셨더라구요.
CD와 팜플렛에 사인을 받았는데 이렇게 또 의미있는 소장품이 생겼어요, 감사합니다.
참, 우리 굿즈 양말도 샀네요ㅎㅎㅎ
스페이스 공감 직접 출연하신 걸 본건 이번이 처음인데, 또 출연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작진 분들 섭외 좀 해주셨으면...
2018년 악퉁의 다음 활동도 기대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