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에 대하여 & 5無 교회? (Feat. 신혜식의 폭로 : "서부지법 폭동 배후는 윤석열")
일단 오늘도 신학 컨텐츠인데, 일단 요즘 우파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12.3 계엄 이후 계몽되고 나서 CCM을 듣기가 불편해지고 찬송가만 듣는다는 분들이 많아졌다. CCM 찬양 사역자들 중 대다수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고 계엄을 반대하며 이재명과 민주당을 지지하고 동성애와 차금법을 찬성하는 좌빨들이라는 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김상현 대표가 이들을 박제해서 CIA에 신고한 것은 매우 잘 한 일이다.
여기서 찬양에 대해서 내가 이야기를 좀 할까 하는데, 일단 필자는 CCM 자체를 원천 부정하고 찬송가만이 진정한 찬양이라 하는 일부 보수적인 개신교 원로들의 주장에 일부는 동의해도 전부 다 동의하지는 않고, 이런 근본주의적 주장은 오히려 청년들이 복음을 받아 들이는 것을 가로막는 주장이 될 수 있다. 난 락, 힙합, 뉴에이지 등 특정 장르가 무조건 사탄의 음악이라고 배격해야 한다고 보지도 않는다. 찬양은 다양한 관점에서 할 수 있는 게 맞다.
단, 한 가지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건, 찬양의 중심은 내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중심이 되지 않고 내가 중심이 된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위러브의 [공감하시네](2019)와 [시간을 뚫고](2018). 그래서 필자는 이 두 곡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들을 수는 있어도 공식적인 예배에서 부르기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공감하시네](2019)에 대한 논란에 대해 구글에 "공감하시네 논란"이라고 쳐 봤더니 인간보다 똑똑한 AI가 이렇게 알려 준다.
""공감하시네"는 기독교 음악 그룹 위러브(WELOVE)의 찬양곡으로, 가사와 신학적 메시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일부에서는 하나님을 인간의 수준으로 끌어내렸다는 비판을 제기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성경 구절에 근거한 신학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결국, 이 곡을 예배에서 사용할지 여부는 개인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논란의 요지:
하나님을 인간적 수준으로 끌어내렸다는 비판:
찬양의 본질이 하나님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아픔과 공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즉, 찬양이 하나님을 높이는 것보다 개인의 감정적인 위로에 치중되어 있다는 비판입니다.
신학적 메시지 부재에 대한 지적:
찬양 가사에 신학적인 깊이가 부족하고, 하나님이 하신 일에 대한 내용이 부족하다는 비판입니다.
예배 찬양으로의 부적절성 주장:
일부에서는 이 곡이 예배 시간에 부르기에는 부적절하며, 개인적인 위로를 위한 곡으로 사용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합니다.
반론:
신학적 메시지 존재에 대한 주장:
일부에서는 이 곡이 히브리서 4장 15절 말씀을 근거로 지어졌으며, 아픔에 대한 공감 역시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는 신학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복음의 한 측면으로서의 공감:
공감은 신학적으로 중요한 개념이며, 복음의 한 측면을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개인의 선택 존중:
최종적으로 예배에서 이 곡을 사용할지 여부는 개인의 신앙적 판단과 선택에 달려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결론:
"공감하시네"는 찬양의 본질과 신학적 의미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곡입니다. 찬양을 통해 하나님을 높이고 예배하는 것에 대한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며, 이 곡의 사용 여부는 개인의 판단에 달려 있습니다. 일부 기독교 매체는 이 곡의 탄생 배경과 관련하여 세월호 사건과의 연관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https://www.kscoramdeo.com/news/articleView.html?idxno=22016
또한 교회에서 레크레이션 같은 시간에 대중가요를 부르는 건 허용할 수 있어도 공식적인 예배 시간에 찬양이 아닌 대중가요를 예배 음악으로 쓰는 건 매우 부적절하다.
5無 교회?
황인권 목사가 쓴 [5無 교회가 온다](2025)라는 제목의 책이 지금 기독교 신앙 서적 베스트셀러 1위라 한다. 5無 교회라는 건 한마디로 얘기해서 십자가, 구역, 새벽 예배, 성경 공부, 장로, 이 교회의 핵심 요소 5개가 없는 교회를 말한다. 黃 목사가 이를 기획한 것은 좀 더 MZ 청년들, 다음 세대들에게 친숙하게 복음을 전파하고 그들이 교회를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 하는데, 물론 이것이 기독교의 기본 정체성 자체를 아예 원천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황인권 목사의 페북 타임라인을 내가 쭉 훑어 보니, 계엄 반대와 윤석열 탄핵 찬성은 좌파만 하는 게 아니고 그가 이재명에 대해서는 어떠한 입장도 밝힌 바가 없어서 그가 좌익인지 우익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그는 탄핵 정국 당시 페북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하며 계엄령을 계몽령으로 칭송한 조정민 목사를 공격한 적이 있다. 또한 그의 동성애와 차금법에 대한 명확한 입장도 알 수가 없고, 무엇보다 그는 김상현 대표가 간첩으로 지목한 라이트하우스 서울숲교회 임형규 목사와 가깝다. 교회가 지만원 박사님 말씀대로 완전히 적화통일의 전진기지가 되어 버린 현실이 참으로 개탄스럽다.
다음, 최근 서부지법 사태로 궁지에 몰린 신혜식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서부지법 폭동의 배후가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당시 대통령 시민사회수석실 성삼영 행정관과의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집회에서 2차, 3차 계엄 운운하며 적극적으로 계엄을 옹호하던 그 전광훈마저 우리가 똘마니냐며 경악할 정도였다 한다. 변희재 대표는 이에 대해 전광훈은 너무 빼박이라 못 빠져 나가서 자신이 도와주고 싶어도 도와줄 수 없으니 알아서 살아남게 두고 신혜식 대표와 손상대 대표만 살리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했고, 윤석열-전한길-배의철-김계리 일당들을 내란 특검에 고발할 방침이라 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신혜식 대표와 전광훈 목사가 개인의 안위를 위해 주군을 팔아 먹는다 비판하기도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그냥 누가 이기는지 팝콘 뜯으면서 지켜 볼 생각이다. 다만 신혜식 대표는 그냥 서부지법에서 투쟁하는 몇몇 애국 유튜버들한테 돈 몇 푼 쥐어 준 게 전부고 이걸 배후 조종으로 몰아가는 것은 감동란과 변희재가 지적한 대로 대단히 잘못된 게 맞다.
끝으로, 화요일에 김건희 여사님의 영장실질심사가 있는데,
난 개인 사정 상 화요일은 아쉽지만 현장에 가긴 어려울 것 같고, 대신 기도로 동참하도록 하겠다.
2025.08.10.
운지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