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기출대사 - 남자
남자 : 무교동 낙지골목에서 혜초 여사가 저 절터 얘기를 처음 꺼냈을때 니 놈이 신이 나서 "이번 거사는 신왕오천축국전이다"라고 떠벌리면서 그 못난 글씨로 족자까지 만들었어. 그 증거가 저거야. 여기 와서는 저 산은 돈황산 저성은 돈황성 저 절은 돈황사요. 굴은 돈황굴이라고 네 멋대로 이름 지어 부르게 하고, 우리들 이름까지도 처음 발견했다 해서 신혜초, 나이순으로 신왕오 신천축 신국전으로 바꿔 부르자면서 창씨개명까지 한 놈이 또 누구야. 천축이나 내가 "뭐 이름까지 바꿀게 있냐"고 내키지 않아 하니까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뜻에서 바꾸자며? 그래야 여기에만 몰두할 수 있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다며? 그땐 별의별 말로 나발나발 발림질 해놓고선 이제 와서 나한테 덮어씌워? 에라 이 몹쓸 자식아.
[웹] 글쎄. (사이) 결혼 전날 우리 아버지 말씀이, “처음부터 콱 잡아라. 제일 좋은 건 명령하는 거야. 무조건 복종을 시켜. 그리고 바가질 긁거나, 어쨌든 화가 나면, 벌떡 이어나서 나가버려. 그럼 정신차린다. 또 절대로, 죽어도, 너한테 돈이 얼마 있는지 가르쳐주지 마라.” 이러셨거든. 그래 난 그 정반대로 했지. 그랬더니 아직까지 이렇게 편안하단다. 명심해라. 이런 일에 남의 충고는 소용없다는 걸. 너 농장에서 양계해 볼 생각 없니?
도대체 그 놈은 어떻게 생겨 먹은 놈이길래 아침부터 도둑질이야. 그놈이 틀림이 없어!
뒷모습만 봐도 알 수 있어! 시장에서 내가 있는데도 도둑질을 해. 시장사람들이 뭐라 그러는지 알아? 아! 정말 미치겠네. 저 김밥 장수 여편네만 아니었으면 그 자식 다리 몽둥이를
분질러 놓는건데. 이 자식이 여기에 온적이 없다 이거지. (갑자기 생각난듯이) 참 ! 영감은 누구야! 여기 새로 왔어?
뭣 땜에 돈이 필요하냐구? 당신은 세상을 헛 살았군. 돈이 있으면 못난 놈두 잘난 놈으로 보이는게 세상이야. 아무도 우습게 보지못해. (사무친 소리로) 친구... , 아버지, 형제 내친구들.... 난 그 사람한테 언제나 능력없구, 못되먹구, 고약한 놈이야.... 난 학벌두 없구, 뾰족한 재간두, 기술도 없어. 거기다 신용 없구, 버르장머리 없구, 더럽구, 야비하구, 치사한놈. (증오에 불타며) 그래서 난 독이 박힌 놈이야! 돈 독이 박힌 놈이라구 !
최고를 향한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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