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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추천](부산 시네마테크 영화)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특별전

작성자m도도m|작성시간05.09.05|조회수99 목록 댓글 0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특별전
00분 | 컬러 | 0000 | 이탈리아 | 35mm | 영화등급 : 15세관람가

영화제 개요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특별전>

시네마테크 부산에서는 현대영화의 아버지,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1912년 북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안토니오니는 올해도 영화 <에로스>로 한국관객을 찾아오는 등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현역 작가’입니다. 그는 로마 고등영화센터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하였고, 1942년부터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며 로베르토 로셀리니, 엔리코 풀치노니와 함께 작업하는 등 네오리얼리즘의 큰 영향 아래 영화 이력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이탈리아 영화사에서 네오리얼리즘과 전혀 다른 길을 택했던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는, 2차 대전 직후 새로운 가치관 속에서 개인적이고 정신적인 문제들에 집중하며 독자적인 ‘모더니즘’의 세계를 구축하였습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그의 첫 다큐멘터리 <포 강의 사람들>을 비롯한 초기 단편 네 편과 중심 사건이 없고 의도와 동기가 모호한 비관습적 플롯 위에 부르주아의 도덕적 타락을 표현한 첫 장편 픽션 <어느 사랑의 연대기>를 포함한 50년대 삼부작 <동백꽃 없는 여인>과 <여자친구들>, 전후 이탈리아 현대사회에서 인간들이 겪는 소외와 고독의 문제를 주로 다룬 60년대 소외 삼부작 <정사>, <밤>, <일식>, 스릴러 구조 위에 관음주의적 욕망과 당대 문화를 반영하며 모더니즘과 초현실주의적 비전을 결합시켰다는 격찬을 받은 <확대>, 그리고 안토니오니 창작세계의 결산작 <여인의 정체> 등 19편의 대표작을 소개합니다. 이번 특별전은 안토니오니의 영화 세계를 연대기적으로 접할 수 있는 국내에서는 처음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 9월 10일(토)에는 당대의 대표적 비평가인 정성일 씨의 ‘안토니오니의 영화 세계’ 특별강연을 마련하고, 관객들의 안토니오니 영화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적극적 관람을 돕고자 합니다. 

일시_ 2005년 9월 9일(금)~9월 25일(일)/월요일 휴관, 추석연휴 휴관
장소_ 시네마테크 부산
후원_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Cinecitta Holding 
장소_ 시네마테크 부산(해운대 요트경기장 내, 영화관람자 무료주차)
문의_ 051-742-5377, http://cinema.piff.org
상영료_ 4,000원 (회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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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작 리스트 (총 19편)


포 강의 사람들 (Gente del Po, 1943, 9분)
도시의 청소부 (Nettezza urbana, 1948, 9분)
미신 (Superstizione, 1949, 9분)
사랑스런 거짓말(L’ amorosa menzogna, 1949, 10분)
어느 사랑의 연대기(Cronaca di un amore, 1950, 110분)
정복된 사람들(I Vinti, 1953, 110분)
동백꽃 없는 여인(La signora senza camelie, 1953, 105분)
여자친구들 (Le Amiche, 1955, 90분)
외침 (Il Grido, 1957, 102분, 102분)
정사 (L'Avventura, 1960, 145분)
밤 (La Notte, 1961, 121분)
일식 (L’Eclisse, 1962, 118분)
붉은 사막 (Il Deserto rosso, 1964, 120분)
확대 (Blow-up, 1966, 111분)
자브리스키 포인트 (Zabriskie Point, 1970, 110분)
중국 (Chung Kuo - Cina, 1972, 240분)
여행자(Passenger, 1975, 119분)
오버발트 미스테리 (Il Mistero di Oberwald, 1981, 123분) 
여인의 정체 (Identificazione Di Una Donna, 1982, 1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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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작 소개


1. 포 강의 사람들 (Gente del Po, 1943, 9분, B&W) 

포 강 유역 주민과 어부들의 삶을 네오리얼리즘적인 방법으로 따라간 
안토니오니의 첫 다큐멘터리 영화. 처음 찍었던 필름 분량의 반이 전쟁 통에 
소실되거나, 습기로 상하여 1947년에야 나머지 촬영분을 가지고 완성할 수 
있었다. 그 뒤에도 안토니오니는 15편의 단편영화를 만들었다.

2. 도시의 청소부 (Nettezza urbana, 1948, 9분, B&W)

새벽에서 황혼까지, 로마 거리의 미화원의 하루를 시간 순으로 그린 다큐멘터리. 
평론가 조나단 로젠봄은 로마라는 도시와 그 속에 사는 이들의 모습을 담아낸 이 
작품을 발터 루트먼의 <베를린, 대도시 교향악>에 비견하며 칭송하였다. 한편, 
안토니오니는 이 작품에서 <정복된 사람들>, <외침>, <정사>, <일식>, <붉은 
사막> 등 그의 주요 걸작을 함께 했던 영화음악가 지오바니 푸스코와의 공동작업을 
시작하였다.

3. 미신 (Superstizione, 1949, 9분, B&W ) 

남 이탈리아 마르체 지방의 미신과 마술에 관한 다큐멘터리. 전래의 치료술과 
악귀를 쫓는 비법을 행하는 여인 등을 담은 연극적 연출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힘을 지녔다.

4. 사랑스런 거짓말(L’ amorosa menzogna, 1949, 10분, B&W)
안니 오하라, 세르지오 라이몬디, 산드로 로베르티, 안나 비타


‘푸메티’라 불리우는 바의 댄서들을 담은 안토니오니의 단편 영화. 전후 
이탈리아 대중예술계에서 스타였던 댄서들의 생활과 그들의 몸, 관객들의 반응을 
안토니오니는 심도깊게 탐구한다.

5. 어느 사랑의 연대기(Cronaca di un amore, 1950, 98분, B&W )
루시아 보제, 마시모 지로티, 페르디난도 살미, 지노 로시, 마리카 로우스키


첫 장편 <어느 사랑의 연대기>는 남편이 죽은 부유한 여인의 단순한 이야기에 
복잡한 카메라워크를 사용한 작품이다. 한 부르주아의 아내가 그의 연인과 함께 
남편 살해를 계획하나, 그는 다른 동기로 죽고, 남은 커플은 죄책감에 방황한다. 
굵직한 중심사건을 보여주지 않은 채, 의도와 동기가 모호한 비관습적 플롯 위에 
부르주아의 도덕적 타락과 강렬한 우울함을 표현한다. <어느 사랑의 연대기>는 
내러티브 구성이나 장면화의 방법에서 안토니오니 영화에 대한 접근방식의 단초를 
보여주며, 이후 <동백꽃 없는 여인>, <여자친구들>과 함께 50년대 3부작으로 
불리운다.

6. 정복된 사람들 (I Vinti, 1953, 110분, B&W)
프랑코 인터렌치, 구이 데 뮬란, 다비드 파라, 아만도 세레올리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을 무대로 전쟁에 의해 ‘정복된’ 전후 세대의 비행 
청소년들이 50년대 경제 성장기를 거치면서 방황하며 성숙해 가는 모습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다루고 있는 인상적인 영화. 공개 당시 프랑스와 영국에서는 
영화의 일부분이 검열 당했으며, 이탈리아에서도 환영 받지 못했다.

7. 동백꽃 없는 여인(La signora senza camelie, 1953, 105분, B&W)
루치아 보스, 모니카 클레이, 알랭 퀴니, 엔리코 글로리


한 여점원이 미인대회에 뽑힌 후, 영화배우로 스타텀에 오른다. 그녀의 남편인 
제작자가 그녀를 잔 다르크로 캐스팅하면서, 그녀의 갈등은 깊어져 간다. 
주연배우와 그를 둘러싼 셋트에 대한 안토니오니 특유의 미장센이 유려하며, 사회 
속의 여성에 대한 안토니오니의 통찰이 드러나는 영화이다.

8. 여자친구들 (Le Amiche, 1955, 90분, B&W)
발렌티나 꼬르떼즈, 마들렌 피셔, 가브리엘 페르제티, 안나 마리아 판카니
*1955년 베니스 영화제 은사자상 수상


이탈리아의 대문호 체자레 파베제의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 로마의 패션 디자이너 
클레리아는 우연히 호텔 옆방 여인의 자살을 막고, 이를 계기로 둘은 친구가 
된다.  몇 명의 여성들과 그들의 남자관계를 통해 내면적 몽타쥬, 감정의 양식화, 
쇼트 구성을 통해 의미를 가지는 대사 등 안토니오니의 양식이 한데 모인 
작품이다. 안토니오니의 장기인 여성 캐릭터의 묘사, 풍경과 대비되는 인물 
쇼트의 아름다움 등 안토니오니 영화의 특징이 확연히 드러나는 초기의 걸작이다.

9. 외침 (Il Grido, 1957, 102분, 이탈리아/미국, B&W)
벳시 블레이레, 가브리엘라 팔로타, 도리안 그레이, 린 초우, 알리다 발리


포 강 계곡의 프롤레타리아를 그린 <외침>은 안토니오니가 노동계급을 다룬 
유일한 영화로, 네오리얼리즘과 자신의 젊은 시절에 대한 노스탤지어가 가득하다. 
억세고 무표정한 정제 공장 노동자인 알도는 이미 다른 남자와 결혼한 연인 
이르마의 호출을 받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간다. 이르마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그녀의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을 알리자 알도는 반색을 표하지만, 그녀는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져있었다. 알도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황폐한 포강 유역을 
방황한다. 자신의 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헤매다가 결국 고향 마을로 돌아온 그는 
오랫동안 망각했던 아름다운 고향 마을이 새 비행장 건축 작업으로 파괴돼 있는 
것을 보고 혼란에 빠져 죽음을 맞이한다.

10. 정사 (L'Avventura, 1960, 145분, 이탈리아/프랑스, B&W )
가브리엘 페르제티, 모니카 비티, 리아 마사리, 도미니크 블란차, 렌조 리찌
*1960년 깐느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상


요트여행 중 안나라는 여자가 실종되고 그녀의 친구 클라우디아와 애인 산드 로가 
그녀를 찾아나선다. 소문을 따라 안나를 찾아다니던 두 사람은 연인이 된다. 그런 
가운데 매춘부와 하룻밤을 지낸 산드로에게 클라우디아는 절망한다. 1960년 깐느 
영화제에서 안토니오니의 영화 ‘정사’가 소개되었을 때 관객들은 휘파람을 불고 
발을 구르며 야유를 보냈다. 2시간 20분동안 주인공들은 지루하게 방황하고 
있었으며 사라진 여자는 어떻게 됐는지 끝까지 얘기해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동이 있은 후에 서른 다섯 명의 감독과 평론가들은 안토니오니의 영화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안토니오니 옹호자들은 이 영화가 새로운 영화언어를 
발전시켰으며 이 영화를 이해하는 것은 새로운 영화언어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했다. 부르조아들의 이야기, 인간의 내면 심리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정사’는 
사회문제를 다룬 네오리얼리즘과는 뚜렷하게 구별되는 현대 영화의 전범이었다.

11. 밤 (La Notte, 1961, 121분, 이탈리아/프랑스,  B&W )
잔느 모로,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모니카 비티, 베르나르 위키


안토니오니는 <정사>에 이어 <밤>과 <일식> 등 ‘고독과 소외의 3부작’을 연이어 
만들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는다. <밤>의 여주인공 잔느 모로의 등장은, 루이 말의 
1958년 작품 <연인들>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연인들>이 권태로운 일상으로부터 
낯선 남자와의 사랑과 도주라는 가치 전복적인 결말로 치닫는 데 반해, 
안토니오니 감독은 권태기에 이른 부부의 일상을 그들의 하룻밤 여정을 통해 
차분히 담아낸다. 도시 건물의 외벽을 흩고 내려오는 장면으로부터 시작된 이 
영화에서 간간이 보여지는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도시의 이미지는 그대로 
주인공들의 변해버린 사랑을 암시하는 듯 하다.

12. 일식 (L’Eclisse, 1962, 118분, 이탈리아/프랑스, B&W )
모니카 비티, 알랭 들롱, 프란시스코 라발, 루이즈 시그너, 사이어스 일리아스
*1962년 깐느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죽음과 같은 권태 속에서 살아가는 한 부부의 이야기 <밤>, 사물의 추상적 가치가 
인간관계를 지배하는 <일식>에 이르는 전후 모더니즘 3부작에서 안토니오니는 
‘마음 상태로서의 풍경’과 관계가 만나는 지점을 그려내기 위해 건축물과 
여백을 사용한 미장센을 보여준다. 사귀던 남자와 헤어진 뒤 괴로워하던 
비토리아는 증권 중계소에서 만난 주식 중계인 피에로를 만나 연애관계에 
빠져든다. 두 사람은 만남을 거듭할 수록 서로를 잘 알게 되지만 그럴수록 이익의 
공통 부분이 적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들은 삶의 모습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할 수 없어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없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1964년 <태양은 외로워>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어 흥행에 성공했다.

13. 붉은 사막 (Il Deserto rosso, 1964, 120분, 이탈리아/프랑스, 컬러)
까를로 끼오네띠, 리차드 해리스, 모니카 비티
*1964년 베니스 영화제 특별상


안토니오니의 건축적 미장센을 통한 모더니즘 탐구는 모든 배경을 붉은 색으로 
칠하는 극단적 배경연출과 망원렌즈의 사용을 통해 여주인공의 고립과 침묵의 
절망을 표현한 <붉은 사막>(64)에서 그 정점에 이른다. 고도성장시대의 살벌한 
이탈리아의 공업도시에서 공장 기사인 남편 및 아들과 셋이 살아가는 쥴리아나는 
자동차 사고로 입원한 이래 남편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정신이 불안정해져 
노이로제 상태가 된다. 이들의 존재도 가슴에 괴어 있는 불안을 완화시켜주지는 
못한다. 남편의 출장을 계기로 쥴리아나는 불륜으로 치닫는다. 안토니오니의 첫 
칼라 영화로, 붉은 사막에서 공장지대의 회색공장까지 엷은 녹색의 코트를 걸친 
모니카 비티가 홀로 걸어가는 장면은 유명하다.

14. 확대 (Blow-up, 1966, 111분, 미국/이탈리아, 컬러)
데이빗 헤밍스,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피터 보울스
*1967년 깐느 영화제 인터내셔널 그랑프리


이탈리아를 떠나 런던으로 간 안토니오니는 <확대>에서 ‘60년대 스윙의 런던’을 
배경으로 불안한 의식의 역설을 형상화한다. 여느 때처럼 촬영을 끝내고 공원으로 
산책을 나간 사진작가 토마스는 우연히 한 쌍의 연인의 사진을 카메라에 담게 
되지만, 이를 눈치 챈 여자가 필름을 돌려 줄 것을 요구하고, 귀가한 토마스는 
자신의 사진 속에 무엇이 담겼는지 집요히 알아본다. 토니노 게라의 시나리오와 
카를로 디 팔마의 카메라는 이 시기의 안토니오니와 최고의 트리오를 이루며 
상업적인 성공과 함께 비평의 격찬을 받아냈다. 우리나라에 <욕망>이란 제목으로 비디오로 소개되었던 이 영화에는, 락밴드 야드버즈(Yardbirds)의 공연 장면이 담겨 있어 기타를 부수며 열연하는 지미 페이지과 제프 백의 앳된 모습을 볼 수 있다.

15.. 자브리스키 포인트 (Zabriskie Point, 1970, 110분, 미국, 컬러)
마크 프레셰뜨, 다리아 핼프린, 폴 픽스, G..D.스프래들린


학내 소요 중에 경찰을 공격했다는 혐의를 받은 마크는 비행기를 훔쳐 타고 
사막으로 날아간다. 죽음의 계곡에서 그는 다리아라는 젊은 여성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집 전체가 폭발하여 텔레비전, 냉동음식 등이 한꺼번에 날아가는 
묵시록적인 대단원에서 소비산업사회에 저항하고자 했던 68년 전후 당대 
젊은이들의 에너지를 목격할 수 있으며, 영화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은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6. 중국 (Chung Kuo - Cina, 1972, 240분, 이탈리아, 컬러)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나레이터)


1972년, 문화혁명의 와중에 안토니오니는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베이징, 난징, 
슈주, 상하이와 후난지방을 8주간 돌아보았다. 그 여행의 결과물이 네 시간에 
이르는 <중국>이다. 당시 유럽 지성들도 유행처럼 학습하던 모택동주의와 새로운 
중국을, 안토니오니는 주의 깊은 시선으로 바라보며 풍부한 이미지들을 통해 
‘새로운 중국에 대한 기록행위’를 구성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일 
년 후에, 안토니오니와 그의 영화를 반혁명 분자와 그 부산물로 선고해 버린다.

17. 여행자(Passenger, 1975, 119분, , 프랑스/이탈리아/미국/스페인, 컬러)
잭 니콜슨,  마리아 슈나이더,  제니 뤼네크르, 이안 핸드리,  스티븐 베르코프


<확대>의 성공 이후 안토니오니는 미국 캘리포니아로 가서 히피족과 물질주의에 
대한 슬픈 관찰기 <자브리스키 포인트>(70)를 만들고 중국으로 가서 모택동주의를 
일련의 이미지로 담아낸 다큐멘터리 <중국>(72)을 만들었으며, 아프리카 사막을 
배경으로 스스로 죽은 사람 행세를 하는 주인공이 두번째 죽음에 이르는 
<여행자>(75)를 찍었다. 유랑하는 안토니오니의 영화는 서구 로드무비의 유형 중 
극단적인 절망의 미학을 보여준다. <여행자>에서 잭 니콜슨이 연기하는 기자 
데이비드 로크는 런던, 파리, 바르셀로나 등으로 이어지는 여정에서 자신과 
외모가 비슷한 남자와 신분을 바꾸지만, 자아를 버리고 타인의 운명을 따라가려던 
시도는 결국 죽음으로 끝나고 만다. 그를 찾아온 아내는 그의 시체를 보고 모르는 
사람이라고 증언한다.

18. 오버발트 미스터리(II Mistero di Oberwald, 1981, 123분, 이탈리아/서독, 컬러)
모니카 비티, 엘리자베스 포찌, 파올로 보나첼리, 프랑코 브란치아롤리


해외를 떠돌던 안토니오니는 <여행자> 이후 5년 동안 영화를 만들지 않다가 장 
꼭도의 연극을 각색한 TV드라마 「오버발트 미스테리」를 제작한다. 중부 유럽 한 
왕조의 왕이던 남편이 암살된 후, 왕비는 10년 가까이 은둔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도주중이던 아나키스트 시인의 망명을 받아 들인 그녀는 죽은 남편과 
시인의 닮음에 놀라 그를 ‘죽음의 천사’인 연인으로 받아들인다. 영화는 색채와 
테크닉의 자유로운 실험으로 가득하며, 비디오로 찍은 후 필름으로 전환되었다.

19. 여인의 정체 (Identificazione Di Una Donna,1982,128분,이탈리아/프랑스,컬러)
크리스틴 브와송, 파올로 보나첼리, 프랑코 브란치아롤리, 리기 디버티, 모니카 
비티
*1985년 깐느영화제 35회 기념상


안토니오니는 80년대의 이탈리아로 돌아와 마치 자신의 영화생애를 결산하듯이 
<여인의 정체>를 만든다. 이혼한 연출가 니콜로는 여자들에 관한 영화를 찍기로 
하고 여배우를 찾는다. 그는 우연히 만난 귀족적인 여인 마비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마비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다. 마비를 찾아다니던 니콜로는 
배우인 이다를 만나지만, 그의 고민과 혼란은 해결되지 않는다. 게다가 이다가 
자신의 아이를 가진 것을 알고 당황한다. 안개와 텅빈 풍경 등 안토니오니 특유의 
이미지들을 통해, 자기정체성을 잃어버린 현대의 고립과 소외를 형상하고 있는 
역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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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시간표


9/9(금)
11:30 포강의 사람들(9분)+외침(102분)
14:00 미신(9분)+여자친구들(90분)
16:30 붉은 사막(120분)
19:00 동백꽃 없는 여인(105분)

9/10(토)
11:30 오버발트 미스테리(123분)
14:00 중국(240분)
19:00 정성일영화평론가 특별 강연 "안토니오니의 영화세계"

9/11(일)
11:30 사랑스런 거짓말(10분)+어느 사랑의 연대기(98분)
14:00 정사(145분)
16:30 동백꽃 없는 여인(105분)
19:00 여인의 정체(128분) 

9/13(화)
11:30 중국(240분)
16:30 도시의 청소부(9분)+정복된 사람들(110분)
19:00 밤(121분)

9/14(수)
11:30 여인의 정체(128분) 
14:00 동백꽃 없는 여인(105분)
16:30 오버발트 미스테리(123분)
19:00 미신(9분)+여자친구들(90분)

9/15(목)
11:30 밤(121분)
14:00 여행객(119분)
16:30 자브리스키 포인트(110분)
19:00 독립영화정기상영회-제4회 미장센단편영화제 수상작 상영

9/16(금)
11:30 일식(125)
14:00 포강의 사람들(9분)+외침(102분)
16:30 확대(111분)
19:00 붉은 사막(120분)

9/20(화)
11:30 도시의 청소부(9분)+정복된 사람들(110분)
14:00 사랑스런 거짓말(10분)+어느 사랑의 연대기(98분)
16:30 여행객(119분)
19:00 확대(111분)

9/21(수)
11:30 붉은 사막(120분)
14:00 여인의 정체(128분)
16:30 중국(240분)

9/22(목)
11:30 오버발트 미스테리(123분)
14:00 일식(125)
16:30 정사(145분)
19:00 독립영화정기상영회-제4회 미장센 단편영화제 수상작 상영

9/23(금)
11:30 확대(111분)
14:00 자브리스키 포인트(110분)
16:30 사랑스런 거짓말(10분)+어느 사랑의 연대기(98분)
19:00 도시의 청소부(9분)+정복된 사람들(110분)

9/24(토)
11:30 밤(121분)
14:00 정사(145분)
16:30 미신(9분)+여자친구들(90분)
19:00 일식(125)

9/25(일)
11:30 자브리스키 포인트(110분)
14:00 확대(111분)
16:30 포강의 사람들(9분)+외침(102분)
19:00 여행객(1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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