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님께서 좋아하신다고 하여, 김만근 화가의 작품을 올립니다.
김만근 화가의 <함께하기>와 <춤추는 아침> 작품입니다.
작년 가을 코엑스에서 했던 <한국국제아트페어 KIAF 2011>에서 만나서, 훈훈하고 따뜻한 계절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작품과 더불어 이왕 답글을 드리는 김에, 작가에 대해서 좀더 알면 더 좋겠지요.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홈페이지 주소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화가 김만근
김만근 작가는 그동안 30여 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중국, 호주, 미국 등의 해외아트페어에도 참가했습니다. 흙이나 광석 등의 광물질을 채집하여 곱게 빻고 갈아서 안료를 얻은 다음 식물성 접착제를 혼합하여 작업하는 석채를 통해, 삶과 심상의 풍경을 서정적으로 담아냅니다. 그동안 한국미술작가상 수상, MANIF 우수작가상을 수상했습니다. 저서로 수필집 <눈멀어 사랑할 수 있다면 눈멀게 하소서>, 시화집 <生의 빈 마음> <기다리는 얼굴> <사람들의 숲에는 새가 살지 않는다> 등이 있습니다.
◆ 작가의 글: 생각을 놓으면서
스스로에게 한치도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영위하진 못할 지라도 보편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지 않으며 세상과 유리되지 않는 삶을 추구하고 싶은 것이 모든 사람들의 욕심일 것이다.
평범한 사고의 범주에서 공감을 느끼고 초극하면서 스스로를 불사르기 위하여 심약한 영혼을 안으로 안으로 채워 넣지만 욕심을 감추려 하는 눈가림은 순간적이며 하늘을 몇 껍질씩 거듭 거듭 벗겨내어도 산다는 것은 여전히 어렵기만 하다. 누군가를 향하여 무엇인가 꼭 하고 싶었던 말들이 나의 가슴속엔 알 수 없는 노을빛 찌꺼기로 남아있다.
때로는 사랑으로, 때로는 미움으로, 진한 고독, 외로움으로 나를 몸서리치게 했다. 누군가에게 베풀고 싶었던 사랑, 그래서 그림을 그렸다. 혼자가 싫어서 붓을 따라 백지장에 터져나가는 내 가슴속을 그렸다. 슬프기 때문에, 기쁘기 때문에.
내 사랑의 아픔과 진실이 이렇게 하나의 홈페이지로 엮어져 많은 사람앞에 선 보인다는 것에 기쁨보단 오히려 부끄러움이 앞선다. 길가에 핀 들꽃에서도 부끄럽기는 마찬가지.
차라리 이끼 낀 바위 그늘에 한 방울의 습기로 고개 숙여 숨고 싶다.
김 만 근
*홈페이지: http://kimmangeun.com
*작업실: (220-864)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 1029번지 | T) 033-761-2967 | M) 010-4000-2340 | mail : finehead@naver.com
◆ 김종근 미술평론가의 평글: “고요 속에 선 김만근의 시적 풍경”
한번이라도 그의 작품을 본 사람들은 그의 그림을 잊지 않고 기억한다. 때로는 봄 풍경처럼 따뜻하고 포근하며, 늦가을처럼 우수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왜 그가 이러한 차가운 느낌을 물씬 풍기는 단조로운 풍경과 구성에 관심을 보였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다만 그가 자신의 회화가 지나치게 대중적이지 않은가라는 홀로의 고민이 아니었을까 판단된다. 뿐만 아니라 그의 평면 회화에 대한 보다 지적인 성찰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한 평면에 대한 관심은 이전 그가 즐겨 화면에 인용하던 모티브들, 동물이나 나무, 새라든가 하는 대중적인 취향의 형상들이 줄어들고 나무가 전면으로 다가온다.
아마도 그의 회화가 감성적인 부분을 울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생략과 단순한 이미지만으로 그의 회화적 세계를 넓히고자 시도한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그러한 확장된 의식은 어쩌면 그가 거느리고 있는 회화의 지평을 더 열어 놓고 있음은 틀림없다.
그 확장의 변모는 우선 다양한 채색중심에서 색 사용을 자제하는 방향으로 옮겨간 색채부분과 모티브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발견된다. 다소 소박하고 향토적인 색채에서 모노크롬 회화를 연상시키는 단일한 톤과 회색조 화면이 이를 잘 말해준다. 때로는 화면에 마티에르만 강조된 전면회화(all over painting)적인 양식이 있는가 하면, 이것을 이미지가 있는 풍경과 병치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그는 비어있는 공간에 새를 놓아 두는 시적 감성을 여전히 숨기지 않고 있다. 그의 화면에 이 색조는 평론가 오세권이 지적하듯이 회색의 태토위에 백토로 표면을 분장한 분청사기의 모습에 단면을 떠올린다.
그는 이 모든 재료들을 위해 자연석을 채취하여 그 분말로 그만의 독특한 화면 질감을 손수 창출해 내고 있다. 그 풍경 안에서 우리는 그의 고요와 흔들리고 있는 바람의 흔적도, 그의 예술가적 고뇌도 읽혀진다. 말 할 것도 없이 그의 이러한 시적 풍경은 시간여행을 위한 그의 가슴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한편의 삶을 사랑하는 연가처럼 우리들 가슴을 적신다.
◆ 작가 연보
1957 년생
2003 | 한국미술작가상 수상
2008 | 한국구상미술대전(MANIF) 우수작가상 수상
해외아트페어
2009 | SOGO 국제아트페어 (북경, 중국)
2009 | 북경관음당아트페어 (북경, 중국)
2007 | ART MIAMI (마이애미, 미국)
2006 | ARTEXPO New York (뉴욕, 미국)
2005 | ART SYDNEY 05 (시드니, 호주)
2004 | 상해국제아트페어 (상해, 중국)
국내옥션
2008 | 오픈옥션
2007 | 디오리지날옥션
개인전
2010 | MANIF 16!10 서울 국제아트페어 (예술의전당)
2010 | KIAF 한국국제아트페어 (갤러리아미초대전, 코엑스)
2009 | MANIF 15!09 서울 국제아트페어 (예술의전당)
2009 | 한국구상대제전 (예술의전당)
2008 | 마음흐르는 곳 - AM12 초대기획전 (백송갤러리)
2008 | MANIF 14!08 서울 국제아트페어 (예술의전당)
2007 | MANIF 13!07 서울 국제아트페어 (예술의전당)
2006 | MANIF 12!06 서울 국제아트페어 (예술의전당)
2006 | 화랑 미술제 (본화랑 초대전, 예술의전당)
2006 | KIAF 한국국제아트페어(장태식갤러리초대전, 코엑스)
2005 | SIPA 한국판화미술제 (청화랑, 예술의전당)
2005 | 청화랑 초대 개인전 (서울)
2005 | 시드니 국제아트페어 (호주)
2004 | 상해 국제아트페어 (중국)
2004 | 성곡미술관 (서울)
2004 | 인사아트 페스티발 (인사아트센터, 서울)
2004 | SFAF 한국미술 열흘장 (예술의전당)
2004 | KCAF 한국현대미술제 (예술의전당)
2003 | 12월의 꿈 - 현대미술 페스티발 (서울옥션센터)
2003 | KCAF 한국현대미술제 (예술의전당)
2003 | 한국미술작가상 수상 기념전 (인사아트센터, 서울)
2002 | 화랑 미술제 (서종갤러리 초대전, 예술의전당)
2002 | 서호갤러리 초대 개인전
1998 | 판화미술제 (장태식 판화 공방초대전, 예술의 전당)
1997 | 판화미술제 (장태식 판화 공방초대전, 예술의 전당)
1996 | 판화미술제 (장태식 판화 공방초대전, 예술의 전당)
1991 | 원갤러리 초대 개인전 '먹발레'
1989 | 현대화랑 초대 개인전 (MBC후원)
단체전
2010 | 2010 파이낸셜뉴스 미술제 - 현대미술 100인 초대전 (세종문화회관미술관)
2010 | 제15회 Calvi 현대미술의 만남 - 한불미술전 (까비, 프랑스)
2010 | 현대미술 강남아트비전 (강남구청)
2010 | 당대중한우수미술작품전 (북경금일미술관, 중국)
2010 | 선화랑 개관 33주년 기념전 (선화랑)
2010 | '쥬뗌므!호랑이'전 (갤러리 팔레 드 서울, 서울)
2009 | 아름다운동행전 ART & LOVE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
2009 | 현대미술의 VISION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009 | 한국미술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특별전 (한국미술관)
2009 | 48회 갑자전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2009 | 갑자특별기획전 - 음악을 그리다 (비전갤러리, 경기도)
2008 | 아름다움동행시화전 (본화랑)
2007 | 인사동 - 퓨전의 하모니전 (본화랑)
2007 | MANIF 역대수상작가전 (갤러리아미, 서울)
2007 | AM12 2인 기획전-마음 흐르는 곳 (백송갤러리, 서울)
2007 | 한국종이조형작가회전-종이, 새로운발견(신미술관, 청주)
2006 | SIPA 한국판화미술제 (장태식갤러리초대전, 예술의전당)
2006 | 새봄신작전 (청작화랑, 서울)
2005 | 영암미술관 개관기념 초대전
2004 | 서귀포에서 서울로 (인사아트센터, 서울)
2003 | 서울의 바람 - 서귀포의 꿈 (이중섭미술관, 제주)
2003 - 2004 |
류석우 시화전 2회 참여
한, 중 교류전
파리 각 대학 한국초가 순회전
캠브리지갤러리 초대 토요회전
토요회 가을 - 소품전 (경인미술관)
영맥미술전 초대출품 (세종문화회관)
불우이웃돕기 초대 도회전 (롯데화랑)
현대서화 예술협회 초대작가
한국서화가 총연맹운영위원
한·일 서화 문화예술진흥회 초대작가
꼬레클럽 회원 (PARIS)
마띠에르클럽 회원 (PARIS)
1992 | SONY CLASSIC CD (30점) 표지화 제작
수필집
1985 눈멀어 사랑할 수 있다면 눈 멀게 하소서
시화집
1986 | 生의 빈마음
1988 | 사람사는 情
1989 | 기다리는 얼굴
1992 | 사람들의 숲에는 새가 살지 않는다.
1993 | <生 빈마음> 시 낭송집 제작 (SONY CLASSIC CD)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尋然(심연) 작성시간 12.05.21 이분 작품을 모두는 아니지만 몇점 감상했었는데 저 금박이 모두 진짜 금으로 씌운거랍니다. 석재를 채취해서 가루로 내어 그 가루로 (石紛) 제작된 작품들이고요 원주의 스튜디오는 카페처럼 꾸며놓아서 콜렉터들에게 개방하신다고 하시며 언제든 놀러와서 얘기도 하고 차도 마시고 가라 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첫번째 작품은 매우 화려하고 생각보다 너무 고가였는데 자세히 작품을 살펴보니 그정도 하겠다 싶더라구요. 두번째 작품은 우리 부부라는 생각이 들어 구입하고 싶었는데 역시.. ㅎㅎ 하여튼 구경만해도 기분좋은 작품들입니다. 고맙습니다. 한리님.
-
작성자아스킬 작성시간 12.05.22 멋지군요, 심연님이 좋아하실만한 작품이란 생각도 들고요..........ㅎ 왠지 잘 맞는 듯한 느낌이.............^^
-
작성자깨끗이 작성시간 12.05.28 그날 좋았던 작가 중 한 분이셨습니다. 글을 읽고 나니.. 더 마음이 꽉차는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