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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갈 전시 리뷰

London Calling: Who Gets to Run the World_토탈미술관

작성자박하|작성시간09.06.19|조회수271 목록 댓글 14

 

 

Dryden Goodwin_Red Studies, Jon_종이에 수채_57×38cm

참여작가
Phillip Allen_Fiona Banner_David Batchelor_Martin Creed
Dryden Goodwin_Peter McDonald_Nathaniel Rackowe_Gary Webb

주최_I-MYU Projects
주관_토탈미술관
기획_유은복(I-MYU Projects)_임정애(I-MYU Projects)_신보슬(토탈미술관)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토탈미술관_TOTAL MUSEUM
서울 종로구 평창동 465-16번지
Tel. +82.2.379.3994
www.totalmuseum.org

 photo by 우미갈 또치

 

 

 

젠 평창동 언덕오르는게 힘에 부친다

7-8월에 이동네는 그야말로 극기다

이대를 갔다가 부랴부랴 토탈을 놓치지 않으려 올라갔다

 

데미안 허스트, 트레이시 에민,크리스 오필리, 마크 퀸...

영국 미술은 곧 yba로 통했다

이들 이후 영국에서 태어 나고 자란 작가 8명의 드로잉,설치,영상,조작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가 토탈에서 열렸다

제임스터렐전 이후 오랜만에 들렀다

 

구에 구드윈의 '레드 스터디’ 드로잉이 맞는다

왼쪽 벽엔 338개 작은 드로잉이 담긴 액자와 아이팟이 같이 붙어 있고 아이팟 화면에 드로잉이 플레이되고 있다.

구드윈의 '‘Searching Damien’이란 작품이다. 한사람을 찾아가는 과정, 그 본질의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

 

더 들어가서는 도시를 모티브로 한 필립알렌의 그래피티 작품,

피터 맥도널드의 커다랗게 머리를 감싼 총잡이와 시민들의 공포를 그린 'suspects',

게리웹의 sk건물을 연상케 하는 브라운미러타워 

나타니엘 라코베의  오두막 판자사이로 뻗어 나오는 빛으로 공간을 가득 메운 ‘Black Shed’.

피오나 배너의 스크랩한 전투기 사진을 이어 붙인 영상작업

데이비드 바첼러의 싸구려 플라스틱 병을 주욱 이어 만든 허접 샹들리에  ‘Candella 12’

 

니 뭐니해도 이번 전시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맨 아래층의

마틴 크리드의 똥을 주제로한 영상 작품 ‘Shit Flim’

어떤 치마입은 얌전한 언니가 하얀 바닥위에 팬티를 벗고 큰일을 본다.

이내 응가를 내어 놓고는 휘리릭 옷을 올리고 냉큼 사라져주신다.

이런 쉬트를 보았나~똥녀언니의 시원스럼에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불손하게도 느껴지고

입장료까지 내고 들어와 이걸 예술이라고 보아야 하나

우리가 매일 하는 일상적인 행위이고 단지 그걸 투영해 보여주었는데

왜 우린 불쾌감 내지는 당혹감을 느끼는 걸까

예술이라는 것 또한 일종의 배설 행위이다

그것이 고상하고 귀한 것이기만 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그들이 쏟아낸 것들은 우리에게 때로는 난해함과 역겨움과 가학과 슬픔과 피로감을 안겨주기도 하고

말할 수 없는 감동과 아름다움을 주기도 한다.

그게 인생이고 삶 아닌가

예술은 그걸 읽어내려가는 존재이고

 

 

참으로 개성있고 제멋대로인 작가들의 작품이 인상적이다

세계 미술의 허브라고도 할 수 있는 영국미술의 한면을 여기서 본다

자유롭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예술정책과 풍부한 인프라로 작가들은 그야말로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창작에의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마틴 크리드의 말을 떠올린다

“매일 싸는 똥은 당신의 첫 번째 작품이다. 작업을 한다는 것은 당신으로부터 쏟아 내어지는 무언가다”

고로 모든 사람은 아티스트라는 얘기다

 

 

 

 

 

세계미술계를 좌우지 하는 영국의 작가들

그들의 자유로운 영혼이 작품에서 느껴진다

예술은 좌우를 넘는다

어째 우리나란 예술도 정치계량화 하는가

권력은 무식도 뛰어넘는가 보다

 

 

 

 

from  http://blog.naver.com/amen9019/110050927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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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페르소나벗기 | 작성시간 09.06.19 박하님 저번 주에 런던 콜링전 늦게 오셔서 못보셔서 안타까우셨지요. 소원 푸셨네요. ㅎㅎ 사진도 넘 잘 찍으시고 후기가 넘 맛깔 난다는~~
  • 답댓글 작성자박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6.20 저 그날 늦게 폰테랑 가서 봤어요, 보지도 않은 전시 리뷰를 쓸 수는 없지요, 대신 사진은 또치님이 찍은걸 올렸답니다. 칭찬은 또치님께^^
  • 작성자물고기자리 | 작성시간 09.06.20 목욜 사비나 미술관에서 이 전시 기획자중에 한 명인 신보슬님의 강의를 들었어요. 이번 영국전 얘기도 잠시 했는데,이번에 낸 작가들은 영국의 YBA 68~75생들의 작품으로 이루어졌다네요. 지금 영국은 기획자들의 전시가 주를 이루고있고, 무엇보다 거장의 작품들을 직접볼수있는 대중을 위한 전시가 많다고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박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6.20 yba 영국을 대표하는 예술가군으로 떠올려지는데 전략적인 예술가 육성책이 부럽고, 대중과 호흡하는 전시 기획,,,중요하죠
  • 작성자김동현 | 작성시간 09.06.28 그렇지 않아도 궁금한 전시였는데, 덕분에 어렴풋이 윤곽을 잡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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