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틱과 ADHD
작성자 : 보림이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희 아이는 8세 남아 틱과 @를 다 가지고 있습니다.
저녁에 아빌리파일을 먹고 아침에 페니드를 먹다가
틱이 심해져서 어제는 페니드대신 클로니딘을 받아 왔습니다.
아주 소량을 주셨는데 잠이 올지 모른다고 하시네요.
다른 약에 대해서는 많이 올라와 있는데 클로니딘 정보를 몰라서
선생님 도움을 요청합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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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클로니딘(clonidine)은 카타프레스라는 상품명으로 출시되었던
고혈압치료제였습니다. 그러나 고혈압치료제가 많이 개선되어
졸리운 부작용 등이 있고 고혈압 치료 효과도 썩 좋지 않던
클로니딘은 현재 고혈압 약으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다만 클로니딘이 뇌에서 노어에피네프린의 분비를 조절함으로서
집중력의 향상이나 틱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진 후
이에 대한 치료약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발매가 되지 않아 이 약을 사용하려면
희귀의약품정보센터에 등록을 하여 처방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처방을 병원에서 직접 받았는지 무척 궁금하네요.
대부분의 ADHD 치료제가 틱을 증가시키는데 비해
클로니딘은 틱을 오히려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틱을 가진 ADHD 아동의 치료에서는 이 약이 우선적인 선택약입니다.
다만 주의력 개선 효과나 틱의 개선 효과 모두 기존의 약물보다는
다소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졸리움증이나 피로감을 나타내는 경우가 상당수 문제가 됩니다.
입마름, 변비, 과도한 혈압 저하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이 약물이 있으면 의사들의 선택폭이 더 넓어질텐데
아쉬운 것은 현재는 희귀의약품정보센터에 직접 보호자가 방문하여
약을 타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 주의할 점은 같이 사용하는 약 중에 고전적인 항우울제
(센시발, 엘라빌, 에나폰, 이미프라민 등)가 있으면 조심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