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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다를 바 없는 다정하고 장난기 넘치는 친구 '깨비’

작성자유정|작성시간26.06.05|조회수29 목록 댓글 0

아이들과 다를 바 없는 다정하고 장난기 넘치는 친구 '깨비’

양봉선, 이민정(선자) '내 친구 깨비’

 

양봉선 작가가 쓰고 이민정(선자) 작가가 그린 '내 친구 깨비'(도서출판 마음)는 도깨비라는 전통적인 소재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친근하고 따뜻하게 풀어낸 창작 그림책이다.

이 책은 서로 손을 잡고 뛰어노는 도깨비들의 모습을 통해, 나 혼자가 아닌 타인과 관계를 맺고 소통하며 느끼는 행복감이 얼마나 큰지 교육적으로 보여준다.

표지에 그려진 세 마리의 귀여운 초록색 아기 도깨비들이 손을 맞잡고 환하게 웃는 모습에서 책이 담고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엿볼 수 있다. 전통 설화 속 도깨비는 무섭거나 심술궂은 존재로 묘사되곤 하지만, 이 책의 '깨비'는 아이들과 다를 바 없는 다정하고 장난기 넘치는 친구로 등장한다.

작가는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낯선 존재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겉모습이 달라도 우리는 모두 친구가 될 수 있다"는 포용력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야기 속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들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정서적 안정감을 선물한다.

그림을 맡은 이민정 작가는 노란색 바탕의 활기찬 배경 위에 개성 넘치는 아기 도깨비 캐릭터들을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 뿔이 나고 날개가 달린 도깨비들의 모습을 무섭지 않고 오히려 깨물어 주고 싶을 만큼 귀엽게 그려내어, 어린 독자들이 캐릭터에 즉각적으로 친밀감을 느끼게 만든다. 인물들의 해맑은 표정과 역동적인 몸짓은 책장마다 생기를 불어넣으며 시각적 즐거움을 더한다. 또래 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하는 유아기와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우정'과 '협동'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일깨워 준다.

양봉선 아동문학가는 1994년 월간 《아동문학》 동화 부문 신인상 수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면서 1998년 월간 《한맥문학》으로 등단했다.

아태문화예술총연합회 신춘문예 동시 부문 대상에 당선됐다. 한국아동문화 대상 동화부문상과 전북아동문학상, 전라예술공로상, 전북문학상, 전북여류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등 굵직한 상들을 받았다.

전북아동문학회장, 전북여류문학회장, 전북문인협회 부회장, 전주문인협회 부회장, 한국미래문화연구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공무원문학협회 부회장, 아시아문예진흥원 사무총장, 한국아동청소년문학협회 부이사장, 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 남부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화집 『웃음꽃 피는 날』, 『고모고모 우리고모』, 『하모니카 요정 루루』, 『가로등과 수정이』, 『엉뚱한 이야기』, 『울어도 좋은 날』, 『깨비의 신비로운 약』, 『꼴등도 쉽지 않대요』. 그림동화집 『제멋대로 코끼리』, 『당돌한 수달의 우당탕 여행』, 동시집 『은행나무』, 『빗물로 온 당신』, 『다들 모를 거예요』, 『어떡하지?』, 『얼씨구절씨구』. 산문집 『내 나이가 딱 좋아』 등 다수를 펴냈다.

이선자 작가는 전주대학교 문화융합대학 시각디자인학과 4학년에 재학중이며, 한일장신대학교와 동 대학원 사회복지학과(석사)를 졸업했다.

굿네이버스 주관, 누벨백미술관 ‘학교폭력, 아동학대 없는 행복한 학교, 건강한 사회 만들기’를 공모전 우수상, 도전 및 국전 입상 등을 한 바 있다./이종근기자

 

- 출처

<새전북신문>, 2026년  6월 5일 금요일, Culture 문화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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