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동화책 내친구 깨비 출간한 양봉선 작가
공무원 출신 할머니 작가, 손주 사랑하는 마음 책 속에 담아
어려운 이웃 돕고자 하는 착한 선한 마음 강조
양봉선 작가, 그림동화책 ‘내 친구 깨비’/ 도서출판 마음
양봉선 작가/ 도서출판 마음
아동문학가 양봉선 작가가 손주를 향한 사랑과 이웃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담은 그림동화책 ‘내 친구 깨비’(도서출판 마음)를 펴냈다.
이번 작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선한 마음이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교육적 그림책이다. 특히 나눔과 배려, 공동체 의식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며 인성교육과 사회성 함양에 도움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야기는 오누이 상유와 유하가 소년·소녀 가장에게 행운을 전해주기 위해 네잎클로버를 찾던 중 도깨비가 살고 있는 녹색 건물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두 아이는 도깨비가 건네준 알약을 먹고 ‘깨비’로 변신한 뒤 눈빛만으로도 서로의 마음을 읽는 친구가 된다.
이후 할아버지 깨비가 선물한 요술 모자를 쓰고 네잎클로버 언덕으로 향한 아이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좋은 일을 할 때마다 싱싱한 네잎클로버를 얻는다. 아이들은 이를 통해 나눔의 기쁨과 봉사의 가치를 배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양 작가는 전래 설화 속 무섭고 심술궂은 존재로 묘사되던 도깨비를 친근한 ‘깨비 친구’로 재탄생시켰다. 어린이들이 낯선 존재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타인과 소통하며 공감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공무원 출신인 양 작가는 손주들을 향한 애정과 교육적 메시지를 작품에 녹여냈다. 아이들이 경쟁과 성취보다 배려와 나눔의 가치를 먼저 배우길 바라는 할머니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책 전반에 담겨 있다.
은은하고 부드러운 색감의 그림을 더한 이민정(선자) 작가는 도깨비를 친근하고 정감 있는 모습으로 표현해 어린 독자들의 거부감을 줄이고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1994년 월간 아동문학 신인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양 작가는 ‘웃음꽃 피는 날’, ‘고모고모 우리고모’, ‘하모니카 요정 루루’, ‘꼴등도 쉽지 않대요’ 등 다수의 동화집과 동시집, 산문집을 출간했다.
또한 한국아동문화대상 동화부문상, 전북아동문학상, 전북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전북 아동문학 발전에 기여해 왔다.
현재 공무원문학협회 부회장, 아시아문예진흥원 사무총장, 한국아동청소년문학협회 부이사장, 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 남부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 강영희 기자
출처 : 전라일보(http://www.jeollailbo.com)
2026년 6월 12일 금요일, 문화 Culture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