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늘보
취미도 잠
특기도 잠인 나무늘보가
새끼를 낳았어요
ㅡ잘 기를 수 있을까?
사람들 걱정이
기린처럼 자라고
코끼리처럼 뚱뚱해져도,
졸면서도 젖 먹이고
자면서도 젖 먹이던
나무늘보가 씨익 웃어요
ㅡ난 엄마야
조영수시인은
1959년 대전 유성에서 태어났으며, 2000년 《자유문학》에 시, 200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 『행복하세요?』, 동시집 『나비의 지도』{ 마술}등이 있으며, ‘오늘의 동시문학상’과 ‘자유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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