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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론

파반, 파반느 [pavane](춤)

작성자청담(淸談)|작성시간11.12.05|조회수384 목록 댓글 0
('파도바 사람'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padovana에서 유래한 말로 추정됨)

16~17세기 유럽 귀족들이 추던 장엄한 행렬춤.

 

 

 

 

17세기 유럽 귀족들이 추던 장엄한 행렬춤.

1650년경까지 예식 무도회에서 맨 처음에 추던 춤으로 우아한 옷들을 전시하는 기회로 이용되었다. 초기의 궁중무용인 당스바스에서 갈라져나온 춤으로, 이탈리아에서 스페인을 거쳐 프랑스와 영국으로 전해졌으리라고 추정된다. 스페인 남부에서는 교회에서 엄숙한 행사가 있을 때 이 춤을 추었다. 2/2박자나 4/4박자의 음악에 맞추어 추고 스텝을 앞뒤로 밟는 것이 기본 동작이며, 춤추는 사람들은 발 앞꿈치로 서서 좌우로 왔다갔다 한다. 남녀로 이루어진 쌍들은 줄지어 서서 무도장을 돌았으며 때때로 노래도 불렀다. 1600년경 '플뢰레'(fleuret:스텝을 밟기 전에 발을 살짝 들어올리는 동작) 같은 더욱 경쾌한 스텝이 도입되면서 장중함이 덜해졌다. 이 춤에 이어 관습적으로 경쾌한 가야르 를 추었다. 당시 이탈리아에서는 파반보다 더 활발한 '파사메초'(passamezzo)를 추었다. 연속된 1쌍의 춤인 파반과 가야르는 17세기의 기악 무용 모음곡의 전신이었는데, 초기의 몇몇 모음곡들에는 파반이 들어 있다. 예를 들어 요한 헤르만 샤인의 일부 모음곡에는 〈Padouanas〉가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나중에 포레(〈관현악을 위한 파반 Pavane for Orchestra〉)와 라벨(〈죽은 공주를 위한 파반 Pavane for a Dead Princess〉) 같은 작곡가들은 파반을 기악곡으로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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