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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 이야기

꽃-이상국

작성자해국|작성시간26.06.11|조회수0 목록 댓글 0

 

노래하면 몸이 아파

그러한 그리움으로

한 서른 해 앓다 일어

피는 꽃을 보면 눈물 나네

한 서른 해 아픔으로도

사랑 하나 깨우지 못하여

그러한 그리움으로

마당귀 피는 꽃을 보면 눈물나네

 

노래하면 몸이 아플 정도로

그리움이 가득하고

긴 세월 동안 살아오면서

문득 문득 되살아나는

그리움들

그래서 피는 꽃을 보며

예쁘다는 감정보다

눈물이 났을까요

지나간 시간들

지나간 인연들

지나간 사랑

지난 날 가졌던 순수함

잃어버린 젊음들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는

일들이기에

그 그리움은 더하겠죠?

마당 한 구석

피어나는 꽃들을 보며

눈물 흘릴 수 있는

나태주 시인의 감성이

부럽습니다.

6월

수국의 계절입니다

파스텔톤으로 무리째 피어나는

수국의 향연을 담고 싶어

조만간 또 길을 떠날까 합니다

주말이 가까운 목요일 아침

창가에서 불어오는 초록을

머금은 바람이 무척 싱그럽습니다

오늘 하루

초록바람처럼 싱그러운

하루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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