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면 몸이 아파
그러한 그리움으로
한 서른 해 앓다 일어
피는 꽃을 보면 눈물 나네
한 서른 해 아픔으로도
사랑 하나 깨우지 못하여
그러한 그리움으로
마당귀 피는 꽃을 보면 눈물나네
노래하면 몸이 아플 정도로
그리움이 가득하고
긴 세월 동안 살아오면서
문득 문득 되살아나는
그리움들
그래서 피는 꽃을 보며
예쁘다는 감정보다
눈물이 났을까요
지나간 시간들
지나간 인연들
지나간 사랑
지난 날 가졌던 순수함
잃어버린 젊음들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는
일들이기에
그 그리움은 더하겠죠?
마당 한 구석
피어나는 꽃들을 보며
눈물 흘릴 수 있는
나태주 시인의 감성이
부럽습니다.
6월
수국의 계절입니다
파스텔톤으로 무리째 피어나는
수국의 향연을 담고 싶어
조만간 또 길을 떠날까 합니다
주말이 가까운 목요일 아침
창가에서 불어오는 초록을
머금은 바람이 무척 싱그럽습니다
오늘 하루
초록바람처럼 싱그러운
하루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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