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은 솜사탕을
한 입 가득 먹는 듯 했답니다
심장에서 꽃봉오리가
톡 하고 터지는 날이었답니다
한때는 그 사람이요 정말
거짓말처럼 그랬답니다.
-최우영-
한 때는 나도 그랬었지요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서
그 사람을 내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얼마나 정성을 쏟았는지.
멀리 떨어져 있었고
휴대폰도 없던 시절
할 일이라곤
날이면 날마다 밤을 새워
편지를 쓰고
사랑 고백을 했었지요.
남자든 여자든
눈에 콩깍지만 쓰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이
다 좋아보이게 마련
그 사람 자체는
그대로인데
내가 눈에 콩깍지가 쓰여
내가 생각한 대로
그 사람을 재단하고
좋게 보았던 것인데
정작 결혼하고 나면
나타나는 맘에 들지않는
여러 가지 모습들
누굴 탓하겠습니까?
내가 거짓말쟁이가 아니고
당신이 그렇게 본 것을
ㅎㅎ
조금씩 더워지네요
시원한 산바람이 그리워지는
아침입니다
좋은 날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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