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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여호와께서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출33:7-11) / 2026.5.31 설교

작성자이대로|작성시간26.06.08|조회수13 목록 댓글 0

여호와께서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출33:7-11) / 2026.5.31 설교

 

오늘 하나님과의 사귐이 어떤 것인지 함께 묵상하려고 합니다. 하나님과의 사귐은 단순히 종교적인 습관이 아닙니다. 그것은 살아계신 하나님과 만나고, 듣고, 응다하고, 동행하는 인격적 관계입니다.

 

1. 사귐은 '하나님이 먼저입니다(7)'

 

7절을 보면 모세는 장막을 진 밖에 치고, 그것을 '회막'이라 불렀습니다. 왜 진 밖에 장막을 쳤을까요? 그것을 죄로 더럽혀진 한 가운데에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가 그대로 머무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백성을 완전히 버리지 않으시고, 만나 주실 자리를 열어 두셨습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회막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기 전에 하나님이 우리를 찾고 계십니다. 사귐은 하나님의 초청으로 시작됩니다.

 

2. 사귐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결단'입니다.(8-9)

 

8-9절을 보면 하나님의 임재가 나타납니다.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떄 구름기둥이 내려옵니다(9). 그리고 모세에게 음성으로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백성은 각기 '장막 문에서 일어나 서서 예배했다'고 합니다(1). 이 장면은 하나님과의 사귐이 가만히 앉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행위임을 보여 줍니다. 우리의 신앙이 약해지는 이유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리를 잃기 때문입니다.

예배는 형식이 되고, 기도는 의무가 되고, 말씀은 머리 지식이 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사귐은 늘 '나아감'을 포함합니다. 회막으로 들어가는 모세처럼, 우리도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3. 사귐은 하나님과 '마음을 나누는 관계' 입니다(11).

 

11절에서, 하나님과 모세의 관계가 단순한 '명령-복종의 관계'를 넘어서 '친밀한 교제의 관계' 였음을 보여 줍니다. 여기서 핵심은 1)'친구와 이야기 함 같이'와 2)'대면하여 말씀하심' 입니다.

1)'친구와 이야기 함 같이'는 하나님이 모세를 단지 일을 시키는 종으로 대하지 않으시고 뜻을 나누고 마음을 전하고 응답을 주고받는 인격적 관계 안으로 부르셨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낮아지셨다는 뜻이 아니라 은혜로 자기 백성을 가까이 부르신다는 뜻입니다.

2)'대면하다'는 문자적으로 얼굴과 얼굴을 맞대는 친밀함을 떠올리게 하지만 동시에 하나님과 인간사이의 실제적 만남을 강조합니다.

모세는 추상적인 종교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 앞에 서서 말씀을 듣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왜 하나님의 은성을 듣지 못할까요?

 

1)죄가 마음을 둔하게 합니다.

2)듣기보다 말하기에 익숙합니다. 하나님은 침묵, 말씀, 깨달음 속에서 말씀하시고, 인도하십니다.

3)말씀 앞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말씀을 읽고 오래 머물고, 적용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4)세상의 소음이 너무 큽니다.(분주함, 걱정, 비교, 미디어, 인간관계의 압박)

5)하나님께 순종할 마음이 약합니다.

 

종합해 보면 하나님과의 사귐은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관계입니다. 하나님이 말씀 하시는 것을 듣고 싶다면 '회개, 침묵, 순종, 기도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모세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생각만 쏟아내지 않았고 하나님의 뜻을 듣고 받아들였으며, 그 말씀에 다라 백성을 인도했습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귐에는 대화가 있고, 질문이 있고, 응답이 있고, 이해가 있고, 신뢰가 있습니다.

 

, 사귐의 핵심은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본문의 배경을 놓고 보면, 이스라엘에게 가장 큰 문제는 '하나님의 임재가 떠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우리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과의 사귐이 사라지면 모든 것이 무너집니다. 예배는 습관이 되고, 봉사는 부담이 되고, 말씀은 정보가 되고, 기도는 형식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광야도 은헤의 자리입니다. 부족해도 평안이 있고, 흔들려도 붙들림이 있습니다. 사귐의 중심은 결국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는가?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나님과의 사귐은 하나님이 먼저 은혜로 여시고 우리가 믿음으로 나아가며, 말씀을 듣고, 중보와 사랑으로 열매 맺는 관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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