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황토집

황토미장하는 법

작성자agaser|작성시간09.05.13|조회수298 목록 댓글 0

황토 미장하는 법

 

작성자 : 샬롬
콘크리트벽에 황토를 미장하니 금이 갈라지고 둘둘 말리는 현상이 오더니 떨어지고 떨어져서 참으로 어려웠다.

황토벽돌 위에 미장하는 법도 마찬가지 황토가 잘 붙지 않는다.
다음은 저희 집을 지으면서 몇 가지 실험했던 결과입니다.

 

1. 크렉실험

 

물기가 적으면 아예 붙지 않아 묽게 이긴 황토를 바른 결과 심하게 크렉이 갔다.

 

이 사진이 보여주는 대로 황토에 모래를 섞으면 좋다는 말은 신빙성이 적었다.

모래 첨가로 점도 역시 현저히 떨어져 부탁력이 약해졌다.

 

섬유제인 나이콘을 첨가해 봤으나 그 자체만으로는 크렉을 방지 하지 못하였다.

 

황토에 왕겨를 사용해 본 결과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짚이 좋다고 하나 거칠게 나올까 봐 사용하지 않았다.

  

밀가루풀을 사용하니 점도 때문에 쇠손이 나가지 않았지만 부착상태나 크렉은 현저히 감소하였다.

 

나이콘만 사용했을 시 기준량보다 3-4배 더 넣었지만 크게 크렉을 잡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묽지 않게 이긴 황토에 나이콘을 사용한 결과 거의 금이 가지 않았다.

 

나이콘과 왕겨를 사용해 본 결과 조금 나았다.

 

폐솜이 첨가되자 크렉은 현저히 감소하였다. 왕겨 첨가가 도리어 금을 가게 만들었다.

 

섬유질인 나이콘과  폐솜을 넣어 반죽한 결과 크렉은 거의 없었다. 대 성공이었다.

참고할 점은 황토미장은 두껍게 바를수록 크렉이 더 간다는 것이다. 

 

 

2. 부착실험

 

벽이 건조상태에서 바로 미장하니 크렉이 가고 둘둘 말리면서 만지면 떨어졌다.

 

벽에 물을 발라도 부착력은 개선되지 않았다.

 

벽에 황토진액을 발랐더니 부착력은 높아졌다. 그러나 만족치는 않았다.

 

황토진액보다 더 진하게 황토와 밀가루풀을 이용하여 고슬이 초벌을 바른상태이다. 

 

이 고슬이는 밀가루풀을 사용하지 못했으나 미장이 잘 붙었다. 고슬이가 중요함을 느끼게 한다.

 

매쉬를 벽에 설치한 후 발랐더니 가장 좋았다.

 

철망 매쉬 벽에 부착할 때는 붕 떠서 난감했는데 황토를 바르니 벽에 착 달라붙었다.

 

매쉬 설치하고 고슬이를 바른 후 실험 미장한 상태로서 매쉬와 고슬이만 바르면

어떤 경우에도 미장은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매쉬 위에 고슬이를 바르고 말린 상태로서 크렉이 미세하다. 고슬이를 바른 후 본 미장을 바로 하게 된다.

 

 

실험결과
= 재료 실험

1. 황토만 사용했을 시 수분함량 만큼이나 크렉이 심하였다.
2. 모래는 30%만 첨가해도 점성이 떨어져 부착력도 감소되고 크렉방지에도 그다지 기여하지 못했다.
3. 왕겨는 거칠고 크렉방지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4. 나이콘은 황토몰탈에 수분이 적을 때는 크렉방지에 탁월하나 묽은 상태에서는 별 작용을 하지 못하였다.

5. 나이콘을 폐솜을 함께 쓸 때 부착력도 좋고 일하기 좋으며 매끄럽고 크렉을 잘 방지하였다.
6. 밀가루풀은 점도를 높이고 크렉방지에 도움은 되나 끈적거려 쇠손 질을 어렵게 하므로 고슬이에만 사용하였다.

7. 벽에 초벌 바르기로 황토에 밀가루죽 첨가한 황토죽이 크렉방지 및 부착면에서 좋았다.  

 

= 부착력 실험
1. 부착력 실험에서 벽이 마른상태에서는 마르면서 떨어져 일어났다.

2. 황토죽을 먼저 바르고 미장했을 때 부착력이 높았고 크렉도 덜 갔다.
3. 그보다 메쉬를 설치하고 황토죽으로 초벌 고슬이 바르고 미장할 때 가장 좋았다.
8. 표면은 쇠손에 물을 발라 마감할 때 가장 미끈하였다.

 

결과정리
* 벽미장 ===> 매쉬 부착 + 황토죽 + 황토 + 나이콘 + 폐솜
* 바닥미장 ===> 매쉬 깔고 + 황토 + 나이콘 + 폐솜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