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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설교

동방박사의 성탄절 (마 2:1-12)

작성자옥소리|작성시간06.12.24|조회수483 목록 댓글 1
 

동방박사의 성탄절 (마 2:1-12)


1

-.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어느 날, 한 학교에서는 성탄 드라마를 준비하기 위해 연극에 등     장할 배우들을 모집했다. 그런데 그 학교에는 [랄프]라는 4학년 학생이 있었는데,          연극을 꼭 하고 싶어 했다. 그러나 그는 선천적으로 말을 더듬고, 생각도 민첩하지 못한     일종의 정서 장애를 갖고 있었다.

-. 그래서 선생님은 어떻게 해서든지 [랄프]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서 배역을 하나 맡기기로     결정했다. 선생님은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액션이 별로 없고, 대사도 가장 적은 배역 하     나를 찾아냈다. 그것은 바로 요셉과 아기 예수님을 잉태하고 있는 마리아를 맞이하는 여     관주인의 역할이었다.

-. 요셉과 마리아가 여관 문을 두드렸을 때, 여관 주인이 나와서 한마디 말만 하면 끝나는     것이었다. 그 대사는 ‘방이 없어요’라는 한 두마디였다. 이 대사 정도는 [랄프]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매일 [랄프]에게 열심히 연극 연습을 시켰다. [랄프]도     ‘방이 없어요’하면서 또박또박 발음 하는 연습을 했다.

-. 연극의 내용상 요셉과 마리아가 여관 주인과 몇 마디를 주고받은 상황만 잘 넘기면 되는     것이었다. 요셉이 “큰일났어요. 제 아내가 곧 아기를 낳을 것 같아요. 어떻게 좀 봐 주세     요”라고 말하면 여관주인은 “방 없어요”라는 말을 세 번을 반복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 드디어 기다리던 성탄절 이브가 되었다. 연극이 시작되자 연극을 지도했던 모든 선생님     들은 숨을 죽이고 [랄프]가 어떻게 역할을 감당할까 궁금해 하며 지켜보고 있었다.

-. 마침내 요셉이 마리아를 데리고 여관 앞에 도착하는 장면이 되었다. 고통스러워하는 마     리아를 부축하며 요셉은 다급히 여관 문을 두드린다. 드디어 여관 주인이 나왔다. [랄      프]는 연습한대로 나와서 똑박 또박 말을 했다. “방 없어요.”

-. 그러나 요셉과 마리아는 가지 않고 여관 주인에게 한번 더 매달렸다. “그럼, 큰일 났는     데요. 제 아내가 곧 아기를 낳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저에게 방을 줄 수 없나요?” 또다     시 “방 없어요.” 그 때까지 [랄프]는 아주 또박또박 맡은 배역을 잘 해나갔다. 이제 한     번만 더 하면 대성공이었다.

-. 요셉이 마지막으로 여관 주인에게 간절히 말한다. “이렇게 사정하겠습니다. 이 추운데      어디로 가란 말입니까? 곧 아기가 나올 것 같은데요. 부탁드립니다. 저희에게 방을 좀      주세요.” 이 말을 듣자 갑자기 [랄프]의 눈에는 눈물이 글썽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큰 소리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그러면요. 제 방으로 오세요”

-. [랄프]는 연극의 약속을 깼고 그 이후의 내용은 완전히 망가졌다. 그러나 [랄프]의 그      말 뒤에 숙연한 감동이 물밀 듯 밀려들었다. “그러면요. 제 방으로 오세요.”

-. 성탄의 주인공 되시는 예수님을 배척받은 이악한 세대에 진정한 성탄은 어디에서 축하되     어야 하는가? 하는 것이다.  “그러면요. 제 방으로 오세요.” 라고 말할 [랄프]처럼,구세     주로 오신 이 예수님을 마음의 방에 영접한 그 사람에게 성탄의 복이 있는 줄 믿는다. 


2

-. 오늘 본문 1절을 보시면, 예수님의 탄생은 헤롯왕 때에 있었고, 그 소식은 저 멀리에서     찾아온 동방박사들을 통해서 유대 땅에 퍼져 갔음을 알려주고 있다. 그런데, 아기 예수     님의 탄생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입장들이 다 달랐음을 볼 수 있다.

-. (1) 먼저 헤롯왕은 어떻게 바라보았는가? 동방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유대인의 왕으     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하고 물었을 때에, 헤롯은 “소동한지라”고 했다. 여기서 ‘소동     했다’는 말이 무슨 뜻인가? 술렁거렸다는 뜻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하면서 ‘당황하였      다’는 것이다.

-. 헤롯은 이런 상황에서 이에 모든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을 불러서 그리스도가 태어난 곳을     물었다. 그리고 동방박사들을 불러서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자기에게 알려 달라고 했     다. 헤롯은 베들레헴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가 자기의 왕위를 위협한다고 생각하고 아기     예수를 죽이려고 했다.

-. 헤롯왕은  잔인하고 간교한 사람이었다. 정치적인 목적과 자기의 정욕을 위해서 아홉 번     이나 결혼한 사람이었고, 아내와 두 동생까지 죽인 살인자였다. 이 헤롯은 성탄하신 예     수를 핍박하는 적그리스도였다.

-. (2) 두 번째 분류의 사람들은 4절에 나와 있는 것처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었다.       저들은 성경에 근거하여 메시아가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실 것임을 알고 있었고, 메시아가     탄생했다는 말을 들었지만, 저들에게는 감동이 없었다. 베들레헴으로 뛰어가지도 않았다.

   저들은 예수님의 탄생에 무관심한 자들이었다.

-. (3) 세 번째 형의 사람들은 예루살렘의 시민들이었다.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고 하였다. 이들은 아기 예수가 탄생하신 의미를 제대로 모른 채 소동을 벌였다. 어떤      사람들은 메시아가 오심으로 자기들이 로마의 학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를 갖았      다. 또 어떤 사람들은 행여 무슨 안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불안한 마음도 갖게 되     었다. 성탄의 의미가 뭔지도 모르고 시끄럽게 떠들면서 성탄을 맞이했다. 

-. (4) 마지막 네 번째 형은 동방박사들이다. 동방박사들은 페르시아 천문학자들이었다. 그     들은 큰 인물이 나타날 때에 이상한별이 나타난다고 믿어왔다. 옛날 페르시야에 포로로     잡혀 갔던 히브리인들이 메시야에 대한 소망을 갖고 있었는데, 이것이 그 지역에 전해져     서 내려왔다.

-. 민 24장17절에 "내가 그를  보아도 이때의 일이 아니며 내가 그를 바라보아도 가까운      일이 아니로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홀이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리라"는  말     씀이 동방박사의 마음속에 믿음으로 작용해 왔던 것이다. 장차 메시야가 오실 것과 그때     는 이상한별이 나타난다는 것을 믿고 있었다.

-. 2절에 보면 동방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오게 이유가 밝혀지고 있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     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고 했다.     저들이 별을 보고 왔다는 것은 약속을 믿고 왔다는 것이다.

-. 이렇게 성탄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눈들이 다른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소동한 사람     들이 있는가 하면, 지식으로는 알되 감동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심지어는      성탄의 예수를 핍박하고 죽이려는 사람도 있었다. 

-. 어떤 심리학 교수 한 분이 40여 명의 학생들에게 단어 연상 퀴즈를 냈다. 크리스마스란     단어를 주고 거기에다가 생각나는 것을 하나씩 적어보도록 하는 시험이었다. 그 대답이     각각이었다. 크리스마스 츄리가 나왔다. 크리스마스 칠면조와 선물, 그리고 카드, 캐롤     도 나왔다. 그러나 많은 대답 가운데 '예수님의 생일'이라고 적어 낸 학생은 단 한 사람     도 없었다는 것이다.

-. 이렇게 예수님을 모실 “방이 없었다”는 것이다. 예루살렘 시민들, 대제사장, 서기관들     헤롯왕 모두가 악덕 여관주인이었다. 단 한 부류인 [랄프]와 같은 사람은 동방박사들 뿐     이었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핍박하고 빈방이 없다고 해도, 동방박사들과 같은     약속을 믿고 온 사람들이 있기에 성탄하신 예수님은 세상의 빛이 되시고, 경배 받으시기     에 합당하신 것이다.


3

-. 그렇다. 우리는 예수를 믿는 박사가 되어야 한다. 성탄의 예수님을 마음의 방으로 영접     하는 박사가 되어야 한다. 이 동방박사는 어떤 성탄을 맞이하였는가? 성탄을 맞이하는      자세가 어떤 것인지 몇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 (1) 저들은 먼 길을 고생하며 찾아왔다. 남들은 다 잠을 자고 있을 때, 깨어서 하늘의 별     을 보고 밤샘을 하면서 낙타를 타고 예루살렘까지 찾아온 것이다. 그런데 예루살렘에 이     르렀을 때 갑자기 그 별이 없어졌다. 얼마나 당황했겠는가?

-. 저들은 속도 모르고, 헤롯왕에게 가서 유대인의 왕이 어디에서 나실 것인지를 물           었다. 결국 저들은 헤롯에게서 해답을 얻어내고 다시 베들레헴으로 갈 때에 잠시 없어졌     던 별이 다시 나타나 그들의 발걸음을 인도해 주었다. 저들은 물어물어 갔을 때 하나님     의 인도하심을 받고 아기 예수께 가게 되었다는 것이다.

-. 우리는 성탄절이 언제인지 물어야 하고, 예배는 몇 시인지 물어야 하고, 어떻게 예배를     드리는 것이 잘 드리는 건지 묻는 신앙인이 되어야 한다. 성탄절이 망년회와 같은 분위     기가 되어선 안 된다. 밤새도록 어디에 있다가 교회 와서는 조는 일이 있으면 안 된다.     경건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먼 곳에서 왔던 동방박사들처럼 물어 물어서 성탄하신      예수를 만나시는 은혜가 있으시길 바란다.  

-. (2) 그들은 겸손히 엎드려 예수께 경배했다. 11절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라고 했다.     마리아가 육신의 어머니이지만, 저에게는 어떤 명예나 권세가 있을 수 없다. 성탄의 주     인공은 아기 예수 이외에는 그 누구도 될 수가 없다. 우리가 성탄을 축하할 때도 내가      즐기기 위해서,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서 하는 것은 잘못이다. 모든 행사의 초점은 예수     님께 맞춰서 예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한다.

-. (3) 저들은 값진 예물을 드렸다. 11절 중반부에 “보배 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고 하였다. 황금은 왕되신 예수님께 대한 믿음을 말한다. 유향은 기도     를 받으시는 응답해 주시는 예수님께 대한 우리의 기도의 신앙을 말한다. 몰약은 영원한     희생이 되신 예수님께 대한 우리의 헌신을 말합니다. 그렇다. 우리가 주님께 드리는 값     진 예물은 왕 되시고 응답이시며 구원자 되신 예수님께 대한 우리의 믿음과 소원과 헌신     을 결단하는 의미의 예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 (4) 동방박사들은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갔다. 12절에 “꿈에 헤롯     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들어 가니라”고 하였다. 저들     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하나님께서 지시해 주는 발걸음을 옮긴 것이다. 우리도 살     아 가다 보면 우리 마음속에 헤롯의 음성이 들려올 때가 있다. 뜻 깊은 성탄절을 맞이해     서 과거의 구태의연한 모습들을 떨쳐버리고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하나님께     서 지시해 주시는 길로 완전히 방향을 바꾸는 결단이 성탄을 맞는 우리에게 있어야겠다.   


4

-.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우리가 준비하고 맞이하여야 할 성탄절은 예수를 맞이할 “빈방이     없어요”가 아니라, “내방이 있어요”라 고백하면서 예수님을 만나는 축복이 있으시길 바     란다. 산타클로스가 예수님께서 오실 방을 차지하고, 세상적인 관심들과 육신의 정욕들     이 예수님께서 오실 빈 방을 차지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성탄을 위해서 저 먼데서부     터 준비한 동방박사들처럼, 경배하고 예물을 드린 동방박사들처럼, 세상의 음성을 듣지     않고 말씀대로 살기로 결단한 동방박사들처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예수님을 만나     크게 기뻐하는 성탄절의 축복이 저와 여러분 모두에게 있어지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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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새파란 | 작성시간 22.12.2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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