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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누가복음 18장 1-8절)

작성자김민호목사|작성시간18.08.16|조회수195 목록 댓글 0



주일설교.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누가복음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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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이어서 오늘 본문도 기도와 관련된 말씀인데, 오늘 말씀하시기 전에는 두 가지를 먼저 말씀 하셨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안에 있다”, 둘째, “인자의 날, 곧 때(재림)가 이르리라는 말씀입니다. 유추해 보면 하나님의 나라가 속히 오기를, 그리고 예수님의 재림의 때가 오기를 고대하는 마라나타의 마음으로 기도해야 된다는 것을 연결을 해 볼 수 있습니다.

 

1절 말씀을 보시면, 예수님이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 하시고, 이어서 2절 이하에서,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에 대한 비유를 말씀 하십니다. 이른바, “불의한 재판장에 관한 비유입니다. 예수님께서 복음서에서 많은 비유를 들어 말씀 하시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천국 복음을 듣기에 합당하지 못한 자들(불의, 불 경건, 대적자들)이 알아듣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말씀 하시려는 의도를, 들을 귀가 있는 자들(특히 가까이 있는 제자들)에게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하게 하시려는 의도입니다. “불의한 재판장에 관한 비유는우리가 왜 기도해야 하는지, 왜 낙심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해를 돕기 위한 보충 설명입니다.

 

예수님 당시의 재판장은 아마도 로마 제국에서 파견된 이방인 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국에서 파견된 재판장은 오만방자하여 거칠 것이 없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유대인들이 믿는 신(하나님)은 로마제국에 퍼져있는 많은 신들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유일신도 아니고, 전능자도 아니고, 구원자도 아니었습니다. 두려워 한다는 말에는 존경과 권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재판장은 자신의 자리가 하나님보다 존경과 권위를 받는 높은 자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이 결정한 판단이 곧 법이기 때문에, 그 누구의 말도 듣지 않았습니다.

 

그는 또 사람을 무시하는 자였습니다. 억울한 사정을 가지고 재판에 나아오는 자들을 사람 취급하지 않았습니다. 식민지 민족인 유대인들은 그의 눈에는 개, 돼지만도 못한 더럽고 미개한 민족에 불과 했습니다. 더군다나, 본문에서 그의 상대역으로 나오는 과부는, 당시에 고아와, 나그네()과 더불어 가장 비천한 자로 취급 받는 최하급 부류였습니다. 인도의 카스트제도에 비교하면, 재판장은 최고 계급인 브라만이었고, 과부는 손에 닿아서도 안 되는 불가촉천민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콧대 높은 고관대작의 자리에 앉은 재판장이 과부를 어떻게 상대 했을지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멸시(蔑視, 업신여기거나 하찮게 보고 깔봄), 천대(賤待, 함부로 대우하거나 푸대접함)라는 말이 딱 그 상황이었을 겁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재판장에게서, 민초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곧은 판결이 나올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사건의 세세한 사정을 상관하지 않고, 돈이나 보화를 가져오거나, 이익이 생기는 경우에는 나쁜 판결을 일삼았을 겁니다. 재판장의 이러한 행태는 예수님의 행보와는 너무나도 다릅니다. 예수님의 긍휼, 공의, 사랑의 정신에 반하는 대척점에 있는 자가 불의한 재판장 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재판장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에 사는 과부 한 명이 이 불의한 재판장을 찾아와서 말합니다. “재판장님!,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십시오!” 3절에 재판장이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였다는 것을 보아, 과부는 재판장을 한두 번 찾아 온 것이 아닙니다. 계속해서 찾아와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찾아올 때 마다, 무시하고, 멸시하고, 천대하고, 쫓아냄을 당하고도 포기하지 않을 만큼 이 과부는 가슴에 한이 맺힌 억울한 사연이 있었던 겁니다.

 

불의한 재판장은 과부의 행동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재판장을 수 없이 찾아와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매달려 봐도 어느 누구하나 그 과부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과부 혼자만의 외롭고도 처절한 싸움이었습니다. 불의한 재판장은 과부의 호소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의 이익만을 위한 불공정한 판결을 자행 하였지만,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누군가 잘못을 지적하여 주었다고 하여도 결코 인정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토록 불의한 재판장이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어떤 연유에서인지,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불의한 재판장이 갑자기 착해졌어요. ?, 왜 이렇게 된 겁니까?

 

과부가 계속해서 재판장을 찾아온 것은 쉬지 않는 기도의 반복적인 행위를 의미 합니다. 그토록 완고하기만 했던 불의한 재판관의 마음을 요동치게 한 것은 왕의 명령도 아니고, 폭력적인 수단도 아니었습니다. 힘없고 나약하기 그지없는 초라한 행색을 한 과부의 눈물어린 호소, 곧 기도의 힘이었습니다. 그것도 쉬지 않고 반복되는 끈질긴 기도가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기도의 능력으로 인해 거짓과 불의가 사라지고 공평과 정의로움이 드러나기 시작한 결과물입니다.

 

사람들은, 능력 있는 기도자들을 찾아가 기도 받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누구누구가 특별한 기도의 능력자라고 구분하시지 않습니다. 세상이 쓸모없이 여기고, 버림받은 것 같이 취급했던 연약한 과부 같은 사람일지라도, 그가 기도하기를 작정하고, 기도의 자리를 찾아오고, 기도의 소리를 높여갈 때에, 강력한 하나님의 공의로움이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것이 불의한 재판장 비유에서 확연히 나타납니다.

 

여러분, 국가의 간악한 권력자가 있다면 기도해야 합니다. 사회에 악행을 저지르는 포악자가 있다면 기도해야 합니다. 직장에서 부당한 명령을 내리는 상사가 있다면 기도해야 합니다. 가족 중에 예수님 믿는 것을 거부하고 술과 음란에 빠져 방황하는 사람이 기도해야 합니다. 내 자신이 똑 같은 죄를 반복해서 짓는 어리석음에 빠져 살아가고 있다면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덕을 세우지 않고 오히려 분란을 일으키는 가라지와 같은 자가 있다면 기도해야 합니다. 모든 기도의 대상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불의한 재판장과 같은 사람입니다. 그들을 변화시키고, 그들을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방법은 기도 외에는 없습니다. 그들에게 공평이 무엇인지, 정의가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구원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려면 하나님이 그들 앞에 나타나시게 해야 합니다. 그 방법은 끈질기고 일관된 기도의 반복적인 행위라는 것을 예수님이 비유로 설명해 주신 겁니다.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과부가,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라고 하였다라고 했는데, 이 번역이 상당히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자칫, 재판의 공정성은 뒤로 하고 한풀이 식으로, 무조건 내편을 들어 달라고 불편부당한 요청을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영어 성경의 번역에서는, “정의를 베풀어 달라”(Grant me justice against my adversary)고 하였는데. 이 말이 옳은 번역입니다.

 

과부는, 사사로운 감정싸움 때문에 재판관을 찾아 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어떤 욕심이나, 복수심도 전혀 없었습니다. 과부가 구체적인 기도의 제목은, 오직 공의를 행하실 수 있는 하나님이 직접 재판장이 되어 주셔서 판단해 달라고 한 것입니다. 과부의 끈질긴 기도가 응답되었기 때문에, 불의한 재판장은 하나님이 진짜로 살아계신 전지전능한 존재라는 것을 뒤늦게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공의롭지 못한 판결을 내려왔던 자기 자신의 거짓된 과거들이 떠올랐습니다. 사람을 무시했던 악행도 생각났습니다. 그는 자기를 열심히 찾아온 과부를 생각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5절을 읽어 드립니다.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아멘. 재판장이 하나님이 주신 감동에 의해 마음이 움직였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실제적으로는 과부가 번거롭게 하고, 늘 와서 괴롭게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부모들이요, 물건 사달라고 떼쓰는 아들, 딸을 혼내다가도, 끝까지 울고불고 매달리는 아이들을 보면, 화는 사라지고 측은한 심정이 들어서 결국 사주고 맙니다. 이런 마음이 부모의 심정이고,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기도를 하면 할수록, 매달리고, 떼쓰고, 울고불고 부르짖을수록 우리의 기도에 귀 기울이십니다. 급하면 급한 대로, 절박하면 절박한 대로, 우리의 기도에 속히 응답해 주십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말씀 하신 후에, 이 비유를 듣고 있던 제자들에게 진짜로 하고 싶으셨던 속마음의 이야기를 해 주십니다. 이 말씀이 우리 00 교회에, 여러분 각자에게 선포되고, 그대로 이루어짐을 믿으시고, 함께 6~8절을 읽겠습니다. “6. 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7.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아멘.

 

주님께서 말씀하신 요지는, 불의한 재판장도 과부의 청을 들어주는데, 내가(너희들의 주인인) 너희(사랑하는 제자)들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겠느냐고 하시는 겁니다. 여러분, 우리 주님이, 우리의 기도를 속히 들어 주심을 믿으십니까? , 믿고 기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7절 중간을 보시면,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신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택함 받은 자녀인 것을 믿으시죠?” 아멘. 그럼 한 가지 조건은 됐습니다. 그럼, “밤낮 부르짖고 계십니까?” 왜 자신이 없으십니까? 택함을 받았다는 확신+밤낮 부르짖는 기도의 사람들이, 원한을 풀어 갈 수 있는 기도의 응답자들이 되는 겁니다. 우리들이 다 과부의 심정이 되어야 합니다. 밤낮 부르짖는데 힘쓰십시오. 그래야만 교회의 원한이 풀어지고, 여러분의 내면에 쌓여 있는 원한들이 풀어지게 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다시 한 번 확실한 말씀으로 응원과 용기를 부어 주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아멘. 아멘. 할렐루야! 이러한 확신의 말씀 뒤에,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그러나 인자가 올 때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우리말성경)“ 주님이 다시 오실 때 밤낮 부르짖는 믿음의 사람을 찾아 보기 어렵다는 아주 부정적인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사실이며 그대로 이루어 질 겁니다. 점점 세상이 악해져서, 하나님을 찾는 기도의 소리는 점점 사라지고, 사탄과 짐승들이 전하는 유혹에 빠지는 세상이 되어 갈 겁니다. 주님 오실 때 기도 부재의 상황이 극에 달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세상이 어떻게 변해 간다 하여도 절대로 변심하면 안 됩니다. 믿음 까먹으면 안 됩니다. 기도를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선포하시는 강력한 메시지를 들어 보십시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택함을 받고 밤낮 부르짖는 00교회와, 00교회 모든 성도들에게는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아멘. 믿음으로 아멘 하시고 이 말씀을 반드시 붙드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을 정리해 드립니다. 세상은 불의한 재판장과 같습니다. 우리는 과부와 같이 연약한 자들입니다. 택함을 받은 우리들은 원한을 풀어달라고 밤낮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원한이 무엇입니까? 짧게 풀어보면,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이 될 것이고, 길게 풀어보면, “하나님의 나라와 인자의 때가 오기를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8월 한 달 동안,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는 기도를 드리되, 특별히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하나님!, 제가 가진 원한 아시죠. / 과부의 연약한 심정으로 부르짖오며 아룁니다. / 속히 나의 원한을 풀어 주옵소서! / 하나님의 나라와 다시 오실 주님의 때를 열망합니다. / 불의와 거짓의 재판장을 향해 밤낮으로 부르짖는 우리 교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아멘. 속히 원한을 풀어달라는 간절한 기도를 통하여 믿음의 길을 중단 없이 걸어가시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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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택함 받은 자녀로 삼아 주시고, 밤낮으로 부르짖는 기도의 기회를 허락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약속의 말씀을 가슴에 새깁니다.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의 역사를 이루어가는 00교회가 되게 하시고, 기도를 통하여 마음의 원한을 풀어버리고, 변하지 않는 믿음으로, 주님의 때를 기다리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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