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4720호)(히브리편)박희엽
히9:19 모세가 율법대로 모든 계명을 온 백성에게 말한 후에 송아지와
염소의 피와 및 물과 붉은 양털과 우슬초를 취하여 그 책과 온 백성에게 뿌려
앞 절에서 첫 언약도 피 없이 세운 것이 아니라는 영계의 법적 원리를 말씀하였습니다.
본문은 모세가 모든 계명을 선포한 후에 피와 물과 우슬초를
취하여 책과 온 백성에게 뿌렸음을 선포하신 언약 체결의 정결 의식을 강조합니다.
옛 언약의 출범 당시에도 거룩한 피를 통해 율법책과 사람들을 깨끗하게 구별했듯이
새 언약 시대에는 그리스도의 보혈로 심령의 본질이 완벽하게 거룩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는 말씀과 백성 사이에 반드시 피의 정결함이 선행되어야 함을 영적으로 증거하는 말씀입니다.
거기서 사도가 강조하는 것은 정결의 도구들을
통하여 장차 나타날 그리스도 보혈의 온전한 구속력입니다.
아무리 사람이 땅에서 율법의 말씀을 들을지라도
피 뿌림의 은혜가 없이는 결코 죄의 부정함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영적으로 보면 모세가 백성에게 행한 피 뿌림의 예법이 오히려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될 심령의 완벽한 정결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직 실상이 되는 새 언약의 피를 힘입을 때 참된 구원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이 모든 대비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사람의 영혼을 씻어내는 데 얼마나 절대적인지를 드러내기 위한 말씀입니다.
그는 십자가에서 모든 정결 의식을 끝내시고
생명의 피를 흘리셨기 때문에 거룩함의 주체가 되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육체의 정결 규례라는 옥에 갇히지 말고
오직 그리스도의 새 피를 통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참된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