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고기의 효능
말고기를 처음 먹어본 사람들은 말의 강인함과는 달리 육질의 담백함과 부드러움에 놀란다. 특히 말고기의 육회는 어느 육회보다 고소하고 눈에 보기에도 맛깔스럽다.
성인병에 좋다. 말고기는 기름기가 적고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고 다른 육류보다 불포화지방산 철분 아연 구리 등의 함량이 풍부해 각종 성인병 및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고기의 단백질은 일반 단백질과 달리 인체가 합성해내지 못하는 필수아미노산을 충분하게 공급할 수 있는 우수한 식품으로 말의 세포구조가 인체의 세포구조와 비슷하여 회복기의 환자들이 즐겨 찾는 육류이다.
그래서 방약합편이라는 의서에 말고기는 원기가 부족하거나 피로를 느끼며 매사에 의욕이 없을 때 이를 회복해 주는 효능이 있다고 하였다. 말고기는 몸을 차게 하며, 진정 및 소염작용이 있어 혈압이 높거나 심장, 폐, 대장이 약한 사람에게 좋다. 동의보감에 말고기는 신경통과 관절염, 빈혈, 특히 이명에 효험이 있고, 허리와 척추 뼈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본초강목이나 명의별록이라는 옛 의서에는 과거에 분장을 많이 해서 피부가 거칠어진 기생이나 광대가 마유를 얻어서 발랐다고 하였듯 마유는 건조한 피부를 보습하고 노화된 피부를 재생촉진이나 화상이나 아토피에도 좋다.
이렇듯 말고기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으면서도 인체의 피지와 흡사한 불포화지방산인 팔미톨레산이 소보다 4배나 많고 필수 아미노산이나 오메가3가 닭이나 오리보다 최대 2.6배 높아 유해한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췌장의 기능을 향상시켜 당뇨를 예방하고 강력한 항균작용까지 한다.
말의 뼈에는 글리코겐 함유량이 우유의 4배나 되고 고기 100g당 동물성 철(8.1㎎)과 인(379.8㎎), 칼륨(1352㎎), 망간(57.2㎎) 등을 다량 함유하여 관절·류머티즘 골다공증 등에 효능이 좋다. 특히 말뼈는 사람의 뼈와 성분이 유사해서 흡수율이 매우 높아 골다공증 관절염 등에 많이 찾는다.
말은 사람 체온과 비슷하고 열이 많아 웬만해서 병이 나지 않는 강한 동물이라 사람이 섭취하면 이처럼 강인해지고 금방 허기를 느낄 정도로 소화도 잘되고 숙취해소에도 뛰어나 올림픽 선수들이 즐겨 애용하기도 한다. 소 10마리를 고느니 말 한 마리가 낫다는 말이 있듯 여러 면에서 잘 갖추어진 말고기는 현대인의 건강식으로나 환자보호식으로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