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22 : 2 열두 가지 열매를 맺는 생명나무
계 22 : 2 열두 가지 열매를 맺는 생명나무 -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 (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 )
생명수의 강은 길 가운데로 흐르고 강 좌우에는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달마다 맺힐 것이다. 그것들은 천국 백성에게 다양하고 풍성하게 생명력을 북돋울 것이다.
또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에 생명력과 활기를 주는 데 사용될 것이다.
에스겔 47장의 이스라엘 회복의 환상에서도 비슷한 말씀이 있다.
12절,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실과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실과가 끊치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실과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로 말미암아 나옴이라 그 실과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리라.”
천국에는 생명의 쇠약함과 쇠잔함이 없을 것이다. 거기에는 병도 없고 병원도 없을 것이다. 천국은 항상 건강과 활기가 넘치는 곳일 것이다. 우리는 천국에서 영생 복락을 누릴 것이다.
2. 생명수의 강 -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
1) 길 가운데로 흐른다.
* 겔 47: 9 -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가므로 바닷물이 되살아나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생명수의 강이 길 가운데로 흐른다는 것은 새 예루살렘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의 진리(생명수의 강)가 모든 진리의 중심(中心)이 되고 핵심이 되어 만국으로 흘러 들어가게 될 것을 말한다.
2) 생명나무
(1) 여러 견해.
① 새 예루살렘에서 생활하는 성도들에게 주어지는 성령의 풍성한 열매이다.
바클레이[W. Barclay] : 그 나무는 생명을 준다. 또 여러 가지 열매를 낸다. 그런 방법으로 우리는 성령의 열매의 상징을 볼 수 있다. [바클레이, 계시록 하, p. 366]
② 하나님과 어린 양의 연합으로 성도의 구원의 풍성한 생명의 교제이다.
핸드릭슨[W. Hendriksen] : 이 모든 요소들은 우리의 구원의 풍성한 성격을 상징한다. 이는 거룩한 성에 거하는 모든 사람들이 갖는 하나님과의 교제와 축복, 영원함에 대한 충만을 상징한다. [핸드릭슨, 성경주석 요한계시록, p. 255]
테니[M. C. Tenney] : 죄로 잃었던 영원한 생명의 회복과 생명이 주는 축복, 특권들의 회복까지 상징한다. 타락으로 잃었던 참 기쁨이 구속으로 말미암아 영원하게 성도의 소유가 된다. [테니, 요한계시록 해석, p. 125]
③ 에덴에서 잃었던 생명나무를 예수 그리스도의 풍성한 은혜로 새 예루살렘에서 회복한 것을 상징한다.
래드[G. E. Ladd] : 예수님의 지상 사역을 통하여 성취하신 것의 종말을 의미한다. 특히 종말론적인 소망과 관계를 갖고 있다. 멸망적인 것이 불멸적인 것으로 변화하는 완전한 변화를 포함한다. 그러나 영생의 조건은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과의 관계이다. [래드, 성경주석 요한계시록, p. 375]
박 윤선 : 에덴동산에서 사람이 이 영생을 잃었다. 이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이긴 자들에게 베풀어 주신다. 그러므로 이 나무는 그리스도 자신을 상징한다. 이 나무는 새 세상에 실제로 있을 것이다. 우리가 실제로 보기 전에는 이 이상 잘 형용할 지식이 없다. [박윤선, 성경주석 계시록, p. 382]
(2) 저자의 견해.
① 에덴동산의 회복을 상징한다.
* 창 3: 22-24 – 22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23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그를 내보내어 그의 근원이 된 땅을 갈게 하시니라. 24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 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새 예루살렘의 강 좌우에 있는 생명나무는 아담의 범죄로 잃어버렸다.
그러나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풍성하게 회복될 것을 상징한다.
에덴동산에서는 한 그루였던 생명나무를 두루 도는 화염검으로 지켰다.
새 예루살렘에서는 일 년 열두 달 귀한 열매를 맺는 생명나무의 숲을 이룬다. 이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풍성한 생명의 양식을 누리게 될 것을 예표 한다.
② 생명나무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 고전 15: 45 -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생령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새 하늘과 새 땅에서는 보좌에 앉으신 성부 하나님과 생명 나무되신 성자 하나님, 생명수 강이신 성령 하나님의 삼위일체께서 사역하심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③ 열매는 구원의 완성을 상징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의 첫 열매로 새 예루살렘에서는 일 년 내내 풍성한 열매를 맺도록 보여주심으로 구속의 완성을 깨닫게 한다.
그러므로 생명나무의 열매는 죽음에 대한 생명의 절대적 승리를 상징한다.
* 고전 15: 20-26 – 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21 사망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2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23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가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요 24 그 후에는 마지막이니 그가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 25 그가 모든 원수를 그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반드시 왕 노릇 하시리니 26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니라.
3)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생명수가 흐르는 강 좌우에는 '생명나무'가 있다.
이 생명나무는 두 가지 배경을 갖고 있다.
(1)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인하여 따 먹을 수 없게 된 생명나무를 가리킨다.
이 경우 에덴동산에서는 먹는 것이 금지되어 있는 반면에 본 절에서는 그것이 회복되어 먹을 수 있게 되었다.
* 창 3: 22 -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2) 에스겔의 환상에 보인 성전에서 나와 흐르는 강가에 있는 각종 실과나무를 가리킨다.
* 겔 47: 12 -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과실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열매가 끊이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열매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를 통하여 나옴이라. 그 열매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리라.
이러한 두 가지 배경을 가진 생명나무는 앞 절의 생명수와 같이 영생을 나타내는 상징이다(Morris).
(3) 생명나무 잎에서는 만국을 소성하는 힘이 나온다. (계 22: 2).
생명나무는 하나님의 생명(말씀)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생명수의 강이 흐르는 곳마다 그 좌우에는 생명을 가진 사람들이 나타나 12종류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생기를 받은 아담이 생명나무요,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님이 생명(生命)나무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인 세마포 옷을 입고 어린 양의 아내가 된 새 예루살렘이 생명나무이다.
* 요 5: 25-26 – 25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26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생명나무에게서 생명수의 강이 발원하여 흐르는 곳마다 강 좌우에는 생명나무가 자라게 된다.
새 예루살렘 성전에서 흘러나온 생명수를 마시는 자들마다 생명나무가 되고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자들이 되어 영생을 노래하게 된다.
이 생명나무의 열매는 에덴동산 안에 숨겨지고(창 3: 22) 예수님이 십자가의 핏속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생명을 말한다.
그러므로 이제는 새 예루살렘 성전에서 생명수의 강이 흘러나와 온 땅을 흐르게 되니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고 새로운 생명이 되어 만국을 소성(蘇醒)하게 하는 자들이 되기 바란다.
* 요 6: 53-58 – 5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58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 요 8: 51 -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아니하리라.
에스겔 서(書)에도 성전에서 흘러나온 생명수의 강 좌우에는 각종 먹을 실과나무가 달마다 새 실과를 맺고 있다.
* 겔 47: 12 -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과실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열매가 끊이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열매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를 통하여 나옴이라. 그 열매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리라.
이것은 새로운 생명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4) 생명나무의 열매
본문은 겔 47: 12을 반영하고 있다.
여기서 '열두 가지 열매를 맺히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히고'는 문자적인 의미의 열매가 풍성함을 의미할 뿐 아니라 생명나무의 생명력이 왕성하여 영생을 의미하는 열매가 풍성함을 의미하는 상징이다. (Johnson, Morris, Mounce).
왜냐하면 그곳에는 해와 달이 없고 대신 하나님과 어린 양이 빛이 되시므로 달마다 지속적으로 열리는 열매가 있다.
(1) 열두 가지 열매
열매의 풍성함
실과(實果 열매)는 열매 실(實)이요 열매(과일) 과(果)이니 하나님의 열매는 예수님이요 예수님의 외적인 열매는 열두 사도들이다. 그러므로 12제자들은 생명나무이신 예수님의 열매를 맺고 있는 나무들이다.
달마다 열매를 맺힌다는 것은 열매가 풍성하다는 것보다는 12제자들에게서 예수님의 생명이 왕성하게 흘러나오는 것을 말한다.
(2) 달마다 새 열매를 맺힘
'달마다 그 열매를 맺히고' - 12가지 열매가 달마다 맺힌다면 12개월이 그대로 있음을 볼 때 성 밖은 12개월로 변함이 없는 시간이 흐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단지 하늘과 땅의 환경은 변하였다고 본다.
(3)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된다.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있다.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해 있다'는 겔 47: 12을 반영한다.
그러나 에스겔서에서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강조하는 반면 본문에서는 잎사귀 자체의 치유 능력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새 예루살렘에서 치유할 수 있는 잎사귀가 존재하는 것은 단순히 새 예루살렘에 질병과 고통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나무에 참여하면 전혀 고통이나 부족함이나 질병이 없는 완전함을 누리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 (Mounce, Ladd).
즉 새 예루살렘에 참여하여 생명나무의 열매을 먹는 자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와 사망의 고통에서 온전히 벗어났음을 암시한다.
* 마 11: 29 -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 롬 8: 12, 19-23 – 12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19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20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21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22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23 그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
* 갈 2: 19 - 내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었나니 이는 하나님에 대하여 살려 함이라.
① 생명나무 열매와 생명나무 잎사귀들의 역할이 있다.
생명나무 열매는 에덴동산에서 먹기에 좋은 열매였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는 죄로 인하여 먹을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이 세상에서 예수의 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씻고, 천년왕국에서 먹고 죄 없는 상태에서 영생하는 것이다.
생명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한 역할이 있다. 그렇다면 만국은 무엇일까? 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
성 밖의 많은 나라들일까? 성안에 있는 많은 사람들일까? 하는 의혹이 생긴다.
만국에 대한 용어가 계 21: 24에 있는데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에서 그 빛이란 그 앞 절인 23절에 하나님의 영광을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성안에서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 다니는 만국인데 혹시 땅의 왕들과 같이 성 밖에서 들어온 자들로 생명나무 잎사귀로 소성케 되고 열매를 먹는 자들인가에 대한 가능성을 추측해 본다.
생명나무에 참여하는 것은 생명과를 먹어 영원히 사는 자로 누리는데 그 전에 생명나무 잎사귀에 참여함으로 소성케 된 다음에 생명나무에 참여하는 것으로 본다.
그렇다면 거룩한 성안에 있는 자들은 다 소성케 된 자들인데 누가 또 소성케 되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있다.
그것은 성 밖의 사람들이 두루마기를 빨아서 성안에 들어갈 권세를 얻어 생명나무 잎사귀로 소성케 되고 생명나무 과일을 먹게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② 생명나무 잎사귀는 약(藥) 재료가 된다. (겔 47: 12)
본문에서도 생명나무 잎사귀들이 만국을 소성(蘇醒)하게 하기 위하여 있다.
예수님은 자기를 '포도나무'라 하시고 그 제자들을 '가지'라고 하셨다.
* 요 15: 1-4 - 1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2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이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3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본문은 생명나무가 새 예루살렘 성전이요 그 제자들은 생명나무 잎사귀들이라고 하면서 생명나무 잎사귀들이 만국을 소성(蘇醒)시키기 위하여 있다고 하신 것이다.
에스겔 서(書)에 기록된 것처럼 만국을 살리는 약 재료가 된다는 것이다. 그 잎사귀들을 먹는 자는 새 예루살렘 성으로 입성하여 새 하늘과 새 땅이 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