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정팔현목사

(룻 4: 13-17) 룻의 결혼과 출산과 (룻 4: 18-22) 다윗의 조상이 된 룻

작성자jung8h|작성시간20.12.13|조회수60 목록 댓글 0

(4:13-17) 룻의 결혼과 출산

 

 

13 이에 보아스가 룻을 취하여 아내를 삼고 그와 동침하였더니 여호와께서 그로 잉태케 하시므로 그가 아들을 낳은지라. 14 여인들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찬송할찌로다. 여호와께서 오늘날 네게 기업 무를 자가 없게 아니하셨도다. 이 아이의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 유명하게 되기를 원하노라. 15 이는 네 생명의 회복자며, 네 노년의 봉양자라. 곧 너를 사랑하며 일곱 아들보다 귀한 자부가 낳은 자로다.' 16 나오미가 아기를 취하여 품에 품고 그의 양육자가 되니 17 그 이웃 여인들이 그에게 이름을 주되 나오미가 아들을 낳았다 하여 그 이름을 오벳이라 하였는데 그는 다윗의 아비인 이새의 아비였더라.

 

 

4: 13. 보아스와 룻의 결혼

 

1] 이에 보아스가 룻을 취하여 아내를 삼고

 

보아스와 룻의 결혼은 온 성읍이 축하하는 성대한 결혼이었다. 이렇게 함으로서 모압 여인 룻은 가나안 여인 라합, 다말과 함께 여인 중에서 그리스도의 계보에 들게 되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1:5). 구속 역사 속에서 모압의 인상은 매우 부정적이다. 왜냐하면 모압 족속은 근친상간(近親相姦)에 의하여 생겨난 부족으로(19:31 이하) 출애굽중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적대적이었다.

 

* 22:2-6 - 2 십볼의 아들 발락이 이스라엘이 아모리인에게 행한 모든 일을 보았으므로 3 모압이 심히 두려워하였으니 이스라엘 백성의 많음을 인함이라. 모압이 이스라엘 자손의 연고로 번민하여 4 미디안 장로들에게 이르되, 이제 이 무리가 소가 밭의 풀을 뜯어먹음 같이 우리 사면에 있는 것을 다 뜯어먹으리로다. 하니 때에 십볼의 아들 발락이 모압 왕이었더라. 5 그가 사자를 브올의 아들 발람의 본향 강변 브돌에 보내어 발람을 부르게 하여 가로되, 보라. 한 민족이 애굽에서 나왔는데 그들이 지면에 덮여서 우리 맞은편에 거하였고 6 우리보다 강하니 청컨대 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을 저주하라. 내가 혹 쳐서 이기어 이 땅에서 몰아내리라. 그대가 복을 비는 자는 복을 받고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줄을 내가 앎이니라.

 

바알브올 사건 때는 이스라엘을 죄를 범케 하는 올무가 되기도 하였다(25). 그래서 모압 사람은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율법에 규정했다.

 

* 23:3 -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그들에게 속한 자는 십대 뿐아니라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이처럼 혈통적으로 볼 때 모압의 딸 룻은 마땅히 저주받을 수 밖에 없는 죄인 이였다. 그러나 자기 민족의 신인 그모스를 버리고 온전히 여호와를 신앙함으로써 하나님의 크신 구원의 은총을 덧입었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는 복을 받았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총이 거둔 놀라운 승리였다.

 

2] 그와 동침하였더니

 

많은 풍랑을 헤치고 결혼한 룻은 초야를 치루게 되었다. 모압을 떠나는 날부터 받은 고통이 헤아릴 수 없도록 많았을지라도 보아스의 손길이 닿을 때 봄눈이 녹듯 사라져 버렸다.

 

* 21:3,4 - 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 이러라.

 

3] 여호와께서 그로 잉태케 하시므로 그가 아들을 낳은지라

 

1) 여호와께서 그로 잉태케 하시므로

 

당시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아들을 낳는 것이 무엇보다 귀중한 하나님의 축복으로 여겼다. 반대로 아들을 낳지 못한 여자는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것으로 여겨졌으므로 슬픔 가운데 살 수 밖에 없었다.

 

* 127:3 -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 삼상 1:11 - 서원하여 가로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나를 생각하시고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사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따라서 본 절은 룻이 하나님의 돌보심과 축복 가운데서 성읍 장로들의 소원대로 아들을 낳게 된 사실을 강조한 것이다.

 

 

4: 14. 이스라엘에서 유명하기를 원함

 

1] 여인들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찬송할지로다.

 

이 말에 해당하는 '바라크'()'무릎을 꿇다', '축복하다', '문안하다'등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 그런데 이 말이 인간 대 인간 사이에 사용될 때에는 주로 '무릎을 꿇다', '축복을 빌다', 등의 뜻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인간이 하나님을 향하여 이 말을 사용할 때에는 '찬양하다'란 의미가 된다. 그 이유는 인간이 하나님 앞에 이 말을 사용할 때에는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축복에 대한 감사와 응답으로 이 말을 하기 때문이다.

 

2] 여호와께서 오늘날 네게 기업 무를 자가 없게 아니하셨도다.

 

이 말을 '보아스'에게 적용시키고 있으나(Canon Cook), 문맥으로나 법적으로 볼 때 분명 룻이 보아스를 통해 낳은 아들을 가리킨다(Keil, Cassel, Morison). 왜냐하면 룻이 낳은 아들은 법적으로 엘리멜렉 가문을 이어나갈 자이다.(10) 따라서 나오미에게는 마치 아들처럼 되어 그녀에게 위로와 기쁨을 줌으로써, 결국 나오미의 참 기업 무를 자(고엘 2: 20 참조)가 되기 때문이다.

 

3] 이 아이의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 유명하게 되기를 원하노라.

 

'익콰레'()'부르다', '선포하다', '읽다'를 의미하는 '콰라'()의 수동형으로 곧 '불리워지다', '선포되다'로 옮길 수 있다. 따라서 어떤 사람의 이름이 사람들 사이에서 좋은 의미로 많이 불리는 것은 곧 그 사람이 유명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4: 15. 자부가 낳은 자

 

1] 이는 네 생명의 회복자며

 

이 말은 나오미의 생명이 새롭게 된다는 것, 즉 마치 죽은 것과 방불했던 나오미의 가정 엘리멜렉 가문이 룻이 낳은 그 아이로 인해 생기를 되찾게 된 것에 대한 표현이다.

 

2] 네 노년의 봉양자라.

 

이것은 나오미에게 손자가 생겼으므로, 그로 인해 그녀가 비록 늙더라도 장성한 손자의 봉양을 받게 될 것을 일컫는 말이다.

 

3] 곧 너를 사랑하며 일곱 아들보다 귀한 자부가 낳은 자로다.

 

이 말은 룻이 단순히 아들을 낳았기 때문에 나오미에게 있어서 일곱 아들보다 귀하게 여겨진 것이 아니다. 그 동안 룻이 시모를 잘 공경하고 헌신하며 순종하였던 사실에 근거하여, 결국 그러한 지극한 효성이 열매를 맺게 된 사실을 칭찬한 말이다. 특히 히브리인들에게 있어서 '일곱'이라는 숫자는 충만이나 완전을 상징하며, 하나님께로부터 자녀의 축복을 풍성히 받았음을 상징할 때도 사용되었다.

 

* 삼상 2:5 - 유족하던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않도다. 전에 잉태치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도다.

 

따라서 본 절은 시모에 대한 룻의 공경과 헌신이 많은 아들의 그것보다 더욱 컸다는 것을 생생히 표현한 말이다.

 

 

4: 16. 양육자

 

1] 나오미가 아기를 취하여 품에 품고

 

혹자는 나오미가 그 아이의 보모가 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하지만(Hervey), 이것은 보아스와 룻을 통해서 난 아이가 엘리멜렉의 가문에 속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 말은 나오미가 그 손자를 자신의 양자(養子)로 삼았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크다(Keil).

 

2] 그의 양육자가 되니

 

나오미는 말년에 본 아이를 자기의 생활권에 두고 그를 양육하였다.

 

 

4: 17. 오벳1] 그 이웃 여인들이 그에게 이름을 주되

 

이름을 짓는 행위는 소유권을 의미한다. 따라서 부모가 이름을 지을 수 있다. 여기서는 특이한 행동이 나타났다. 이웃 여인들이 이름을 지어준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이 아이는 성읍 모든 사람들이 오벳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2] 나오미가 아들을 낳았다 하여 그 이름을 오벳이라 하였는데

 

보아스와 룻이 낳은 아들은 '계대 결혼'에 의해 태어난 아이이다. 곧 나오미의 남편인 엘리멜렉 가문을 잇게 될 아이였다(10). 그러므로 사람들이 이렇게 간주했던 것이다. 한편 이 아이의 이름 '오벳'()'섬기다'에 해당하는 '아바드'()의 분사형으로서 곧 '섬기는 자'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탈굼 역(the Targums)에서는 '오벳''여호와의 종'으로 번역하였다. 그러나 이런 의미의 '오바댜'()가 있으므로 그렇게 의역될 필요는 없다. 단지 여기서 '오벳'이란 이름은 늙은 나오미를 봉양하고 섬기는 자라는 의미에서(15) 그처럼 불린 것으로 추정된다(Matthew Henry, Hervey).

 

3] 그는 다윗의 아비인 이새의 아비였더라.

 

본서의 저자가 다음에 이어지는 다윗의 족보를 열거하기 전, 본서의 이야기를 마무리 하면서 특별히 본 구절을 삽입시킨 것은 저자가 본서를 기록한 목적을 보여 주기 위함이다(Keil).




(4:18-22) 다윗의 조상이 된 룻

 

18 베레스의 세계는 이러하니라.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았고, 19 헤스론은 람을 낳았고, 람은 암미나답을 낳았고, 20 암미나답은 나손을 낳았고, 나손은 살몬을 낳았고, 21 살몬은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22 오벳은 이새를 낳았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더라.

 

4: 18. 세계

 

베레스의 세계는 이러하니라.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았고

 

이에 해당하는 '톨레도트'()'낳다'를 의미하는 동사 '얄라드'()에서 파생된 것으로 '세대'(generation) 또는 '계보'(gonealogy)를 의미한다. 이 말은 사람의 족보에 대해서 뿐 아니라, 사물의 계통적 구분이나 사건의 구분에서도 사용되었다(2:4). 이 말은 구속사에 있어서 역사 흐름을 신학적으로 구분하는 용어로 사용되어진다. 이런 의미에서 혹자는 천지가 창조되고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어 예수 그리스도에 이르기까지의 구속사를 이 '톨레도트'를 중심으로 구분하여 설명하기도 한다(Vanderwaal).

 

 

4: 19-22 후손

 

헤스론은 람을 낳았고

 

헤스론


유다의 손자이며, 베레스의 장자(46:12. 대상 2:5). 다윗의 조상된 자(1:3. 3:33).

 


헤스론의 차자(대상 2:9). 다윗과 그리스도의 조상된 자(1:3,4).

 

람은 암미나답을 낳았고

 

암미나답


유다 지파의 헤스론 자손으로 람의 아들(대상 2:10). 족장 나손의 부친(1:7. 2:3. 7:12. 10:14). 대제사장 아론의 장인이다.(6:23) 신약의 그리스도의 계보에는 '아미나답'으로 표기되었다(1:4. 3:33).

 

암미나답은 나손을 낳았고

 

나손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장막 세우기를 마쳤을 때, 유다 지파의 족장으로서 성소에서 제 1일에 예물을 드렸던 자이다(7:12).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전쟁시 정탐꾼들을 도와준 기생 라합과 결혼한 자이다(1:5).

 

나손은 살몬을 낳았고

살몬은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낳았고

 

이새

 

룻과 보아스의 손자이며 다윗의 부친(삼상 16:18,19). 베들레헴에 거주했으며 여덟 명의 아들과 두 딸을 두었다(삼상 16:1,10,11). 그리스도의 조상된 자로 일찍이 그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날 것이 예언되었다(11:1,10. 1:5).

 

이새는 다윗을 낳았더라.

 

다윗


본서는 다윗의 출생을 밝힘으로써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있다. 다윗 왕가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귀하고 영광스러운 가문으로 여겨졌으며, 예수님께서도 '다윗의 자손'이라 불리셨다(1:27). 이와 같이 빛나는 가문도 실상은 이방 여인 룻에 의해 그 혈통이 이어졌으니 이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섭리로 말미암은 것이다. 실로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만의 하나님이 아니요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며 모든 인류를 구원하기를 원하시는 만유의 주시다(3:29. 3:14). 그러므로 인간의 재능이나 혈통, 권세 등 지위 고하와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앞에 겸손히 순복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영원한 축복이 함께 할 것이다. 본래 저주 받은 모압의 딸이었다. 그러나 믿음과 효성으로 인하여 다윗 왕가를 형성한 이방 여인 룻은 바로 그러한 진리를 오늘날 우리들에게 생생히 가르쳐 준다

  

참고 주석


Atkinson, D. The Message of Ruth. BST. Downers Grove: Inter Varsity,1983.

그는 룻기의 주된 주제를 주해하면서 이를 현대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좋은 예들을 통해 논의한다. 그는 이 책의 핵심을 하나님의 섭리에 맞추었다.

 

Hubbard, R. L., Jr. The Book of Ruth. NICOT. Grand Rapids: Eerdmans, 1988.

이 책의 서론은 매우 훌륭하여 통일성, 신학, 정경성, 텍스트 등을 잘 다루었다. 룻기 주석들 가운데 가장 좋은 것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Sasson, J. M. Ruth: A New Translation with a Philological Commentary and a Formalist - Floklorist Interpretation. 2d ed. JSOT. Sheffield: Univ. Press, 1989.

저자는 어의론적 관점에서 룻기를 다루었다. 그는 문학적 접근접에 매우 민감하였으며, 특히 분석을 위해 V. Propp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