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무저갱의 열쇠. - 저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더라.
'무저갱'으로 번역된 헬라어 '투 프레아토스테스 아뷔스수'(*)에서 '아뷔스수'는 부정 접두어 '아'(*)와 '깊이'를 의미하는 헬라어 '뷔도스'(*)의 합성어로서 '깊이가 없는'이란 뜻을 지닌다.
이것은 성경에서 '물을 가두어 둔 곳'(*), 혹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이 모두 갇히는 장소로 여겨졌다.
* 창 1: 6,7 - 6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리라 하시고 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 시 107: 26 - 저희가 하늘에 올랐다가 깊은 곳에 내리니 그 위험을 인하여 그 영혼이 녹는 도다.
* 시 74: 13 - 주께서 주의 능력으로 바다를 나누시고 물 가운데 용들의 머리를 깨뜨리셨으며
* 사 51: 9 - 여호와의 팔이여 깨소서, 깨소서 능력을 베푸소서. 옛날 옛 시대에 깨신 것 같이 하소서. 라합을 저미시고 용을 찌르신 이가 어찌 주가 아니시며
* 암 9: 3 - 갈멜산 꼭대기에 숨을지라도 내가 거기서 찾아낼 것이요, 내 눈을 피하여 바다 밑에 숨을지라도 내가 거기서 뱀을 명하여 물게 할 것이요,
본서 내에서도 무저갱은 적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나타나기 전에 있던 처소였다.
* 계 11: 7 - 저희가 그 증거를 마칠 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저희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켜 저희를 이기고 저희를 죽일터인즉
그리스도의 천년 왕국 동안 사단이 일시적으로 갇혀있는 곳으로 묘사되고 있다.
* 계 20: 7 - 천년이 차매 사단이 그 옥에서 놓여
이러한 무저갱의 열쇠를 받은 자가 상반 절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천사이든 아니면 사단이든 간에 하나님에게서 열쇠를 받음으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관과 섭리 아래 있음을 시사한다.
계 1: 18과 같이 ‘곧 산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예수님께서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지고 계시다가 계 9: 1과 같이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보니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있는데 저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더라.’ 떨어진 별에게 주셨다.
마귀에게 음부의 권세를 허락한 것이다(얼마든지 이 세상을 미혹하게 하는 역사다). 열쇠를 가졌다는 것은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진 별이 무저갱의 은사를 가지고 모든 믿는 자들을 쇠뇌 시켜 자기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
(1) 무저갱 : 지옥 - [그] [形] a[bnsso"(abussos), as n. [영] Abyss, Botomless
지옥사자의 주거인 음부를 가리키는 말(롬 10: 7 - 혹 누가 음부에 내려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내려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모셔 올리려는 것이라. 참조).
* 눅 8: 31 - 무저갱으로 들어가라 하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
또는 악령, 사단의 거처를 가리켜 인용되어 있다.
* 계 9: 1,2,11 - 1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보니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있는데 저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더라. 2 저가 무저갱을 여니 그 구멍에서 큰 풀무의 연기 같은 연기가 올라오매 해와 공기가 그 구멍의 연기로 인하여 어두워지며 11 그들에게 왕이 있으니 무저갱의 사자라. 히브리어로는 그 이름이 아바돈이요 헬라어로는 그 이름이 아볼루온이더라.
* 계 11: 7 - 저희가 그 증거를 마칠 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저희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켜 저희를 이기고 저희를 죽일 터인즉
* 계 17: 8 - 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땅에 거하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생명책에 녹명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기이히 여기리라.
* 계 20: 1,3 - 1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 손에 가지고 하늘로서 내려와서 3 무저갱에 던져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다가 그 후에는 반드시 잠간 놓이리라.
(2) 열쇠 : 지옥의 권세.
2-1) 무저갱의 연기 - 저가 무저갱을 여니 그 구멍에서 큰 풀무의 연기 같은 연기가 올라오매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진 별의 이름이 '무저갱'으로 그가 입을 열게 되면 깊이도 없고 생명도 없고 하나님도 없고 유치한 은사들과 외식(外飾)하는 거짓 진리(眞理)와 거짓 은사(恩賜)들을 강같이 토하여 내며 자칭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하나님의 백성들을 무저갱(無底坑)으로 삼키니 무저갱의 거짓 진리에서 벗어날 수가 없게 된다.
무저갱에 한번 빠지면 다시 나올 수 없도록 감금시킬 수 있는 열쇠를 가지고 있는 별이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왔으니, 그들에게 잡히면 무저갱의 거짓 진리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는 것을 말한다.
(1) 연기
하나님께서 시내산에 강림하실 때 산의 연기가 '옹기점 연기같이' 올라와서 해를 가리고 땅의 공기를 어둡게 한 장면을 연상하게 한다.
앞 절에서 설명된 '무저갱'의 사단적 성격과 본 절 이후에 진술된 무저갱에서 나온 사자의 형상이나 그의 행위로 보아 하나님의 현현과는 무관한 것으로 여겨진다.
오히려 이런 연기는 하나님의 진노가 쏟아질 때 빛을 발하는 모든 것들이 어두워진 것처럼 앞으로 시행될 불의한 자들에 대한 심판의 고통스러운 상태를 상징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출 19: 18 - 시내산에 연기가 자욱하니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그 연기가 옹기점 연기 같이 떠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
무저갱에서 풀무의 연기 같은 연기가 올라온다는 것은 영적 흑암으로 악한 사상을 말한다.
* 시 74: 1 - 하나님이여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버리시나이까? 어찌하여 주의 치시는 양을 향하여 진노의 연기를 발하시나이까?
풀무의 연기라는 것은 풀무 불의 용광로를 말하며 풀은 모든 육체를 가리킨다.
* 사 40: 6 - 말하는 자의 소리여 가로되 외치라. 대답하되 내가 무엇이라 외치리이까? 가로되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 같으니
육체적인 구원과 세상적인 구원을 받기 원하는 성도들을 모아다가 용광로와 같은 곳에서 거짓 성령의 불을 지피면서 그 연기로 기적을 베푸나 사람을 기쁘게 하는 거짓 복음(福音)과 거짓 은사(恩賜)일 뿐이다.
무저갱(無底坑)으로부터 나오는 거짓 복음과 거짓 은사(恩賜)들로 말미암아 해(하나님)와 공기(약속의 성령)가 전혀 보이지 않게 되니, 하늘에서 떨어진 마귀(별)가 하나님이 되어버린다. 하나님의 복음(福音)이 무저갱의 거짓 진리로 변질되어버리면서, 거짓 은사들이 성령의 은사들로 둔갑하게 된다.
무저갱(無底坑)의 연기로 인하여 하나님의 영과 하나님의 말씀은 전혀 보이지 않게 되고, 무저갱의 연기가 성전에 가득하게 되니, 하나님의 성전들은 병자들만 우글거리고 가난한 자들과 억울한 자들과 죄인들이 모이는 곳이 되어버렸다. 다시 말하면 장사하는 집이요, 강도의 굴혈(掘穴)이요, 회칠한 무덤이요, 거짓 지도자들의 세상이요, 마귀들의 소굴이 되어버렸다.
(2) 구멍 - 고난의 연기가 나오는 구멍.
(3) 풀무 - 지옥. 불구덩이. 지옥의 참상 - 공포를 상징.
(4) 연기 같은 연기 - 하나님의 사역을 흉내 냄(광명의 천사로 가장한다.). 고난의 연기이다.
* 계 14: 11 -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
2-2) 대상과 영향 - 해와 공기가 그 구멍의 연기로 인하여 어두워지며,
(1) 해
진리. 하나님의 나라. 생명을 상징한다.
(2) 공기
말씀. 교회의 성령의 역사를 상징한다.
* 행 2: 1-4 - 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곳에 모였더니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4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 하니라.
(3) 진리가 어두워짐
스모그 현상으로 자연의 피해를 상징. '어두워지며'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스코토데'(*)는 '스코토오'(*, '어둡게하다')의 부정과거 수동태로 무저갱으로부터 나온 연기로 인해 '어두워지게 된 것'을 의미한다.
본 절에서 연기에 의한 어둠이 해와 공기를 감싼다는 표현은 하나님의 심판의 뜻에 따라 7절 이하에서 펼쳐질 인간 세상에 대한 사단의 포괄적인 영향을 시사한다(Hughes, Kraft).
* 욜 2: 10 - 그 앞에서 땅이 진동하며 하늘이 떨며 일월이 캄캄하며 별들이 빛을 거두도다.
* 시 74: 1 - 하나님이여!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버리시나이까? 어찌하여 주의 치시는 양을 향하여 진노의 연기를 발하시나이까?
* 딤후 3: 1-5 - 1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리니 2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3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4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5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연기로 해와 공기가 어두워진다는 것은 온 세계가 영적 흑암에 빠지게 되는 것을 상징한다.
* 사 60: 2 - 보라. 어두움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우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 사 29: 9-12 - 9 너희는 놀라고 놀라라. 너희는 소경이 되고 소경이 되라. 그들의 취함이 포도주로 인함이 아니며 그들의 비틀거림이 독주로 인함이 아니라 10 대저 여호와께서 깊이 잠들게 하는 신을 너희에게 부어 주사 너희의 눈을 감기셨음이니 눈은 선지자요 너희 머리를 덮으셨음이니 머리는 선견자라. 11 그러므로 모든 묵시가 너희에게는 마치 봉한 책의 말이라. 그것을 유식한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대답하기를 봉하였으니 못하겠노라 할 것이요, 12 또 무식한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대답하기를 나는 무식하다 할 것이니라.
* 사 5: 20,21 - 20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며 흑암으로 광명을 삼으며 광명으로 흑암을 삼으며 쓴 것으로 단 것을 삼으며 단 것으로 쓴 것을 삼는 그들은 화 있을진저! 21 스스로 지혜롭다 하며 스스로 명철하다 하는 그들은 화 있을진저!
'해와 공기'란 하나님과 하나님의 영을 비유한 것이다.
* 시 84: 11 -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 히 1: 7 - 또 천사들에 관하여는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 하셨으되
* 요 3: 8 -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
떨어진 별은 하나님의 종이었지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끝나게 되니까 하나님의 역사를 받지 못하고 사단의 역사를 받게 된 것이다.
그가 무저갱을 열게 되니 연기가 나오게 되는데, 이 연기를 시 74: 1에서는 ‘여호와의 진노’라고 하였다. 이 연기는 악한 사상과 생각, 마음을 갖도록 만든다. 또한 영적 흑암시대를 만들게 되는데 마 25: 1-13의 열 처녀 비유와 같이 영적인 밤을 맞아서 다 졸며 자게 된다.
이는 영적인 안일과 태만으로 주의 재림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나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다. 사 60: 2에서는 어두움이 세상을 덮고 캄캄함이 만민을 가린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사 5: 20,21같이 영적인 분별력을 상실하게 되어 화를 입게 된다.
이러한 영적인 흑암을 성도는 받지 않아야 한다. 받지 않기 위해서는 사 60: 1-3같이 영광의 빛을 받아야 한다. 영광의 빛을 받게 되면 사 2: 5같이 ‘야곱 족속아. 여호와의 빛 가운데 행하자’고 하였다.
미 7: 7,8에서는 ‘여호와께서 빛이 되어주신다’고 하였다. 아울러 영광의 빛을 받은 종은 살전 5: 1-6같이 빛의 아들이 된다. 될 일의 말씀을 듣고 믿을 때, 전할 때 영광의 빛이 비춰지게 된다.
사 45: 6,7에서 ‘하나님은 빛도 짓고 어두움도 창조하며,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신다’고 하였다. 무저갱에서 연기가 올라와 세계를 어둡게 하는 것도 하나님이 하시고, 어두운 흑암시대에도 뜻이 있는 종에게 영광의 빛을 비춰 빛의 아들로 살게 하는 것도 하나님이 하신다.
빛의 아들이 되면 영계가 밝아지고, 영계가 밝아진 만큼 말씀이 밝아지고, 말씀이 밝아진 만큼 심령이 밝아지고, 심령이 밝아진 만큼 표정이 밝아지고, 표정이 밝아진 만큼 생활도 밝아지게 된다. 영계가 밝아지게 되면 될 일의 말씀이 밝아지게 된다. 말씀이 밝아진 것을 통해 그 사람의 영적 수준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