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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팔현목사

요일 5 장 : 성도의 확신(2)

작성자jung8h(정팔현)|작성시간21.02.15|조회수148 목록 댓글 0

요일 5 장  :  성도의 확신(2)



2. 성령과 물과 피(5: 6-10)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이시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증언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증언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은 합하여 하나이니라. 만일 우리가 사람들의 증언을 받을진대 하나님의 증거는 더욱 크도다. 하나님의 증거는 이것이니 그의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것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증거가 있고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나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증거를 믿지 아니하였음이라.

 

 

5: 6 -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이시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증언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자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물과 피로 임하셨다는 뜻이 무엇인가? 그것은 예수님의 인성(人性)을 가리킨 것 같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셔서 물과 피를 흘리셨다요한복음 19:34'그 중 한 군병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초대교회에는 그리스도의 인성을 부정하는 이단이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참 사람이셨다.

 

태초부터 계셨던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때가 되어 인간의 본질을 취하여 사람이 되셨다(1: 14).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의 말대로, 그 이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계속 그리고 영원히 참 하나님이시며 참 사람이시다.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다'는 표현은 물과 피라는 말이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을 가리킬 뿐만 아니라, 또한 상징적 의미도 가짐을 나타내는 것 같다.

 

그러면 물은 죄 씻음을, 피는 속죄의 죽음을 가리킬 것이다. 이 둘은 기독교 복음의 핵심적 내용이다. 그것은 세례와 성찬의 의식으로 표현되는 것들이다.

 

예수께서 사람이 되신 까닭은 속죄제물이 되시기 위함이었다. 그는 우리의 죄 씻음을 위해 속죄 제물로 죽기 위해 사람으로 오셨다. 그의 대속의 죽음은 우리의 죄 씻음의 근거가 되었다.

 

요한복음 1: 29'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마태복음 20: 28'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태복음 26: 28에도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1)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이시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본문에 대한 견해는 네 가지이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사 옆구리를 창에 찔렸을 때 흘리신 물과 피를 의미한다(Augustine, Williams)

 

4장과 6장을 근거로 하여 세례와 성찬을 의미한다(Cullmann, Westcott, Luther, Calvin).

 

구약 시대의 희생제사와 연관하여 물은 정결케하며 피는 희생을 의미한다(Plummer, Candlish).

 

물은 예수께서 받으신 요한의 물 세례요 피는 십자가의 대속의 보혈이다(Tertullian, Alford, Meyer, Barker, Stott, Marshall).

 

네 견해 중 마지막 견해가 타당하다. 요한 당시에 케린투스(Cerinthus)와 같은 영지주의자들은 천상의 그리스도께서 세례를 받을 때 예수에게 임하셨다가 십자가에 달리기 직전에 떠났다고 주장함으로써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였다.

 

요한은 이러한 영지주의자들의 거짓 가르침에 대항하여 그리스도께서 육체를 입고 오셔서 요한에게 물세례를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것을 분명하게 설파함으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임과 동시에 육체를 가지신 인간이심을 강조하고 있다.

 

예수님은 비록 하나님이셨지만 분명히 살과 피가 있는 사람의 몸으로 이 세상에서 삶을 사셨다. 여기에서 물은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 요단강에서 받은 물세례를 의미하며, 피는 공생애를 마무리 지을 때에 흘리신 십자가상의 피를 가리킨다.

 

곧 예수님의 물과 피는 그분의 세례 받음과 죽음에 이르는 공생애 전체를 의미한다.

 

 

2)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증언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본문은 앞서 언급된 상반절의 반복으로 영지주의의 가르침이 잘못되었음을 강조한다. 본 절 상반절에서 물과 피로 임하셨다고 할 때는 ''(...을 통하여)를 사용한 반면에 본문에서 물과 피로 임하셨다고 할 때는 ''(...안에서)을 사용한다.

 

본 절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예수께서는 물과 피를 통하여 임하셨을 뿐만 아니라 물 안에서 그리고 피 안에서 임하신 자이다'라는 의미이다. 요한은 위치나 장소를 나타내는 두개의 전치사를 사용함으로써 예수의 육체로 오심을 더욱 강도하고 있다(Marshall, Smalley).

 

 

5: 7 - 증언하는 이가 셋이니

 

증거 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성령께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신다. 즉 성령께서도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시며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구주이심을 증거 하신다. 성령께서는 참되시며 그가 증거 하시는 내용도 참되다

   

예수께서는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고(15: 26)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니라.'고 하셨다(16: 13-14).

 

오늘날도 성령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밝히 증거 하시며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얻게 하신다.

 

 

1) 증언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이시니)

 

개역성경에는 본 절이 앞 절과 분리되어 또 하나의 절로 기술되어 있으나 헬라어 본문에서는 본 절이 앞 절에 포함되어 있다.

 

'증거 하는 이'(토 마르튀룬)은 현재 분사로 성령께서 지속적으로 증거 하심을 시사한다.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로서 육체로 오셨음을 믿게 하는 성령께서 믿는 자안에 내주하셔서 지속적으로 예수에 대해 증거 하신다(2: 20,27; 4: 1-6, Stott).

 

또한 성령은 예수께서 물로 세례를 받으실 때에 임하심으로 객관적인 증거를 보이셨다(1: 32).

 

 

2) 성령은 진리니라.

 

예수께서는 자신을 진리라고 말씀하셨을 뿐만 아니라(14: 6) 성령을 가리켜 진리의 성령이라고 증거 하셨다(15: 26; 16: 13). 이와 마찬가지로 요한이 본문에서 성령께서 진리이심을 선언한 것은 진리이신 성령만이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올바로 증거 할 수 있음을 밝히기 위함이다(Johnson).

 

 

5: 8 -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은 합하여 하나이니라.

 

 

증거 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이 합하여 하나이니라.

 

성령과 물과 피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한다. 또한 그 셋의 증거는 하나이다. 그 셋은 공통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구주되심을 증거 한다.

 

하나님의 아드님께서 사람이 되어 세상에 오셨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 같은 죄인들의 모든 죄를 대속하셨다는 것이 성경의 증거의 요지이다.

 

* 딤전 1: 15 -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1) 증거 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성령과 물과 피'에 대한 견해는 다섯 가지이다

 

성령과 물과 피를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세 가지 등급으로 생각하여 예언자와 세례요한, 그리고 요한 일서의 저자인 자신을 가리킨다(Bengel).

 

그러나 성령을 예언자와만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한 발상이며 피를 요한 일서의 저자와 연결시키는 것은 합당한 근거가 없는 논리이다.

 

세 가지 증거들이 세례(3: 5-8), 성만찬(6: 54-56), 그리고 성령을 받음(20: 22)'신비적인 사건들'에 각각 상응한다(Windisch).

 

이 주장은 상당히 작위적이다. 이 견해는 정당성을 주장키 위해 본 절의 세 가지 증거들의 순서를 바꾸고 있으며 더욱이 근거로 제시된 참고 성경 구절들도 예수를 증거 한다는 개념과는 무관한 것들이다.

 

세 가지 증거들이 기독교 초기에 존재한 '기름 부음과 세례와 주의 만찬'이라는 예배 의식에서 기인했다(Manson, Nauck).

 

그러나 신약성경에는 세례 이전에 기름 부음을 실행했다는 증거가 어디에도 없다.

 

물과 피를 세례와 성찬이라는 두 성례전의 상징으로 보아 세례와 성찬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증거된다(Dodd, Bultmann, Law, Westcott, Barker).

 

세례와 성만찬 즉 이 두 성례전 가운데 성령이 역사하여 증거 한다.

 

'물과 피'6절과 같은 의미로 보아 물은 예수의 세례를 상징하고 피는 예수의 십자가의 수난의 피를 상징하며, '성령'은 예수께서 세례 받으실 때 성령이 비둘기같이 예수의 머리 위로 강림하셨고(1: 32), 예수께서 십자가의 수난의 피를 흘리사 그의 사역을 다 이루시고(19: 30) 영광을 받으신 후에는 제자들에게 성령을 주셔서 증거 하심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7: 39; 20: 22, Smalley).

 

이러한 견해들 중 마지막 두 견해가 나름대로 타당성을 지닌다.

 

 

2) 또한 이 셋은 합하여 하나이니라.

 

요한은 본문에서 성령과 물과 피가 같은 결과를 향하여 함께 작용함으로써 한 점에 수렴된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즉 세 가지 증거들이 예수께서 메시야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며,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는 사실을 증거 함을 시사한다.

 

구약 시대 율법에 의하면 증인이 둘 이상이라야 어떤 사실이 입증되었다(19: 15). 요한이 이러한 율법을 염두에 두고 세 가지 증거를 제시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Stott).

 

이 셋은 예수가 그리스도이며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증언하고 있다. 이는 물과 피가 외적 증언자라면 성령은 내적 증언자이다. 유대 사회에서 세 증언자는 증언이 합법적이고 완전하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 17: 6 - 죽일 자를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의 증언으로 죽일 것이요 한 사람의 증언으로는 죽이지 말 것이며

 

 

5: 9 - 만일 우리가 사람들의 증언을 받을진대 하나님의 증거는 더욱 크도다. 하나님의 증거는 이것이니 그의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것이니라.

 

우리는 사람들의 증거를 받아들이며 세상을 살고 있다. 매일 신문의 뉴스들이 그러하며 법정의 판결도 많은 부분 사람의 진실한 증언들에 의존한다.

 

만일 우리가 사람들의 증거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의 세상 생활은 지극히 불안정할 것이고 의심으로 가득 찰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와 같이 사람들의 증거를 신뢰한다면, 하나님의 증거는 더욱 크다고 말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증거 하신다면 그것은 더 확실하고 믿을 만할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에 관하여 증거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친 음성으로 자기 아들에 관해 두 번이나 증거 하셨다.

 

마태복음 3: 17에는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17: 5'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저희를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가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성경의 모든 말씀은 실상 하나님의 증거의 말씀들이다. 또한 성령의 증거는 하나님의 증거이다.

 

고린도전서 12: 3에는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저주받은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성경의 모든 말씀들 속에서 자기 아들의 신성(神性)과 인성(人性)에 대해 그리고 그의 속죄사역에 대해 증거 하셨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도 또 물과 피도 다 하나님의 아들에 관해 증거 한다.

 

 

1) 만일 우리가 사람들의 증언을 받을진대 하나님의 증거는 더욱 크도다.

 

율법에 의하면 두 세 사람의 증인이 증거 하는 일은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한다.

 

* 19: 15 - 사람의 모든 악에 관하여 또한 모든 죄에 관하여는 한 증인으로만 정할 것이 아니요 두 증인의 입으로나 또는 세 증인의 입으로 그 사건을 확정할 것이며

 

죄악 되고 부패한 본성을 가진 사람들의 증거일지라도 받아들여야 한다면 더욱 크고 완전한 하나님의 증거는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

 

하나님의 증거는 성령을 통하여 우리 마음속에 선포되며 물과 피를 통하여 역사 속에 선포된다. 하나님의 증거는 이면(裏面)에서 세 가지 증거 즉 성령과 물과 피를 하나로 통합시키는 가장 근원적인 증거이다.

 

 

2) 하나님의 증거는 이것이니 그의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것이니라.(*, 호티 하우테 에스틴 헤마르튀리아 투 데우, 호티 메마르튀레켄 페리 투휘우 아우투).

 

본문은 두 개의 '호티'(왜냐하면)로 구성되어 하나님께서 아들에 관하여 증거 하신 것을 받아들일 만한 이유를 나타낸다. 그 하나님의 증거는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세 가지 증거들, 즉 성령과 물과 피를 통해서 이루어졌다.

 

'증거 하신'(메마르튀레켄)은 완료 시상으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증거 하신 것이 지속적으로 유효함을 나타낸다. 즉 예수께서 세례 받으실 때에 성령의 임재와 하나님의 음성을 통해 자신의 아들임을 확증하셨다.

 

* 3: 16,17 -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 1: 33,34 - (33)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베풀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34)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 하니라.

 

예수의 고난이 하나님 자신의 영광을 위한 것임을 증언하셨다.

 

* 12:28-30 - (28)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하시니 이에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시니 (29) 곁에 서서 들은 무리는 천둥이 울었다고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고도 하니 (3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소리가 난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이니라.

 

이러한 역사적 증언은 성령을 통해서 계속적으로 사람들에게 증언되고 있으며 두 가지 성례전 가운데 성령의 내증으로 실현되고 있다(Stott, Barker).

 

 

5: 10 -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증거가 있고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나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증거를 믿지 아니하였음이라.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그 증거가 있다. '증거가 있다'(에케이 텐 마르튀리안)'그 증거가 있다'는 말이다.

 

'그 증거'는 하나님의 증거를 가리킨다고 본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증거 하시는 하나님의 증거를 받아들이며 믿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을 믿게 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증거대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지 않는 자들은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자들이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 관해 증거하신 증거를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진리의 하나님이시며 거짓말하지 않으시는데,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그의 증거를 믿지 않았으므로 그것은 큰 잘못이다.

 

 

1)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증거가 있고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고 믿는 것은 하나님의 증거를 받아들이는 것이다(9). 그 결과 믿는 자들은 자기 자신 안에 하나님의 증거를 소유하게 된다.

 

이 증거는 성령께서 믿는 자 안에 내주하여 증거하시는 내적 증거를 의미한다(8, Brooke, Law, Williams).

 

이러한 내적 증거는 외적 증거인 '물과 피'와 조화를 이루어 믿는 자들의 믿음을 근원이 됨과 동시에 결과가 된다(Stott).

 

2)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나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증거를 믿지 아니하였음이라.

 

본문에서 하나님을 믿지 않음이란 아들에 대한 하나님의 증거를 믿지 않음을 말한다. 즉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일 뿐만 아니라 물과 피로 임한 인간이심을 부인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들에 관해 이렇게 증거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 증거를 믿지 않는 것은 하나님이 하신 증거를 거짓으로 만들며,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취급하는 것과 동일한 것이다.

 

요한은 이러한 부정적인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자기주장을 극단적으로 확증한다. 본 절은 1: 19,20을 상기시킨다. 우주 만물 속에 하나님의 신성이 분명하게 각인되어 있으므로 믿지 않는 자들은 도무지 자기의 불신앙에 대하여 핑계할 수 없을 것이다.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물과 피로 오셨고 성령께서 그것을 증거하심을 말하였다. 성령과 물과 피는 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한다. 그들은 다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神性)과 인성(人性), 그리고 속죄사역을 증거 한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그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직접 증거 하셨다.

 

그는 예수님에 대해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친히 하늘에서 음성으로 증거 하셨고(3: 17)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고 증거 하셨다(17: 5).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이 사람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 곧 그의 신성과 인성을 증거 하셨고 또 그의 죽음 곧 그의 속죄사역에 관해 증거 하셨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 위에서 피 흘려 죽으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를 믿음으로 죄 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하나님의 증거와 성경의 증거를 믿고 확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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