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도착하자마자 14시간의
탑승으로 굳은 몸을 풀고, 손주
하교도 시킬겸 학교에 가니
보호자없인 안 내보내 준다는데
큰 손주는 4박5일 수학 여행 가서
없고, 작은 손주만 나와서 반깁니다.
또 피곤하지만 동네나 산책해볼까
나서니 산뜻한 하얀 빅토리아시대
멋진 건물의 주택들이 즐비하고
오래된 큰 나무의 정원이 눈길을
끄는데 주민도 연회비를 내야만
출입할 수 있어서 거의 손자들의
운동장이고 놀이터가 되었답니다.
조금 걸으니 나타난 자연사박물관은
다양한 색깔의 벽돌로 쌓은 화려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로 외관만
봐도 그 규모가 엄청 커서 내부가
궁금한데 그 관람 거리가 몇 km나
된다니 힘들까 봐 걱정스러웠지만
작은 손주의 안내를 받아 관람을
시작했어요.
일단 엄청 큰 공룡과 고래...등 의
커다란 화석이 눈길을 끄는데 온갖
동물과 식물들의 표본이 줄줄이라
눈길과 발길이 점점 지쳐가고....
지구상의 생명체의 표본과 과거와
현재의 지구, 인간의 진화를 알 수 있는 자료와 전시물이 4억점이나
소장되어 있는 세계 최대의
전시관이랍니다.
전 전시물이 넘 많아서 자세히
살펴볼 엄두가 나지 않아 다양한
공룡과 동물을 보다가 포기했는데
건물 자체가 워낙 아름답고 전시물 또한 예술적으로 배치해 놓아
구석구석 살펴봐도 지루하지 않고
참 좋은데 넘 넘 많아 문제입니다.
* 건물이 워낙 커서 한 눈에 담기지
않아서 왼쪽 중앙 오른쪽으로 나눠
찍었는데 좌우가 대칭이네요.
* 비가 와서 선명하지 않은데 엄청
섬세한 조각과 푸르스름하고
누르스름한 건물 색감이 세련되고
참 화려해요.
* 전시품은 넘 크고 많아서..... ㅠ
9살 짜리 가이드 손주의 자세하고
해박한 설명에 놀라 감탄한 할미는
믿기지 않아 어찌 그리 잘 아는지
물으니 아빠와 책, 재미나이... 등
여러가지로 공부해서 알았답니다.
회원 전용 도서관에도 들러 잠시
쉬며 한숨 돌리고... 겨우 지친
발걸음으로 나왔습니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