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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 닭고기 왜 먹지 말아야 하는지... 안녕하세요. 천태종 홈페이지에 올려주신 좋은 질문에 감사드립니다. 답변은 우선 불교에서 개고기를 먹지 못하게 하는 이유와 함께 설명이 되어야 함과, 또한 어디까지나 신앙적인 차원에서의 답변을 드리게 되는 점을 먼저 양지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대개의 불자라면 불교에서 개고기를 금기하고 있음을 익히 알고들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왜 그래야 하는지를 모르는 분들 또한 여러분이 계실 것 같습니다. 먼저 개고기를 먹지 못하게 하는 이유는 바로 불교의 윤회설이 그 기저가 되고 있구요... 불교의 윤회란 바로 6도(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 천) 윤회를 말합니다. 무릇 생자필멸이라 하여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반드시 그 죽음을 맞게 되고, 그리고 그 죽은 자는 다시 그 업력에 의하여 윤회를 하게 되는데, 이는 살아 활동하면서 지은 바 신업(身), 구업(口), 의업(意)의 삼업의 업력에 따라 육도 중 그 업력과 업연에 따라 다시 태어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 인간도와 육도와의 경계... 즉, 이 경계 '계(界)'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축생에 해당하는 '개'입니다. 축생의 몸이나 지옥, 아귀도 등에서 그 과보를 다하여 사람으로 태어나려 할 때 그 직전에 먼저 '개'의 몸을 거쳐서 사람의 몸을 받게 된다고 하며, 또한 사람에서 축생의 몸으로 전락하는 과보를 받게 될 때에도 역시 '개'의 몸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경계란 말은 여기에서 나오게 되는데, 그 경계가 되는 것이 '개'라는 것이지요. 이에서 본다면 인간적인 정리로 생각해 보아도 '개'들 중에는 나의 전생 부모가 있을 수도 있고 나의 가까운 친지와 벗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며, 단지 그 과보로 인하여 몸만 축생의 몸으로 바뀌어져 있을 뿐이므로 함부로 '개고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는 원리가 나오게 됩니다. '닭'의 경우도 '개'의 경우와 같은 맥락입니다. '닭'의 경우는 '개'의 경우와는 정도가 조금 덜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개와 닭은 축생이긴 하지만 항상 사람의 주변에 있으며, 특히 개의 경우는 사람의 습성과 사람의 마음을 아주 잘 알아서 사람을 기쁘게도 하고 화를 내게도 하는 여러가지 점들을 미루어 생각해 보아도 그 경계가 됨을 짐작할 수 있겠지요.그러므로 불법에 맞지 않는 음식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신앙적인 측면에서의 설명... 청정한 행 가운데 해탈과 성불하고자 하는 수행자 즉, 도를 닦는 사람(물론 이에는 승, 속 구분이 없습니다.)은 선신이 옹호를 하고 있습니다. 불법의 공부와 그 수행 증장을 도와주는 선신들... 즉 '운'의 세계에서는 청정하게 계율을 지키고, 진리에 합당하며 바르게 실천하는 자를 돕게 되어 있다고 하며, 또 이들 모든 법계와 운의 힘이 해탈과 성불을 돕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도 닦는 자가 이렇게 인간과 가장 가까이 경계가 되는 '닭'과 '개'를 잡아서 비린내와, 그 고기를 먹는다는 것은 당연히 싫어할 수밖에 없음이겠지요. 그런데 한 가지 유의할 점은 닭고기를 먹지 말라고 함은 일반인들에게도 무조건 아무나 먹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님을 유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경우 사람이 먹어야 하는 음식 자체가 부정하게 되어버리는 결과가 되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것들 중 이러한 것에서 절대적인 것을 말하지는 않습니다.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그런 절대적 개념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아무리 개고기 닭고기라 할지라도 그 사람이 그 것을 약으로 먹어서 약해진 몸을 보강하고 그 몸으로 더 착한 일,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은 개고기 닭고기가 아니라 좋은 음식, 좋은 의약이 되겠지요. - 좋은 답변을 위해 어른 스님들께서 도움말씀을 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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