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Papa al pranzo con i poveri, ricorda Francesco (ANSA)
교황
‘제10회 가난한 이들을 위한 세계 기도의 날’ 교황 메시지
레오 14세는 “주님은 가난한 이(그)의 피난처”(참조: 시편 14, 6)라는 주제로 ‘가난한 이들을 위한 세계 기도의 날’ 메시지를 발표했다.
Vatican News
교황은 이 메시지에서 가난한 이들의 피난처이자 의지처가 되어 주시는 주님을 찬양하는 시편의 말씀을 제시하며, 교회 생활에서 가난한 이들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기 위해 하느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자고 권고하고 있다.
“어리석은 자 마음속으로 ‘하느님은 없다.’ 말하네. 모두 타락하여 악행을 일삼고 착한 일 하는 이가 없구나.”(시편 14,1). 교황은 시편의 말씀을 인용하며, 안타깝게도 오늘날에도 차별적이고 비통할 정도로 오만함으로 가득 찬 부패가 초래하는 사회적 불의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교황은 일상 속에서 초월적인 것을 감지하는 감각의 상실은, 하느님의 존재에 대한 이론적인 부정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개인적·사회적 정의를 세우는 데 있어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고려하지 않는 데서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것은 가난한 사람들이며, 많은 사회에서 이러한 가난한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말했다.
교황은 하느님의 부재는 사람들을 서로를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에서, 지배와 억압에 의한 상하 관계로 뒤바꿔 놓는다. 이처럼 사람을 소외시키고 굴욕을 주는, 존엄성을 무시한 횡포와 배제의 논리가 드러나게 된다고 서술했다.
오늘날 정의를 요구하는 가난한 이들의 외침은 더욱 기만적인 수단에 의해 묻혀버리고, 자신들의 호소를 들어달라고 하는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목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디지털 환경은 가난한 이들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고, 그들의 주장을 멀리 밀어내는 무관심의 벽을 더욱 두껍게 만들고 있다고 교황은 말한다. 교황은 이처럼 빵 뿐만 아니라 발언권과 존엄성까지 빼앗기고, 잊혀지며, 소외된 오늘날의 가난한 이들을 바라보고 있다.
레오 14세 교황은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를 하느님의 사랑의 생명에 참여하게 해 주신다. 그런 의미에서 그리스도인은 하느님께 ‘피난처’를 구할 뿐만 아니라, 하느님 안에서 타인을 위한 ‘피난처’가 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고 말한다.
교황은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선종 800주년을 맞이하여, 교황은 로마 순례를 떠난 성 프란치스코가 거지들을 보고 깊은 연민을 느꼈던 일을 떠올리고 있다.
성 프란치스코는 가난한 이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스스로 그것을 체험하기 위해 자신의 옷을 벗고 한 가난한 이의 낡은 옷과 바꾸어 입은 뒤, 앉아서 자선을 구하며 영적인 기쁨 속에서 하루 종일 가난한 이들 곁에 머물렀다.
교황은 오늘날에도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 단순히 이야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난한 사람들의 입장에 서서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