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1 Bibbia. Sacra Scrittura
교황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6년 6월 7일 연중 제10주일
참된 종교란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이루어진다
오늘 한국 교회는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로 지낸다
제1독서: 호세 6,3-6
제2독서: 로마 4,18-25
복음: 마르 9,9-13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이번 주일 말씀의 전례 중심에는 예수님께서 복음에서 인용하신 호세아 예언서의 예언적 표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정녕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신의다. 번제물이 아니라 하느님을 아는 예지다”(호세아 6,6). 이 구절은 우리를 성경의 심장부로 안내하는 핵심 키워드 중 하나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당신의 것으로 삼으신 배경은 로마 제국 당국의 세금 징수원이자 유다인들에게 공적 죄인으로 취급받던 마태오의 부르심 장면입니다. 카라바조의 유명한 명화에도 잘 묘사되어 있듯, 예수님께서는 마태오가 세관에 앉아 있을 때 그를 부르셨고, 제자들과 함께 그의 집으로 가서 다른 세리들과 나란히 식탁에 앉으셨습니다.
이에 경악한 바리사이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마태 9,12-13). 구약과 신약의 연결 고리에 늘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던 마태오 복음사가는 바로 이 대목에서 예수님의 입을 빌려 호세아의 예언을 전합니다.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엇을 뜻하는지 배워라.” (...)
복음서를 통해 우리에게 전달된 이 하느님의 말씀은 그리스도교 메시지 전체를 요약하는 핵심 중 하나입니다. 곧, 참된 종교란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 삼종기도, 2008년 6월 8일)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6/06/07html
번역 이창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