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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6년 6월 20일 연중 제11주간 토요일(또는 복되신 동정 마리아)

작성자안 엘리지오|작성시간26.06.20|조회수15 목록 댓글 0

2020.08.01 Bibbia. Sacra Scrittura 

교황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6년 6월 20일 연중 제11주간 토요일(또는 복되신 동정 마리아)

하느님의 섭리에 대한 믿음은 존엄한 삶을 위한 고단한 투쟁을 면제해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를 사물에 대한 집착과 내일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줍니다.

제1독서: 2역대 24,17-25
복음: 마태 6,24-34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가까운 곳이나 먼 곳에 비참한 처지로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의 상황을 마주할 때, 예수님의 이 말씀은 비현실적이거나 심지어 현실 회피적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주님께서는 하느님과 재물이라는 두 주인을 함께 섬길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깨닫게 하고자 하십니다. 자녀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하신 아버지,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그분의 나라와 그분의 뜻을 찾는 일을 삶의 첫 자리에 둡니다. 이는 운명론이나 순진한 평화주의와는 정반대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하느님의 섭리에 대한 믿음은 존엄한 삶을 위한 고단한 투쟁을 면제해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를 사물에 대한 집착과 내일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줍니다.
물론 예수님의 이 가르침은 모든 이에게 항상 참되고 유효하지만, 각자의 소명에 따라 실천되는 방식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프란치스코회 수도자는 이 말씀을 더욱 철저하게 따를 수 있겠지만, 한 가정의 아버지는 아내와 자녀에 대한 자신의 의무를 고려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그 어떤 경우이든 그리스도인은 예수님께서 그러하셨던 것처럼, 하느님 아버지를 향한 절대적인 신뢰로 구별됩니다. 하느님 아버지와의 관계야말로 그리스도의 모든 삶과 말씀, 그분의 구원 행위, 그리고 수난과 죽음과 부활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두 발은 땅에 굳건히 딛고, 이웃의 구체적인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면서도, 동시에 마음은 항상 하느님의 자비 안에 잠겨 하늘을 향해 사는 삶’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 삼종기도, 2011년 2월 27일)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6/06/20html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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