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언삼단논법(選言三段論法)의 정의
선언명제를 전제 중의 하나로 취하여서 성립되는 삼단 논법.
1) 선언명제란?
둘 이상의 정언명제가 접속사 '혹은(or)'에 의해 연결된 복합명제이다
예) 철수는 국문과 학생이든가, 영문과 학생이든가, 혹은 독문과 학생이든가 이다.
2) 선언지(選言脂)
선언 명제에서 '혹은'에 의해 연결된, 각 부분들을 선언지라고 함.
2. 선언삼단논법의 속성
일반적으로 선언삼단논법은 선언명제를 대전제로 하고, 대전제의 선언지 중의 어느 것을 부정하거나 긍정하는 정언명제를 소전제로 하여 거기에서 결론을 이끌어내는 형식을 취함.
3. 형식 - 선언지의 수가 둘인 경우에 가능한 논식(論式)
1) 긍정적 부정식
대전제의 선언지 중 어느 것을 소전제에서 긍정하고 결론에서 나머지 선언지를 부정하는 형식.
형식 1) A는 B이든가, C이든가이다.
A는 B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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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는 C가 아니다.
형식 2) A는 B이든가, C이든가이다.
A는 C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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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는 B가 아니다.
2) 부정적 긍정식
대전제의 선언지 중 어느 것을 소전제에서 부정하여 결론에서 나머지 선언지를 긍정하는 형식.
형식 1) A는 B이든가, C이든가이다.
A는 B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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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C이다.
형식 2) A는 B이든가 C이든가이다.
A는 C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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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B이다.
4. 선언삼단논법에서 선언명제가 지켜야 할 규칙
1) 선언지들은 양립 불가능한 것들이어야 한다. 즉 선언지들의 범위는 중복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
2) 선언지들은 그 주어에 대하여 있을 수 있는 모든 경우를 빠짐없이 총망라하여야 한다.
예1) 타당한 예
김씨는 남자이든가, 여자이든가 이다.
김씨는 남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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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씨는 여자가 아니다.
예2) 타당하지 못한 예
김씨는 수집가이든가 미술가이든가 이다.
김씨는 수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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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씨는 미술가가 아니다.
예3) 타당하지 못한 예
김씨가 태어난 계절은 여름이든가 가을이든가 겨울이든가 이다.
김씨가 태어난 계절은 여름도 아니고 가을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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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씨가 태어난 계절은 겨울이다.
(봄에 김씨가 태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대전제의 선언지에서 배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