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일반논술사전

마당놀이

작성자안스로직(운)|작성시간10.07.19|조회수22 목록 댓글 0

마당에서 벌이는 모든 민속놀이. 마당에서 벌이는 모든 민속놀이. 특히 세시별(歲時別)로 노는 여러 겨룸놀이를 일컫는 말이며, 좁게는 북청(北靑)사자놀음의 한 장면을 이르는 말이다. 한국의 겨룸놀이는 대개가 농업과 관련된 속신(俗信)을 갖고 있으며 마당에서 벌이는 실외경기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지난날의 사회가 농업 위주였고 그 자체가 계절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으므로 겨룸놀이도 자연히 농한기나 명절 등 휴식을 요하는 시기, 즉 단오절·추수절 그리고 농한기인 세초(歲初)와 관련되어 있다. 이러한 겨룸놀이 가운데 학문적으로 연구되거나 조사 보고된 것은 다음의 11마당이다. 즉 정월놀이로 연날리기·기세배(旗歲拜)·편싸움·고싸움놀이·동채싸움·쇠머리대기, 단오놀이로 씨름·그네뛰기, 추석놀이로 줄다리기·가마싸움·장치기 등이다. 이 중 이웃마을 사이에 새해인사로 행해지는 지극히 의례적인 행사인 기세배를 제외하고는 모두 겨룸놀이답게 승부를 겨루는 놀이이다. 특히 편싸움·고싸움놀이·동채싸움은 전투적인 집단경기이며, 줄다리기를 비롯한 쇠머리대기·고싸움·동채싸움·편싸움·장치기·가마싸움은 부락전체의 결집된 힘을 바탕으로 한 일체감을 요구하는 경기이고, 씨름·그네뛰기·연날리기는 개인의 힘과 기(技)를 요하는 놀이이다. 한편 북청사자놀음은 벽사진경의 주술로서 음력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는데 이 사자가 마을의 여러 요사스러운 잡귀를 잡아먹는다는 관념에서 악귀를 쫓기 위하여 거행되었다. 이 놀음은 먼저 가면과 복장으로 양반·꺽쇠·승려·사령·무동(舞童)·거사(居士)·사당·의원 등의 가장을 한 무리들이 장구·북·꽹과리·소고·징·퉁소·단소 등의 반주와 함께 사자를 선두로 동네를 돌아다닌다. 그러다가 비교적 부유한 집에 들어가서는 먼저 안방문을 열고 큰 입을 벌리면서 무엇을 잡아먹는 시늉을 한다. 그런 다음에는 부엌과 광(곳간)으로 들어가면서 역시 이와 같이 하고 마당으로 다시 나와 한바탕 여러 가지 춤을 추고 다른 집으로 간다. 이렇게 마당에서 한바탕 춤을 추고 논 뒤에는 그 집주인으로부터 사례로서 곡물이나 금전 등을 받는데 이는 마을을 위한 공동사업에 사용한다. 또 70년대 이후 전통 민중문화 속에서 민족적이고 진보적인 문화를 재발견하려는 민족문학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각 대학과 예술집단에서는 새롭게 변형된 마당놀이가 성행하고 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