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나 사회보다 개인이 어떠한 식으로든 우선한다는 사상. 개체로서의 개인이 사실상 사회보다 선행하여 실재(實在)한다는 주장을 취하기도 하고, 가치면에서 또는 권리상 개인을 우선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취하기도 하는 등, 이 말이 의미하는 바는 매우 다의적(多義的)이므로 위의 정의는 가장 일반적인 것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개인주의는 르네상스 이후의 근대 유럽에서 태어난 사상 형태이다. 우선 종교면에서는 중세적인 교회중심적 체제에 반대하여 각 개인의 신앙의 내면화(內面化)를 주장하고, 가톨릭의 보편주의(普遍主義)에 대항해 개인주의적인 반역을 꾀한 프로테스탄티즘으로서 나타났다. 정치·경제면에서는 국가의 통제·간섭을 적게 하고, 인간의 자연본성(自然本性)인 이기심(利己心)의 자유와 개인이 자신의 의지로 행위를 결정하고 책임을 지는 상황은 있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인간에게 자유의지(自由意志)가 있음을 인정하는 이상, 도덕적 행위를 결정하는 주체(主體)로서의 개인의 입장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며, 그러한 의미에서는 아직도 개인주의적인 모랄의 존립기반(存立基盤)이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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