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적 표현을 통해 정치적 ·사회적 ·도덕적 주장을 강력히 내세우는 문학. 이 경우에는 반드시 어떤 특수한 경향이 있으므로 ‘경향문학’이라고 하며 목적의식문학이라고도 한다. 한국 문단에서는 3 ·l운동 이후 낭만주의와 자연주의가 한동안 성하였으나, 그 퇴조와 함께 1923년을 전후하여 신경향파라는 새로운 조류가 형성되었다. 그때까지의 근대적인 문예사조를 토대로 한 대부분의 신문학운동이 민족주의운동을 배경으로 전개해 온 데 반하여, 이는 당시 새로 일어난 이른바 사회주의운동을 배경으로 한 점에 특징이 있다. 이 경향문학이 뚜렷한 논조로 등장한 것은 《개벽(開闢)》 7월호에 실린 임정재(任鼎宰)의 <문사 제군에게 고하는 일문(一文)>과 동지(同誌)에 발표한 김기진(金基鎭)의 <Promenade Sentimental>이라는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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