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개념 [類槪念, generic concept] - 두 개의 개념에 외연(外延)이 포괄 피포괄의 종속관계에 있을 때, 모든 다른 것을 포괄하는 쪽의 개념. 종개념에 대응되는 말이다. 즉, 전통적 논리학에서 한 개념 A가 다른 또 하나의 개념 B를 내포할 때, A를 B의 유개념이라고 한다. 여기서 B는 종개념이다. 예를 들어, '인류(人類)'는 '개인' 또는 '인종(人種)'에 대해 유개념이다.다시 말하면 집합(集合)에서 그 집합원(集合元)과 부분집합에 대한 관계는 유개념과 종개념의 관계와 같다. 공리적(公理的) 집합론에서는 어떤 집합이 다른 집합의 집합원이 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집합과 보통 집합을 모두 '유(類)'라고 부를 때도 있다. 종개념 [種槪念, specific concept] - 하나의 개념이 다른 개념을 포괄하고 있을 때, 전자를 유개념(類槪念)이라 하고 하는 데 대한 후자의 개념. 전통적인 논리학 용어. 예를 들면 동물이라는 유개념에서는 사람 ·개 ·고양이 ·닭 ·고래 ·도미 등에 대한 개념이 종개념이 된다. 개념을 집합이라고 본다면 유라고 하는 집합의 부분집합이 종이라고 생각될 때와 유의 근본이 종이라고 생각될 경우가 있다. 유개념을 상위개념(上位槪念) 또는 고급개념이라 하고 종개념을 하위개념 또는 저급개념이라고 부를 때가 있다. 또한 하나의 유개념에 포함된 두 개 이상의 종개념을 상호구별하는 성질을 종차(種差)라고 하는데, 예를 들어 동물이라는 유개념에 포함되는 새와 짐승에 대해 말한다면 “날개가 있으며 날 수 있다”라는 성질의 유무가 종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