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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논술사전

주관적 관념론

작성자안스로직(운)|작성시간10.07.21|조회수155 목록 댓글 0

정신과 영혼, 그리고 그것에 의한 인식과 관념 외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가설에 바탕을 둔 철학. 인간은 경험을 통해 사물을 파악하지만 그들의 존재는 그것을 인식하는 정신과 독립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사물은 인식에 불과하다. 외부 세계의 실재는 그것을 파악하는 사람에 달려 있는 것이다. 18세기 영국의 철학자 G.버클리는 자신의 기본 가정을 ‘존재한다는 것은 지각(知覺)된다는 것(Esse est percipi)’이라고 간단명료하게 표현하였다. 즉 그는 능동적인 힘 ·작용으로서의 정신실체 등과 그것에 지각되어 비로소 존재하는 ‘관념(idea)’만을 인정하였다. 그는 또 지각되지 않는 추상적 관념의 존재를 부정하였으며, 추상적 보편관념이란 같은 종류의 개개의 사물을 대표하는 기능을 부여한 개별관념이라고 역설하였다. 또 색 ·향기 등 제2 성질의 주관성에 대하여 물체적 실체의 존재를 부정하였다. 이 주관적 관념론이 극단에 이르면 자신만이 존재하고, 타인이나 그 밖의 다른 존재물은 자신의 의식 속에 있다고 생각하는 독아론(獨我論:solipsism)을 지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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