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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쓰는 우리문화 편지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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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4절기 가운데 스물세 번째 절기로 작은 추위라는 뜻의 소한(小寒)입니다. 원래 절기상으로 보면 소한보다는 대한(大寒)이 가장 추운 때지만 실제는 소한이 한해 가운데 가장 춥습니다. 그 까닭은 24절기를 만들 때 절기의 기준을 중국 화북지방에 맞췄기 때문에 조금 다른 것입니다. 실제 이번 소한인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곤두박질친다는 기상예보입니다. "대한이 소한 집에 가서 얼어 죽었다."든가 "소한 얼음 대한에 녹는다.", ‘소한 추위는 꿔다가도 한다.’,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라는 말처럼 소한 추위는 예부터 대단했습니다.
물론 매서운 추위가 오면 땔감이 변변치 않던 백성은 견디기 참 어려웠지요. 그래서 동사(凍死) 곧 얼어 죽는다는 말도 있었구요. 그러나 춥고 눈이 많이 와야만 그해 풍년이 들었다는 걸 생각하면 소한 추위라는 것은 꼭 있어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또 추위를 겪어야만 따뜻한 봄날의 고마움을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날씨가 차가워진 후에야 송백의 푸름을 안다(歲寒然後知松柏之後凋也)”라고 추사는 자신의 그림 세한도에서 그렇게 말합니다.
그리고 예전엔 삼한사온이 있어 그런대로 견딜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소한 추위가 대한까지 가거나 가을장마가 오는 등 인간들의 환경파괴로 나날이 이상기후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혹시 이러한 인간들의 행위가 타죽을 줄 모르고 불 속으로 뛰어드는 부나비 꼴은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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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얼레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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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5. 대령숙수, 조선시대 궁중 남자전문조리사 2008-0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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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후기 궁중에서는 평상시 수라상에 올리는 음식을 조리하는 일은 주로 내인인 주방상궁들이 만들었으며, 궁중의 잔치인 진연이나 진찬 때는 대령숙수( 待令熟手)라고 하는 남자조리사들이 만들었습니다. 대령(待令)이란 왕명을 기다린다는 뜻이고 숙수(熟手)는 조리사를 일컫습니다.
이들은 궁중음식을 맡은 이조(吏曹) 사옹원(司饔院)에 속해 있었으며 총책임자는 정3품의 제거(提擧, 사옹원의 정삼품ㆍ종삼품 벼슬)였습니다. 대령숙수는 세습에 의해 대대로 이어졌고, 궁 밖에 살면서 궁중의 잔치인 진연(進宴)이나 진찬 때 입궐해 음식을 만들었지요. 솜씨가 좋은 대령숙수는 임금의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나라의 잔치인 진연 때는 진연도감(進宴都監)이 일시적으로 설치되고 숙설소(熟設所) 곧 궁중에서 큰 잔지를 준비하려고 임시로 세운 주방을 세웁니다. 숙설소에는 감관이 파견되고 40~50명에 이르는 숙수가 음식을 담당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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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김영조 ☎ (02) 733-5027 서울시 종로구 당주동 2-2. 영진빌딩 703호 www.solsol21.org, pine4808@paran.com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