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장님께서 니콘에 밝기 1.4, 촛점거리 50 mm의 렌즈를 부착하시고 시식을 하셨다는
토함산 이야기를 보고 잠시 이야기가 하고 싶어 한자 올립니다.
필카 시절에 36 x 24 필림을 기준으로 표준렌즈라 함은 50 mm 전후의 촛점거리를 가진 렌즈를
말한다. 표준렌즈의 화각은 대개 일반적인 눈의 시선에서 볼 수 있는 화각인데, 약간 더 전문적
으로 이야기하면 A4 용지를 적당한 거리에서 바라보는 화각을 말한다.
불행하게도 디카시절이 왔지만, 렌즈의 특성이나 사진의 이론은 필카에 준해서 통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디카에서 빛을 받는 CCD가 필카의 필름에 해당을 한다. 아직 캐논, 니콘, 소니의 최고급 기종을
제외하고는 CCD가 36 x 24 mm가 안된다는 것이다.
보급형 DSLR의 경우 CCD 크기가 필름의 2/3 정도이다.
보급형 DSLR의 경우 50 mm 렌즈를 달면 촛점거리가 80 mm 정도가 된다.
그런데 정말로 50mm렌즈를 달면 80mm렌즈의 망원효과를 느낄 수 있는가?
아니다. 단지 사진의 화각만 줄어던 형태로 보인다. 이를 전문용어로 말하면 "crop"인데
사진을 확대하여 가장자리를 오려낸 효과만 보인다는 것이다.
CCD가 작은 디카에서는 정상보다 CCD의 크기에 반비례하여 촛점거리는 길이지지만, 렌즈의
특성은 변화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렌즈의 특성을 이용하는 것이 사진촬영의 기본인데 이런 이율배반
적인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방장님의 50 mm 렌즈는 사진의 형태는 표준렌즈의 특성을 보이고, 사진의 크기는 80 mm 망원렌즈
크기로 보인다는 것이다.
P.S
1:1 DSLR의 제외하고는 가능하면 줌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차라리 나은 방법으로 본다. 디카의 최고
장점은 실시간으로 찍은 사진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직접 사진을 확인하면서 찍는 방법이 좋다.
또 조리개를 이용한 심도 변화의 숙지도 이전 필카와는 다르기 때문에 각 카메라의 특성에 따른
연습이 필요하다.
우리는 마치 1:1 CCD가 답인냥 과거의 기준에 너무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디카는 디카고 필카는 필카다.
이것 떨쳐버리지 못하면 평생 "집챼'만에 카메라의 머슴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