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와 고구마줄기볶음
1식 2찬의 소박한 저녁 식사에 둥근 배는 황령산만큼 솟았다. 샤워도 미리 마쳤겠다. 양치질하고 소파에 누웠다가 벌써 잠이 오니 들어가서 자야지.
종일 밭 갈고 들어와서 배불리 밥 먹고 저녁 새 소리, 개울 물소리 들으면서 하루하루 지내던 1500년 전의 삶과 별반 다를 바가 없구나.
그때 듣던 새소리는 차 소리고, 물소리는 바람 소리인 것이 달라지긴 해도, 곁에 누워 귀 옆머리 흰 머리칼 길다고 뽑는 마누라는 그대로일세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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