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매트릭스> 시리즈에서 주인공 '네오' 역을 맡은 키아누 리브스는 "욕망을 초월한 사람 같은" 인상을 준다. 그렇지만 누구나 그렇듯이 그도 <무욕의 도인>이라기보다, 삶의 여러 경험이 그의 가치관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고 보는 편이 정확할 것이다.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이별, 절친의 요절, 연인의 사산과 교통사고 사망등 젊은 시절에 이런 사건들이 연달아 겪으면서 "소유하고 지키려 해도 모든 것은 사라질 수 있다"는 감각을 깊이 체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부터 화려함에 큰 흥미가 없던 성향에다, 할리우드 스타임에도 그는 오랫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했고, 평범한 아파트에서 검소한 옷차림으로 생활했다.
특정 종교를 강하게 내세우지는 않지만, 죽음, 무상함, 인간 존재의 근원과 인생의 덧없음에 대해 종종 이야기했다.
요는 "가질 수 있는 것보다 함께하는 시간"의 가치를 더 중요시하며, "언젠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사라진다. 하지만 사랑은 남는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체득한 사람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3일째 하루 한 끼는 피자를 먹고 있는 중에 갑자기 요 며칠 키아누 리브스를 생각하고 있었던 것을 알아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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