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는 여전히 몹시 특이한 음식이야.
젊은이들에게 어떤 피자가 부산 여행의 미식 문화 상징이 되어버렸다. 대전 성심당처럼, 부산에 가면 반드시 먹어보고 포장해 와야 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은 것이 신기하다. 집 근처에 그 집이 있어 가끔씩 가서 먹기도 하고 일 년에 한두 번 시켜 먹기도 하는데,
영감 할매 둘이 사는 살림이다 보니 맛있긴 하지만 한 판 사서 다 먹는 데는 삼일 혹은 그 이상 걸린다. 정성 들여 먹는 것이 아니라 피자나 치킨의 포만감 임계치가 낮기 때문이다.
아침 5시 20분. 피자 한 조각 (1/8조각)과 상큼한 것들을 곁들이면 거뜬하다. 잘 만든 피자나 햄버거에 대해서는 균형 식사의 반열에 올린다. 게다가 그 간편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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