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첫 하지 감자, 하몽을 곁에 눕히다.
하지 감자 두 알이 저녁 메인이다. 감자가 주식이 되면 1850년 전후 7-8년간의 아일랜드 감자 대기근을 생각하게 된다. 그 비참함을 딛고 미국으로 이주하는 쓰라린 행렬을 영화의 이곳 저곳에서 실감나게 봤던 기억이 진하게 남았다.
엄청난 사망자를 남기고 미국으로 건너가 생존의 터를 닦은 그들을 생각하면, 그로부터 백 년 후 이 땅에서 벌어진 625 전쟁과 월남인들의 고초가 중첩된다. 오늘날 아일랜드가 전 EU를 통털어 금융으로 독보적인 번영을 누리는 것은 축하할 일이다.
고난과 기근의 역사를 가진 하지 감자 옆에 스페인 귀족 하몽을 펼쳐 놓았다. 같은 하씨니까, 어울린다. ㅋㅋ
자다가 속쓰리지 말라고 물김치 건데기 꼭꼭 씹어먹고 입가심으로 바나나 우유 한 팩 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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