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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믿지?

작성자못생긴호남|작성시간18.12.01|조회수353 목록 댓글 5

남들이 쉬는날
어김없이 긴장하면서
바쁜 직업을 택한 이유로...
매주 화요일 쉬는 날이다

그런데도
쉬는 날은
늘상 불규칙적이다

" 젠장 "

그러니
있는 애인도 다 도망가겠다?
...
...

그래서
진짜
다 도망가 버렸다...

ㅎㅎㅎ

무더위가 한창
기승하는 어느날

습관처럼 3층이나 4층
주차빌딩에 차를 세우거나
퇴근하면 어김없이
그곳 주차빌딩으로 향한다

어느날
차앞 유리에
낯선 전단 광고지가 보인다

언제나 그랬듯이
습관처럼 어김없이 버리는데

어라?
이번 만은 자세히 보았다

오빠 믿지?
광고지의 첫 카피가 마음에 들어
자세히 보았다

이게 웬일인가?
카피광고 귀절에
배곱을 쥐고 깔깔 웃기 시작했다

도대체 어디까지?
빼주겠다는거야?
그러다 사람 잡겠는데?

출근할 때와
퇴근할 적에 차량 바닥에
보이기 시작한 이 광고지 덕에
출퇴근 줄곳 내게 웃음을
한 가득 주기 시작했다

" 오빠 믿지? "
" 뻬만 빼고 다 빼줄께? "

푸! 하하하!

주차빌딩 2층의 복싱다이어트
광고지인데 생각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온다

글을 쓰는 내내....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

오빠 믿지?
뻐만 빼고 다 빼줄께!

오빠 믿지?
참 하고 싶은 말인데...
그럴 수 있는 대상이 있다면 더욱...

나도
자신감 있게...
그리고 책임감있게...

오빠!
믿지?
...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그 한마디가
오늘 낯설지 않는 이유는
혼자만의 생각일까?

오빠 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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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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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하늘아 | 작성시간 18.12.01 ㅋㅋㅋㅋㅋㅋ
  • 답댓글 작성자못생긴호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12.01 ㅎㅎㅎ
    알면서 속고.... 모르는척...
    속아주는... 그 한마디?
    이웃으로 자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
  • 작성자봄비행복 | 작성시간 18.12.01 ㅋㅋ
  • 답댓글 작성자못생긴호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12.04 못믿을건 남자라는데
    먼저 믿어보고 후회해도
    좋을것 같은 한마다 오빠 믿지?
    전 안 믿을것 같습니다 ㅎ
  • 작성자순발이 | 작성시간 18.12.04 ㅎㅎ
    그래도 오빠를믿어보자
    오빠들 힘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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