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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 반반 할거면 왜 결혼했냐"..이혼 요구하는 남편! 이혼만이 답일까요?

작성자태양은가득히|작성시간21.06.28|조회수1,088 목록 댓글 4

 

반반 결혼생활을 하려했던 여성이 이혼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결국 이혼하자고 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데이트 때 부터 데이트 통장 사용, 사내커플로 만나서 반반 결혼했다"며 "반반 결혼은 쉬운 거였지만 반반 결혼생활은 참 힘든 것이었다"고 밝혔다.

 

혼기가 찼을 때 '이 정도 남자면 되겠다' 싶어 남편과 결혼했다는 A씨는 "같은 직장에 같은 벌이인데 집안일은 제가 더, 집안 대소사도 제가 더"라며 "화장실에 머리카락이 드글거려도 식탁에 김칫국물이 말라붙어도 가스레인지에 기름때가 있어도 침구에 이상한 냄새가 나도 남편은 아무렇지 않나보다. 못견디는 제가 다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체력적으로 버틸만해서 그냥 그럭저럭 살려는데 시댁이 아이를 언제 갖냐고 보채기 시작한다. 지금도 불공평한데 아이까지?"라고 토로한 뒤 반반 결혼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버릇 고쳐보겠다고 남편이 하던대로 행동하고 칼같이 집안일 반반으로 시댁 챙기는 만큼 친정 챙기고 남편이 안챙기면 나도 안하는 식으로 한 지 3개월, 남편이 이럴거면 이혼하자고 한다"고 했다.

 

또 "이렇게 칼같이 반반 할거면 뭐하러 결혼했냐고"라며 "연애할 때 이성적이고 합리적이고 어쩌면 남성 페미니스트 같았던 남편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고 전했다.

 

A씨는 "그 희생과 배려는 왜 나만 하라는건지"라며 "연애 때 부터 공평에 익숙해져있는데 저에게만 의무를 더 부과하는게 거부감이 드는건 사실"이라며 곧 이혼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같은 글을 본 한 누리꾼은 "사랑도 애정도 미련도 기대도 없는데 희생이 필수라면 지금 헤어지는게 맞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결혼은 비즈니스가 아닌것을 그러게 왜 혼기 찼다고 마음에도 없는 결혼을 하는건지"라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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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둥실이 | 작성시간 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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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진실의눈 | 작성시간 21.06.28 운전할때, 도로에서 합류하는 지점이 있다.
    "양보",라고 써 있다.
    근데 서로 얽혀 있고 ,, 어떤때는 서로 내려
    싸우고도 있다.
    결혼은 다른 사람이 합류하여 먼 인생을 함께
    사는 건데, 양보하면 탄탄대로 쌩쌩 달릴수 있고
    내가 먼저 하는 순간, 다툼이 생기거나, 병목 현상이
    생긴다.
    결혼은 서로 희생하며 함께 하는 거 않을까?
  • 작성자순이 | 작성시간 21.06.28 남자들 웃긴게 꼭 데이트할때 결혼할땐 반반하자고 해놓고 결혼하면 아무것도 안함 ㅋㅋㅋㅋㅋ 시댁에만 잘해야되고 친정엔 1년에 한두번이나 전화할까말까하고 육아랑 밥차리고 설거지하고 하는건 당연하게 여자가 하는일이라고 생각함. 당연하게~~~~ 그건 집안일에서 제외되는거임 당연히 여자가 해야된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저상태에서 여자가 임신까지 하면? 임신, 출산이 보통일인줄아나 남자들은 안해봤으니 쉽다 생각하겠지..결혼하면 여자가 손해라는거 인정이나 해라. 반반은 못해도 인정만이라도 해줘.
  • 작성자목란 | 작성시간 21.08.12 이혼도 이혼이지만
    요세 세상에 남자.여자가 어디 있노
    같이살림해야지요
    꼭 여자만 살림사리를 하란법 없심더
    그라고 이혼이란 말은 밥 묵는것보다
    싶게 하네요
    이혼 해도 뽀죽한일 없어니 서로
    타엽해서 원만 하시드로 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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